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26 22:42
링크 가보니까, 밥사준게 롯백 라세느 뷔페 사줬다네요.
대체 왜 라세느뷔페 부분만 정성스럽게 잘라서 붙여놓고 이런글이 나온건지 원.. 아니 친구가 그정도 사줬으면, 그냥 힘들다고 맞장구 쳐줘야하는거 아닌가.... 밥 얻어먹는 매너가 꽝인듯합니다.
24/03/26 23:00
요즘 인터넷 게시물 대부분이 이런것 같아요. 1) 그래서 등장인물들은 실존하긴 하는가? 2) 실제로 일어나기나 한 일인가? 생각하다보면 댓글을 쓰는게 아니라 생각없이 지운것도 백스페이스 누르고 있고요...
24/03/26 22:58
뭐 세금많이내는게 사실이고 부조리가 있는게 맞더라도 같은 세금많이내는 사람끼리 징징해야 서로 공감하지 그 재산도 갖지못한 사람에게 징징해봐야 배부른소리 혹은 기만으로 들리긴 하죠..
24/03/26 23:11
전 약간 비슷한 케이스를 거꾸로 겪은게 있어서
고등학교 친구중에 흔히 말하는 x소에서 영업하는 친구랑 오랜만에 본 적 있는데, 아마 세전 소득은 제 1/3 이나 그 이하일거고.. 애도 있으니 퍽퍽하게 사는건 이해가 됩니다만, '너는 어디 가서 굽신거리지도 않고 편하게 많이 벌잖아 꿀빠는거 아니냐' 이런 소리를 술자리 끝날때까지 서너번쯤 하더군요. 처음엔 그냥 흐흐 그래 하고 말았는데 자꾸 하니 재밌지도 않은 소리가 반 진담같기도 하고... 그러고 나서 다신 안보게 되네요.
24/03/27 08:27
고작 세금이라기엔 끊어서 내는 게 아니라 한방에 뭉텅이로 빠져나갑니다.
월 세금 10만원이면 괜찮네 하다가 모아서 달잡아서 120때리면 기분 확 상하는 느낌이죠 뭐
24/03/27 00:32
자기 입장이 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거긴 합니다. 막상 내보면 알겠지만 내보기 전까지는 이해가 쉽지 않죠. 근데 돈내고 자랑하면 좀 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24/03/27 00:51
저런 식의 돈내고 돈자랑을 근데 찐친에게 하고싶지는 않을 것 같은데. 기만하는 거지 않나요? 서로 딱 그정도 주고받는 사이인듯.
24/03/27 00:51
그래서 나이 먹을수록 비슷한 수준(경제적, 사회적)의 사람들하고 주로 만나게 되죠.
어릴적 친구라고 해도 경제적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나면 저런식으로 대화가 안되고 멀어지는게 보통
24/03/27 00:55
종부세는 어떤 느낌인가요?
개인사업자 45프로 구간인데 유리지갑 고소득자라 진짜 너무하네~~ 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가 없습니다 ㅡㅡ
24/03/27 06:50
세금높아서 전쟁한 나라도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순해요
야 너 50프로 세금내라 넵 나도 세금 50프로 내고싶어~ 이러고있으니..
24/03/27 00:59
아니 근데 정말 친구 사이에 저 정도 농도 못하는 건가요? 그냥 사주면 굽신굽신이 친군가.. 뭔가 댓글이 이상한데.. 다들 농담인거죠?
24/03/27 01:15
똑같이 돌려 말하면, 친구사이인데 진심으로 스트레스받는 문제를 이야기했더니 '야, 나도 그런 스트레스 받아보면 좋겠다'라고 하면 기분 나쁘죠.
'나 요즘 살찌는거 같아서 힘들어' 라고 하는데, '나도 너처럼 살쪄봤으면 좋겠다' 이러면 그걸 농담이라고 웃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굽신굽신하라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대화매너 문제입니다.
24/03/27 07:17
비유가 전혀 아닌데요? 몸좋은 친구가 하 운동 좀 쉬면 근손실이 심하게 온다고 하니까, 아 나도 그런 근손실이라도 와봤으면 좋겠다 했더니 화내는 격이죠.
24/03/27 08:36
친구사이 선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거죠 저 부자친구가 저걸 농으로 받고 그러게 하긴 세금을 많이 내는게 너랑 재산 바꾸는것보단 낫겠다 하고 농담조로 받아치면 이건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돈많은 쪽이 짖궂은 농담 일방적으로 받아줘야 할까요 친구사이에? 이건 답이 없는 문제고 그저 서로 사는 세계가 너무나도 달라졌기에 생기는 마찰같은 것일 겁니다
24/03/27 07:42
친한 여사친이 요새 집안 사정이 안좋다고 결혼할 때 대출을 좀 껴야겠다고 걱정하길래
이유를 물어봤더니 종부세가 1억 가까이 나왔다고 한숨 푹푹 쉬더군요. 허허 코로나때 가족만 모여서 결혼식 하는데 청첩장은 받았겠다. 그냥 축의금만 10만원 보냈는데 대접도 못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냈냐고 고마워하더군요. 갑자기 이 친구의 금전감각이 궁금해졌습니다. 부자 친구 하니깐 떠오르는 일화네요
24/03/27 08:42
부동산으로 현금흐름이 생기고 있는 상태가 아니면
(고가 혹은 초고가 주택을 자가로 살고 있는 상태라던지 공실 문제라던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자산 가격이 높다고 해서 현금흐름이 생기는 게 아닌데 세금은 바로 내야 하는 거니까요. 라는 느낌 아닐까요.
24/03/27 09:53
현금흐름도 그렇고, 누구에게나 세금은 아까운 법이니까요. 그냥 그걸 듣고 같이 걱정해주는 저의 모습과 제 자산액을 생각하니 왠지 코미디 같았습니다.
24/03/27 08:41
저건 애초에 듣는 친구들한테 비틱질 하는거죠.
비싼밥 얻어먹는 자리라 입다물고 있었겠습니다만 저런소리 계속듣고 있으면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을듯 평범한 친구들도 건물주의 고충(?)을 다 이해못하겠지만 그 사람도 한달한달 월급받아가면서 아둥바둥사는 사람들 삶을 100%이해하고 있는거 같진 않거든요. 세금 내기 싫으면 벌질 말던가
24/03/27 10:18
사주는건 사주는거고 서로 농담하는건 농담하는거지
밥사준다고 저런 농담도 못하고 비위 맞춰줘야 하는게 건전한 친구사이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두명사이의 농담의 선이 다르다 라고 하면 이해하겠는데, 비싼밥 사줬으니까 라는 이유로 농담하지 말라는거는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24/03/27 10:26
서초쪽에 건물 몇개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저런 이야기 나왔을때 저도 내꿈이 세금좀 많이 내고싶다. 가끔 환급받으면 자괴감 온다 라고 하면서 얘기하는데 저런 반응은 아니었는데(...) 실제 부자들은 세금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나 부자나 세금내는건 다 싫어하는건 만국공통이긴 하고 뭐 그래도 제 주변도르 기준으론 저런 얘기한다고 정색할 분위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서로 각자 푸념하면서 마음의 짐이나 더는거죠 뭐 친구끼리는
24/03/27 10:47
부러워서 나도 그렇게 세금낼 정도로 벌어봤으면 좋겠다고 농담한 건데 부자친구가 정색한 느낌이 드네요. 비싼 밥도 본인이 사주고 싶어서 사준 걸텐데 알아서 비위 맞추라는 것도 이상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