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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8:20
애초에 갭으로 사서 힘드신건 알겠는데, 그게 임대인의 책임이긴 합니다. 정안되면 임차인 설득해서 역월세를 하든 대출을 받든 해야죠.
24/03/27 18:22
전세 줘보면 당연한 반응이긴하죠.
저것도 투자고 급락을 기대한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물론 투덜대는건 그럴 수 있다는거고, 6000이든 6억이든 해줘야죠
24/03/27 19:13
매매하려는 집에 세입자가 있는데 세입자한테 줄 전세금이 없다고 저희한테 중도금으로 달라고 하더군요.(전세금 전부를..)
문제는 매매할 집 세입자가 나갈 시기하고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 만기 시점하고 몇개월 텀이 있어서 해당 기간 동안 몇억 대출을 해야 하는데 이거 때문에 대출 이자로 천만원 정도가 추가비용으로 나갈거 같습니다. 대신 그만큼 매매가를 낮추기는 했지만요..
24/03/27 19:58
몇개월에 천만원이면....덜덜
그래도 매가 깎으셨으면 잘하셨네요. 유동성 공급을 하신건데 그러면 사실 이자는 기본이고 조금 더 깎아줬어여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잘 마무리 되시기 바랍니다.
24/03/27 18:32
전세의 본질이긴하죠.
이게 공시가격이 낮아지면 대출한도도 낮아져서 대출도 제대로 안나오죠. 맘먹고 사기칠려고하는게 아니더라도 그냥 깡통전세 되는겁니다.
24/03/27 18:36
당연히 전세금은 언제든지 뺄 수 있는 안정자산에 넣거나,
위험자산에 넣었으면 사고 발생시 자신이 메꿀 수 있는 다른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마땅한데 남의 돈으로 코인이나 주식하고 나중에는 못돌려준다는 양심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24/03/27 18:43
애초에 갭투자일 경우가 많아요.
전세금+본인자산으로 최대한 좋은 매물을 매매를 한상태라 추가 현금 유동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집값하락에 매우 취약한거죠. 구조상 문제가 있긴합니다.
24/03/27 18:45
쉴드치고자 하는 말이 아님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1. 전세금 받는다고 그 돈이 여유자금으로 남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애초에 살 때나 지을 때부터 그만큼의 레버리지를 끼고 시작한거라, 그 돈은 애초부터 집주인에게 있던 돈이 아닙니다. 2. 대출/전세 없이 온전히 자산을 확보한 케이스라고 할지라도 그거 예금같은 안전자산에 넣을거면 전세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럴거면 월세 받죠. 보통은 또다른 갭투 등으로 이어지게 되있습니다. 3. 그러거나 말거나 그건 임대인 사정이고 전세금은 돌려줘야하는게 맞습니다.
24/03/28 13:35
그건 너무 이상적인 얘기구요
전세금 받아서 안정자산에 넣을거면 월세를 주겠죠. 모두가 이렇게 하면 임차인도 지금처럼 싼 전월세의 혜택은 못 누릴겁니다. 그리고 전세금으로 코인 주식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겁니다. 애당초 갭만큼의 투자금만 가지고 투자한경우가 많죠.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월세 가격이 선진국처럼 오르더라도 전세를 차차 없애는 방향으로 가는게 근본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4/03/27 18:55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로 돈을 빌려서, 그 돈을 다시 집주인에게 빌려주고, 그걸로 주인은 집값을 내는 요상한 구조..
사실 전세자금대출부터 손봐야 하는데, 너무 덩치가 커져버린 상황이라 이게 해결이 될지;;
24/03/27 19:33
시스템자체가 이렇게 생겨먹은거라 책임은 있지만 방법이 없죠. 사실 세입자 입장에서도 월세보단 전세대출이자가 싸게먹히고 하니 선순환되면 서로 좋게 갈 수도 있는데 항상 그럴수가 없으니 결국 이사단이..
24/03/27 19:46
반대로 불합리할 것도 없는게 전세금 반환 리스크가 월세 대비 싼 임차비용으로 환산되었을 뿐인거죠. 노리스크로 월세보다 싼 주거비용이 가능한게 더 말이 안되는.
24/03/27 20:53
부동산 상승장이라는 기대 속에서 유지되고 있는것이고, 전세대출을 통해 유지하고 있는거죠. 현재 구조라면 부동산 가격 떨어지면 연쇄적으로 무너질텐데요.
24/03/27 19:54
- 전세자금 대출 억제/감소
- 1을 전제로 단순 주택수에 따른 대출규제 완화 (DSR / RTI / LTV로 통일) > 우량 차주에 대해 사금융(전세)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 이정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전세대출이 서민 민생의 일환으로 여겨지는 이상 손대기가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24/03/27 19:54
이자 10퍼 20퍼 받던 고금리 시대도 아니고 전세금 끌어안을 수가 없긴 하죠.
그런데 저금리 저성장이 되면서 자연스레 소멸했어야할 제도가 갭투와 전세대출제도를 통해 살아있는건지라...
24/03/28 08:32
제 주변에 전세금 못돌려받는 친구들이 더 많더라구요.....참.....
그냥 월 20정도 더 쓰고말지 싶었네요. 어차피 전세대출받아서 이자내면 그것도 돈인데
24/03/27 22:04
전세금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면
부모 또는 자식이 대신 갚거나, 그것도 여의찮다면, 역월세로 전환되어 평생 세입자 또는 그 가족들에게 그 돈을 죽을 때까지 갚도록 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자율 최대로 해서요. 그마저도 합의가 안되면, 세입자가 고소했을때 감옥이라도 갈 수 있게 해놔야죠. 맨날 말로만 투자는 자기 책임이다 라고 하고 실제로 책임을 안 져도 봐주니까 계속 이런일이 확산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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