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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19 20:21:09
Name 된장까스
File #1 3cd640f24aff0aa5664138b31021ec8a.jpg (78.4 KB), Download : 6
출처 https://www.fmkorea.com/best/6834309041
Link #2 https://greekherald.com.au/news/greek-tourists-display-of-greek-flag-at-hagia-sophia-sparks-controversy-in-turkey/
Subject [유머] 그리스-튀르키예의 해묵은 갈등이 또...


이스탄불의 상징인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 내부에서 그리스 관광객의 대담한 행동에 대해 튀르키예 소셜 미디어가 폭발했다.

그리스 출신의 방문객 아포스톨로스 파파테오도로스 씨는 유적지에서 그리스 국기를 자랑스럽게 내걸고 인스타그램에 “내가 사랑하는 도시, 영원한 그리스인”이라는 캡션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이 이미지는 튀르키예 미디어 전체에 빠르게 퍼져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튀르키예인들은 이 행위가 도발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상징적으로 중요한 장소에서 그러한 행위가 어떻게 허용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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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저 도시는 두 나라 모두에게 영원의 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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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이
24/03/19 20:23
수정 아이콘
독도에 일본인이 일장기들고 있는거랑 같이 보면될려나요 크크
된장까스
24/03/19 20:25
수정 아이콘
그런 비유는 굉장히 애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나라 모두에게 대단히 의미 있는 도시라
전자수도승
24/03/19 20:25
수정 아이콘
독도 정도는 양호한 수준이라 봐야죠......... 하기야 소피아는 경복궁+불국사 이상의 역사와 의미가 있는 곳이니
된장까스
24/03/19 20:26
수정 아이콘
한일 관계로 치면 양국간 이에 비견할 도시가 아예 없죠.
아우구스티너헬
24/03/19 21:44
수정 아이콘
철거전 총독부 건물에서 일장기 들고 있는 일본 우익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기무라탈리야
24/03/19 20:40
수정 아이콘
북한사람이 경복궁에서...?
No.99 AaronJudge
24/03/19 2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것도 격렬하지만
여긴 더 격렬하죠
그리스에게 콘스탄티노플은
터키에게 이스탄불은
우리에게 최소 서울이라..
고기반찬
24/03/19 21:22
수정 아이콘
양쪽에게 다 근본 오브 근본 도시니까요.
추적왕스토킹
24/03/19 20:26
수정 아이콘
여긴 이제부터 콘스탄티노플이다 그지 깽깽이들아!!
24/03/19 20:32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VictoryFood
24/03/19 20:28
수정 아이콘
이스탄불은 그리스 역사에서 주요 도시는 아니었지 않나요?
작은 항구도시를 로마시대에 수도로 만든 거잖아요.
24/03/19 20:29
수정 아이콘
그리스인들이 추억하는 동로마의 수도였으니까...
된장까스
24/03/19 20:29
수정 아이콘
천년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니까요. 지금 그리스 역사는 고대 그리스만 있는건 아니죠. 정교회 총대주교가 저기 있기도 하고요.
VictoryFood
24/03/19 20:34
수정 아이콘
로마에 지배당한 건 자랑스러운 역사고, 오스만 투르크에 지배당한 건 지우고 싶은 역사라는 건 좀 웃기긴 합니다.
돌돌이엄마
24/03/19 20:40
수정 아이콘
종교적인 문제도 있겠죠,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동로마제국의 수도이자 그때부터 정교회 사회의 구심점이었으니까요
그에 비해 오스만 투르크는 이슬람교 국가였고요
된장까스
24/03/19 20:41
수정 아이콘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가스라이팅(?) 당했어도 자기네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생각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크크크
No.99 AaronJudge
24/03/19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로마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등 다 자랑스러워하긴 해요 크크크 보편제국의 위엄인지
그 나라들의 공통된 뿌리죠
하루빨리
24/03/19 21:00
수정 아이콘
가스라이팅도 뭐도 아니라 그냥 동화되는거죠. 100년 전 역사가 아니라 2000년 이상 된 역사인데 지금의 사람들이 무슨 역사, 무슨 문화로 배울까요.

