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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8 11:58
제가 이번에 비슷한 경험했습니다.
얼마전 저랑 그다지 친분 없는 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조의 안 했는데 이번에 저희 아버지 돌아가실때 조의 해주셨더라고요. 감사 인사 드리고 계속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네요. 다음에 경조사 있을때 꼭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저라면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할거 같네요.
24/03/18 12:01
제발 없어졌으면 하는 문화 원탑
친한 사람에게 즐겁게 혹은 보탬되는 마음으로 해야하는데 현실은 받은반큼 토해내고 준만큼 수거해야하는 계산적 관행일 뿐 심지어 계산이라도 칼같이 적용되는 문화면 머리 아플 일이나 없지 인간관계가 수시로 변하니 머리만 복잡해지고 ..
24/03/18 12:07
자연스레 없어질꺼라고 보긴합니다..
친인척이나 뭐 모아서 돕거나 해야죠. 3만원하고 맘이 편해진다면 좋겠지만 3만원했다고 말나올수도..
24/03/18 12:10
저걸 어떤식으로건 고민할 관계면 보내는 게 속편하죠
어떤 단톡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상황에서 안 보내는 건 최소 난 저 친구와 앞으로 관계 끊어져도 아쉬울 거 전혀 없다 정도 상황은 되어야 꺼내볼만한 선택지
24/03/18 12:58
근데 상대방 친구는 이미 그 선택을 했죠.
적어도 상대방은 나와 앞으로 관계가 끊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거기서 내가 이 관계를 유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해볼수 있죠.
24/03/18 13:07
당연히 생각해 볼 수 있고
유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부조 안 해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사람은 이미 본문에서 내가 안 했다가 나중에 모임에서라도 만나면 껄끄럽겠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고 그런 고민 할 관계면 보내는 게 속 편하다는 겁니다
24/03/18 12:14
저는 연락오면 다 하는 편입니다.
A라는 분에게 못 받아도, 제가 좋은 일이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 새로운 인맥에게 받겠거니 하는 편이거든요.
24/03/18 12:16
추가로 개인적으로는 축의금 / 조의금은 그냥 계산 안하고 대충 보냅니다
인맥이 그정도로 넓지도 않고 이걸 계산하는게 머리가 더 아프더군요 어지간해선 조의는 꼭 보내고 축의는 10초내로 결정해 버리고 치워버립니다
24/03/18 12:21
제가 선연락 안하고 사는 사람이다보니 축하든 부고든 연락 받았음 보내주긴하네요. 상대방도 이 인간한테 알리는게 맞나,고민 많이 했겠다싶어서(...)
24/03/18 12:42
같은과 동기였는데.. 부친상 당해서 조의금 보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더니, 나중에 전화와서는 "제가 형한테 왜 전화 했겠어요. 돈 좀 빌려주세요." 이러더라구요. 끌끌.
다른 동기 한 명은 제 결혼식엔 축의금 안보냈는데, 청첩장이 왔길래 그래 그래도 축하는 해주자 하고 축의금을 보냈더니... 감사하다고 나중에 연락준다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나중에 저 빼고 다른 동기들만 만나고 내려감;;
24/03/18 12:57
저 글의 주인공에게 묻고 싶은게 요즘 결혼 안하시는 분들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에겐 축의금 안 받습니까? 아니면 그 분들에게 조의금 보낼때 그거 계산해서 보내나요?
그냥 그 분 생각하는 마음, 사회적 관계 생각해서 보내는 게 시대적 흐름 아닐까요?
24/03/18 13:21
합니다. 축의/조의.. 넓게 봐서 매년 생일선물 같은 건 주고받음에 있어서 편차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거 다 안 돌아오더라도 최대한 베푸는 게 정신적으로 훨씬 낫더라구요
24/03/18 16:07
저도 축의금 조의금 무게감을 다르게 생각해서 진짜 생사를 몰라도 되는 정도의 악연이 아니라면 조문을 가거나 최소 조의금은 보냅니다.
그리고 인연을 끊을지 말지는 상대에게 턴을 넘기는거죠.
24/03/19 06:15
공적으로 아는 분이면 다 하는 거고 사적인 친분이면 사적인 만남을 단둘이 혹은 좀 더 넓게 봐서 3~4인 수준으로 해도 불편함 없이하는 친분이면 하고 아니면 넘어갑니다.
24/03/19 10:46
만약 본인 경사와 지인 조사 자이에 텀이 짧다면 그 지인이 너무 힘든 시기라 놓쳤을 수도 있긴합니다. 그래도 서로 모임할 정도 사이라면 느낌이 있을꺼라 본인이 판단해야겠지요 아직 상 당해보기 전의 저라면 저걸 왜하냐 하겠지만 지금은 그래도 조의는 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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