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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04:52
이슬람 크크크크
뭐 국뽕에 취하고 그런 스타일 아니지만 자랑스러운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 쥐뿔도 없이 강대국들에 수천년을 치여 살아 버텨낸것도 그렇고,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위대한 언어 한글을 물려주신 세종대왕님도 그렇고.. 희생을 감내하고라도 다음세대를 길러낸 부모님 세대도 그렇고.. 목숨을 던저 민주화를 이뤄낸 선배들도 그렇고.. 그 전에 독립을 위해 목숨던진 위대한 영웅들도 ..
24/03/27 05:15
기본적으로 민족의 흥망성쇠는 지정학적 운빨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척박한 환경 인류사에서 대부분의 시절을 초강대국으로 지낸 중국과 접경하여 문물 교류의 기회가 많았음 노력으로 첨단 제조업 막차를 탈 수 있었던 개화 이후의 시기적 운 등등...
24/03/27 05:50
지정학적 운도 좋았고 지도자(친미-산업화-문민화-민주화-정보화)빨도 좋았고 종신집권독재자가 못 나오게 한 국민들의 선택이 기가 막혔죠.
24/03/27 08:02
솔직히 한국 경제성장 내려치기 하는 거 보면 좀… 자원 변변치 않은 나라에서 인구 오천만 일인당 지디피 3만달러가 지읒으로 보이냐!!
24/03/27 08:15
제 생각에 개도국에서 올라오려면 타이밍도 중요하고 지정학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큰건 부정부패 완화나 치안 이런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신용이 생기고 사람들이 믿고 은행에 돈을 맡기고 그 돈으로 뭔가 기업이 투자를 받아 만들어지고 그러면서 자본시장등이 생기면서 부가가치가 생겨요 그런 질서와 신뢰가 있는 나라가 돼야 외국에서도 안전하게 돈을 투자할수 있겠구만 하고 돈이 들어오고요
근데 부정부패 치안 이런것들은 정말 극단적인 해결책 아니면 다른 방법은 좀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24/03/27 11:11
유럽 다음에 동북아시아(중국문화권)가 그나마 선진국이 될 자질이 있는 나라였죠.
애초에 사람들 끼리 교류하면서 사람 사는데 신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배운 나라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집단끼리 끊임없이 싸우면서 피폐해져야만이 알 수 있는게 평화 신뢰 이런것들의 중요성이죠.
24/03/27 08:29
발전 과정에서 거의 무조건 나타나는 독재자를 언제 커트하느냐도 꽤 중요해보이기는 합니다.
물론 타이밍 좋게 잘랐더니 (하야 또는 사살) 후대에 빨아주는게 사소한 문제기는 하지만요 흐흐
24/03/27 08:30
صِرَاطَ الَّذِينَ أَنعَمتَ عَلَيهِمْ غَيرِ المَغضُوبِ عَلَيهِمْ وَلاَ الضَّالِّين
24/03/27 08:37
아다리도 잘맞긴 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보면 사람을 말그대로 갈아넣어서 성장한지라... 솔직히 타국 모델로 쉽지가 않긴 합니다. 동북아시아의 인권/노동 문화가 아니면 절대로 실현 불가능한 모델이라고 봅니다.
24/03/27 09:29
아아, 인권이 보장된 현대 사회라는 전제 조건이 빠졌네요.
요즘 군부 정권 수준으로 탄압하지 않는 이상, 당장 한국이나 일본 정도의 노동문화로만 일 시켜도 "내가 그걸 왜하냐" 라는 반응 돌아오는게 대다수죠. 최소한 제가 출장이나 고객으로 컨택한 선에서 중남미,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동유럽은 전부 다 이 수준의 반응입니다 크크크.. 모로코의 노동 문화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아는 바는 아닙니다만, 주60시간만 시켜도 "돈 더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그걸 왜 해야되는지 설명해봐" 라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3/27 10:49
사람 갈아넣는다는 말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좀 과장이 심해요. 2차대전 전후 산업화국가는 한국같은 노동환경을 겪었어요. 한국이 역사상 특이한 수준인 것도 아니죠. 그리고, 지금 70대의 평균 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건강을 포기했다고 하기도 어렵구요.
24/03/27 12:21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52614000953195
신체 건강은 괜찮지만 급성장의 후유증으로 정신 건강은 문제가 있죠. OECD 기준 자살율 1위 저출산 압도적 1위이니까요.