반면 오스만 아래 있었을 역사는 깊지 않으니 동화가 안된거고요,
No.99 AaronJudge
24/03/19 21:04
수정 아이콘
내셔널리즘 유무도 크다 싶은게
로마가 동방을 평정했을 땐 그런거 없고 그냥 이긴 사람이 패자를 맘대로 할 수 있는, 그게 당연했던, 고대였죠
근데 그리스가 오스만과 치른 독립전쟁은 내셔널리즘이 한창 들끓던 때였으니까…
미드웨이
24/03/19 21:03
수정 아이콘
로마에 지배당한 역사라기엔 서로마 멸망후 천년간 지속된 나라입니다만...

서양식 보편제국을 자꾸 동양식 사고방식으로 이해하려하니까 이런 댓글이 나오죠.
마라탕
24/03/20 10:58
수정 아이콘
동서분할 이후면 몰라도 서로마 멸망후 천년 지속은 항상 생각하는건데 억지같아요. 니케아 제국 이후로는 지속이 아니라 후계국으로 봐야 하지 않나...?
고기반찬
24/03/19 21:18
수정 아이콘
로마는 라티움의 도시국가로 시작했지만 보편국가화 되었고, 13세기 이후로는 그리스화 되었으니까요. 그리스가 어느 시점부터 로마 제국을 자신의 역사로 인지하더라도 무리는 없죠.
사람되고싶다
24/03/19 21:26
수정 아이콘
그리스인에게 로마(특히 동로마)는 외세에 의한 침탈이라기보단 오히려 그리스 역사 그 자체에 가깝습니다. 자기네 정체성을 로마인이라 가질 정도로요. 단순 속주도 아니고 제국의 중심에 그리스어도 제국 공용어였으니.

물론 서구에 의한 민족주의 각성 없이 대충 섞여 살았으면 튀르크인에 동화된 채로 살았을 수도 있긴 한데...
24/03/19 22:00
수정 아이콘
로마 황제 참칭자들이 유럽에 널렸죠 크크크
재활용
24/03/19 22:06
수정 아이콘
우리들 조상 중에 백제에게 정복당한 마한인이거나 신라에게 멸망한 가야인도 있을텐데 그게 치욕인지는..고대의 역사는 민족적 정체성과 큰 상관이 없어보여요.
키르히아이스
24/03/19 22:24
수정 아이콘
그 그리스인들이 자기들이 찐 로마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뭐 크크
동년배
24/03/19 20:37
수정 아이콘
그리스가 도시국가 상태에서 로마제국 - 동로마 - 오스만투르크 밑에 한 지방으로만 존재해서 현대 그리스 국가가 딱히 콘스탄티노플에 클레임 걸 일이 있나 싶기는 하지만 뭐 본인들이 굳이 시비를 걸겠다는거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된장까스
24/03/19 20:42
수정 아이콘
콘스탄티노플만 먹었어도 동로마 역사에 대해서 그리스가 더 클레임 갈 여지가 많았을거 같긴 하죠.
아이지스
24/03/19 20:56
수정 아이콘
박물관으로 놔두지 저걸 굳이 모스크로 돌려서 논란을 일으켰을까요
미드웨이
24/03/19 21:10
수정 아이콘
케말이 유럽열강들 박살내서 나라를 살려내고 죽어서도 히틀러랑 손잡지 말라는 말을 남겨서 나라를 또다시 지켜냈는데도

결국 저렇게 변하는거보면 이슬람은 답이 없다는걸 인증했다고 봅니다.

