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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3:26
아이디어를 따왔던 소설인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더 좋은 작품입니다.
다만 비명을 찾아서 또한 이름 높은 필립 K 딕의 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작품이라고 봅니다.
24/03/27 13:40
복거일씨가 모닝스타를 떨어뜨리기 전까지만 해도 '비명...'하나만으로도 참 좋아하던 작가였습니다만...
달 두 개 드립을 치시는 바람에...
24/03/27 13:46
네 비명을 찾아서는 좋은 작품인데 그 이후에 복거일씨의 발자취는 영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죠. 개인적으로는 원히트원더라고 생각합니다.
24/03/27 13:57
인생 첫 혼자 영화관 가서 봤던 작품입니다
좀 헛웃음나오는 장면이 있긴했는데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저런소재가 많아진 지금 보기엔 좀 부족한 점이 많을거같네요
24/03/27 14:42
이걸 영화관에서 봤는데...1/3 정도까진 상당히 재밌었고 점점 꺾이다가 2/3 정도부턴 아...뭔가 좀 아닌데 싶은 느낌?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래도 다 보고 나왔을땐 막 엄청 불만스럽고 그러진 않았는데 평은 그보다 더 나쁜 편이더라고요.
24/03/27 14:57
대체 역사물에서 기본 설정을 깔고 배경을 소개하는 파트는 비교적 수월하고 흥미롭죠. 하지만 그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설득력 있게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죠.
24/03/27 14:58
저도 초중반까지는 너무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그 여주 등장부터..(여주 연기가 아주....) 과거 회귀씬 부터 이거 머지? 싶긴 했습니다.크크
근데 확실히 뇌비우고 보면 나름 볼만 하긴 합니다..크크
24/03/27 15:02
이 영화는 초반 한 1/3지점까지는 그래도 볼 만 한데... 중반부 넘어서 후반부 접어들면 유치한 판타지물로 전락하죠...
그 매력적인 설정을 가져와서 그 따위 졸작으로 끝내다니... 부들부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복거일 씨의 <비명을 찾아서>가 제법 신선한 느낌의 대체역사물임에 반해... 이 영화는 졸작이죠. 복거일 씨가 자기이름 빼달라 했다는 게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24/03/27 15:11
솔직히 당시니까 저런 설정이라도 먹힌거고 회귀물이 판치는 지금 시대에는 오히려 먹히기 어려운 설정과 전개라고 봅니다. 오프닝만 봐도요.
원래는 보러가려다가 지인이 말려서 안봤습니다. 크크크. 설정충에게는 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매우 거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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