24/03/27 12:34
그건 사회 문화적인 요인도 커요. 자살을 죄악시하는 기독교 문화권이 아니고요. 노년층이 대부분인데 고령화 명향과 경제적 요인이 정서적원인과 같이 고려되야되죠.
24/03/27 08:44
문화나 시민의식 등등 여러요인이 작용하긴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북한이라는 외적이 확실하게 존재하느냐도 중요해보입니다. 국가내적갈등이 있을때 단결시키는 가장 쉽고 빠른방법이 외적의 존재이기도하고 특히나 북한이 예전에 남한보다 잘살았었으니 "내가 저XX보단 잘살고말꺼야"라는 의식도 강했죠 이런 요인이 가장크지않았을까 십습니다.
24/03/27 08:58
상대적으로 그땐 북측이 더잘산것도 있기도했고 그리고 저쪽은 부폐로 이미 다말아먹어서 조건이 똑같진 않았죠.
제가말한건 큰요인이지 다른요인이 작용안했다는건 아닙니다. 독재도 그중 한요인이죠
24/03/27 09:24
보통 '가장 큰 요인'이라는 식의 표현을 쓸 때는 다른 요인들을 압도해버리는 영향력을 미칠 때 쓰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많은 요인들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고.
24/03/27 08:50
이게 생각보다 클 거 같아요. 지금 인도인이 영국에서 대통령하고 미국에서 ceo하고 잘나가는데 정작 인도는 여전히 그대로니까요.
24/03/27 09:32
이게 골든 정답인거 같네요 크크크
요 근래 10년들어 영어 교육이 문법에서 회화 위주로 옮겨지면서, 사람들의 영어회화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는데 그와 동시에 탈주속도도 어마어마하게 가속화되긴 했죠
24/03/27 09:35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영어를 썼더라도, 그 당시 기준으로는 한국에서 조국을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방이후~박정희때까지 조국의 성장을 위한 개인의 헌신이 어마어마했던 시기니까요. 전 그걸 가능케했던 유교문화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요. 서구권처럼 개인이 중시되는 사회였으면 쉽지 않았겠죠.
24/03/27 18:34
리콴유가 그래서 엘리트들 키우려고 유학보낼때 미국아닌 영국으로 보냈다죠 미국은 공부 끝나고 거기서 일자리찾아서 눌러앉아버리는데 영국은 학업 마치고 돌아온다고
24/03/27 09:06
본문에도 나오지만 이란이 뭔가 시스템이 잘 잡힌 나라 같네요
전에 어떤분이 중동이 뭔가 풀리면 이란이 치고 올라올 예상을 하는데 교육 사회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다고 한걸 본거 같네요
24/03/27 09:30
왜 우리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거야? 우리 최소 주당 근무시간이 44시간이야.
- 게으른거 맞는거 같은데..?!?! 주 60시간 맛좀 볼래?
24/03/27 09:32
다른 어떤 요인보다
교육에 몰빵하는(농담처럼 말하는 전국민이 양반의 후손이라) 문화의 영향이 컸죠. 저는 제 부모님 두분다 초등교육 겨우 마친 수준이었는데. 다음 세대인 저희 3형제 대학 대학원 다닌 년도만 합쳐도 30년이에요. 간단한 수준의 인수인계를 문서나 메뉴얼로 가능한 인력이 이렇게 많은 나라로는 우리가 전세계 탑급일껍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높은 문맹율에 타국(대부분 식민지배국)의 언어가 공용어고 언중이 쓰는 언어는 또 민족에 따라 지각각이고.
24/03/27 10:05
유교의 교육과 집단을 중시하는 문화
공산국가와 맞서는 최전선이라는 지정학적 요소로 인해 받은 지원 운빨 이런 요소들이 클것 같습니다.
24/03/27 10:06
북한과 중국 공산권 방파제 역할
사람 갈아서 일하는데 큰 거부감 없던 당시 근로환경 특히 현재 전세계 공장역할하는 중국이 당시엔 죽의장막 덕분에 그 역할 못하고 대만 한국 일본이 대신한게 정말 천운이었죠
24/03/27 10:57
지금까지는 맞는데. 이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미만일꺼라 노년한국의 삶을 대비해야할 것 같긴하네요..
한국 국민 평균나이 44세니 실제로도 노년을 대비할 마지막 때이긴 합니다. 옆나라를 잃어버린 30년이라고 계속 매도했지만 우리나라도 잘 잃어버린 30년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24/03/27 11:39
확실히 문화차이를 느끼는게 최소 주 44시간이나 일하는데!! 라는 반박을 보면서 '한국에서 주 44시간 일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거 같은데?' 하고 느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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