비록 민족주의에 기반해 나라를 만들다보니 그에 따른 문제는 있었지만 투르크 민족에게는 해답지를 알려준건데도 떠먹여줘도 싫다고하니.
소주파
24/03/19 20:57
수정 아이콘
사실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죠.
1. 크킹을 켠다
2. 유로파를 켠다
사람되고싶다
24/03/19 21:29
수정 아이콘
저동네에서 서구에 의한 민족주의가 발흥 안했으면 어떤 모습이었을지가 참 궁금해요. 의외로 오스만 통치 당시에는 다들 별 생각 없이 섞여 살고 튀르크인 아래긴 했지만 나름 그리스계도 제국의 실세로 잘 살았는데...
데몬헌터
24/03/19 21:44
수정 아이콘
길림성 집안시나 백두산에 태극기가 있는 감각으로 보면 되려나요
24/03/19 22:00
수정 아이콘
갈망의 도시!
원숭이손
24/03/19 22:53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닌가? 저 정도면 모든 거였나? 아리까리
파이어군
24/03/19 23:25
수정 아이콘
얘네는 진짜 사이 안좋아요

안좋은 정도가 아니고 전투기끼리 락온까지 해본애들이라 전쟁빌미가 될수있는 일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리고 에르도안이면 정말 가능합니다
다람쥐룰루
24/03/19 23:35
수정 아이콘
터키가 그리스보다 쎌거같은데 실제로는 그리스가 더 쎈가보죠? 옛날에 싸워서 그리스가 이겨서 해안선이 그모냥이라는 얘기는 얼핏 들었는데요
전기쥐
24/03/19 23:51
수정 아이콘
그리스가 전쟁에서 밀리니까 영국이 개입해서 터키에게 1) 동트라키아를 선택하든지 2) 에게 해의 섬을 선택하든지 양자택일을 강요했는데 터키가 여기에서 전자를 선택해서 해안선이 그렇게 된거죠.
다람쥐룰루
24/03/20 00:18
수정 아이콘
앗...그나라가...또...
무냐고
24/03/20 14:03
수정 아이콘
그리스는 터키에 두드려 맞았는데
오스만 투르크 제국 자체가 1차세계대전 패전국이라 연합국에 의해서 배가 갈라진걸로 압니다.
Liberalist
24/03/20 05:45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은 똑바로 해야 하는게, 아타튀르크가 기껏 세속화시켜놨던 하기아 소피아를 모스크로 돌려서 유럽 기독교 계열에 먼저 시비턴건 튀르키예죠. 여러 가지 이유로 근현대 이후의 그리스를 안 좋아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이 건으로 그리스가 핀잔을 듣는건 그리스 입장에서 오히려 억울할 것 같습니다.
24/03/20 06:54
수정 아이콘
크... 콘스탄티노플은 못참지...
비잔틴은 살아있다!
24/03/20 1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천한 제 상식으로는 이스탄불이 다른 나라의 수도였던 건 콘스탄티노플이고,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의 수도가 아닌데??

했는데 복잡한 거시기가 있네요. 로마, 비잔틴 제국, 그리스가 같은 나라라고 생각을 안해봤는데.. 결국 같은 나라라는 거죠?
크레토스
24/03/20 14:27
수정 아이콘
로마랑 그리스는 떼놓을 수 없죠
그리스 식민도시들이 이탈리아 남부에 있었고
그거에 영향 짙게 받은게 로마라..
이후 그리스가 로마제국의 일부가 되면서 더욱 더 밀접해졌고요. 당장 그리스신이나 로마신이나 이름만 다르게 부르지 거의 비슷하죠. 그래서 그리스로마 신화고요..
심지어 동로마에 가서는 황제의 출신이나 공용어나 중심지 전부 그리스였고 그리스인들도 로마인 정체성을 가졌으니까요.
지니팅커벨여행
24/03/20 13:09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옛 고조선이나 고구려 수도였던 중국 땅에 가서 태극기 드는 느낌인데...
설득력이 별로 없는 행위가 아닌지
크레토스
24/03/20 14:30
수정 아이콘
한국으로 따지면 600년 전 중국에 나라 먹히고
중국이 서울로 수도 이전
그러다 200년쯤 전에 서울 제외 남한 지방 영토로 삼아 독립하고 100년 쯤 전에 서울 되찾을 뻔 했다가 실패해서 현재까지 온거라 느끼는게 다를걸요
무냐고
24/03/20 13:59
수정 아이콘
긁히라고 하는거죠
아 저거 마케도니아 땅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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