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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4 08:04
글쎄요;;; 오해가 크신 것 같네요. 혹여 서울법대 출신 판검사들끼리는 유대감이 있는지 제가 모르겠지만, 출신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호사들은 좁디좁은 시장 내에서 온전히 경쟁하는 관계이고 (로펌 소속이라도) 사실상 개인사업자들이라 카르텔은 커녕 밀어주고 끌어주고 할 건덕지도 별로 없습니다. 오죽하면 스스로를 천하제일 콩가루라고 자조적으로 부를까요. 더구나 08학번을 끝으로 학과 자체가 사라졌고요 (이후 생긴 로스쿨은 아예 선후배 개념이 없는 수준입니다)
24/03/14 09:20
고법 연수원 같은 기수끼리도 동류의식 거의 없습니다.
그냥 대학, 연수원 동기야 당연히 함께 한 추억이 있으니까 친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같은 기수나 같은 학교, 학과라는 이유만으로 동류의식을 느끼기엔 너무 사람이 많아요.
24/03/14 08:58
서울의대요? 대부분 의대는 신규 개원 있으면 동문 개원모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데 서울의대는 그런 거 없습니다. 서울의대 수련 끝나서 나가서 일하는 사람들 공통적으로 하는 하는 얘기가 타 의대는 선후배 연락망 및 모임이 잘 되어 있는데 우리는 왜 그런게 없냐 입니다.
무언가 단단히 오해하고 계신 듯...
24/03/14 10:40
헐 내부 동문들이 느끼는거랑 밖에서 보는거랑 좀 다른 모양이네요
외부에서 느끼기엔 서을대 해당학과 아니면 들어가지 못하는 카르텔이 있는 걸로 느꺼지는데 요즘 많이 흐려졌거나 아님 보편성 없는 특정 소집단의 카르텔인가 보네요 제가 경험한 예 1. 센터장이 서울대 특정과인데 서울대 출신 아니면 센터내에 보직(팀장, 그룹장 등)을 안주고 혹시 정 사람이 없어서 임명하면 회식자리에서 서울대 출신들끼리 따로 앉고 눈치 없이 합석하면 쌍욕하면서 술맛 떨어진다고 나가버림.. 아래 그룹장들에 눈치 챙기라면서 합석자 내보냄. 2. 친구가 지방의대 나와서 모교병원 교수하려고 한참 고생하다 나오면서 서울대 의대 출신 아니면 교수자리 어렵다고 모교출신도 밀린다고 하더군요 13년정도 전 이야기긴 합니다. 3. 독일 유명 연구소 연구원들이 전부 서울대 출신인데 70년대 넘어오신분들은 서울대 아니면 사람취급을 안해주고 서울대 끼리만 따로 모임이 있음. 한양대 출신에게 "요즘은 한양대도 독일 연구소 오고 세상 좋아졌네" 라고 만난 첫날 면전에다가 말함.
24/03/14 11:08
1/3 번은 그런 케이스가 있을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소규모 배타적 집단 발생은 어느 의대, 어느 분야나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번은, 대학병원이 서울대 졸업 서울대 수련을 아주 선호하는 건 있습니다. 이건 지금도 그래요. 근데 이게 선배가 끌어주는게 아니라 대학에서 선호하는 케이스라서요... 보통 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먼저 연락을 해서 막내 교수 시킬 괜찮은 사람 보내달라고 합니다. 딱히 서울대 선배가 연락을 하는게 아니고 타대학 출신 분과장들도 서울대병원 수련을 선호해서... 왜 그런지는 제가 그 입장이 안되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울대 수련 출신이 안 나가고 대학에 계속 남아 있는 비율이 높은게 원인이 아닌가 (키워놓으니까 개원하러 나가는 비율이 낮은...) 라는 추측은 합니다.
24/03/14 08:41
스타트업에서는 좀 있더라구요. 물론 카이스트도 뒤지지 않게 엄청 강하던데
뭐 제가 본걸론 꽤 그랬습니다. 물론 전 수혜 대상이 아니니 그저 저 멀리에서 구경하는 쪽... 크크
24/03/13 23:43
딱히 이렇게 요약되는 집단인가 하면 잘 모르겠네요.
그 안에서도 인간군상은 다양할 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경향성은 가질 수도 있겠지만... 본문에 묘사된 것 같은 경향성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4/03/13 23:54
글쎄요... 피지알에서만도 엘리트의식 쩌는 카이스트생이랑 키배도 해봤고, 평소엔 카이스트생인지 아닌지 느낌도 없는 카이스트 출신도 보고 해서 딱히 공감은 안가네요. 카이스트생이 몇명인데 저렇게 단정적으로 다 똑같다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까? 일반화가 좀 심한듯.
24/03/13 23:57
카이스트는.......딱 두가지 생각납니다.
1. 드라마 카이스트 - 이은주 이쁘다. 2. 다윗의막장...! https://www.youtube.com/watch?v=4efvTWFR084
24/03/14 00:04
대나무숲 홈페이지 10년전쯤에 써본것같은데 아직까지 잘 돌아가고 있는게 신기하고 심지어 10년간 사이트 UI나 시스템이 변한게 없어보여서 더 신기하네요... (생각해보니 pgr도 그런것 같긴합니다만...)
24/03/14 00:12
뭔가 이미지는 좀 천상계..맨날 피펫 들고 있거나 동기들이랑 Biochemisty Physics이런거 써진 책 읽으면서 머리 쥐어뜯고 있을것같아요..
24/03/14 00:34
지인이 자기 빼고 대표포함 거의다 카이스트 출신들로만 구성된 스타트업 다니는데 제가 들은 말들을 바탕으로 궁예질해보면 남바 완투는 본문 내용에 180도 상반된 성격이고 나머지 직원들은 대부분 저 스테레오타입에 맞는 느낌이네요
24/03/14 01:55
제가 느끼는 유일한 특징 하나는 '너드/긱 계열인 친구들 비율이 높음' 이거 하나...
환경 자체가 그렇게 되기 좋은것같아요. 서울처럼 붐비는것도 아니고, 어은동 자체도 조용한 동네고, 학교 안에서 대부분 해결 되니까 너드들한테 이렇게 훌륭한 환경이 없음...
24/03/14 03:38
진짜 천재들인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카이스트간 친구가 있었는데 고2때 문/이과 선택해야하는데 둘다 점수가 만점이라 어디로 정할지 엄청 고민한 친구가 나중에 카이스트가더군요 크크
24/03/14 09:25
제가 겪은 거랑은 다르네요. 인성이나 성격은 공부잘하나 못하나 비율로 적절히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는건 회사에서도 공부하는 능력은 앞서더군요. 일 잘한다는 것과는 별개지만, 공부하던 머리와 습관이 있다는건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그중 일머리까지 좋은 사람들은 위로 치고 올라가는게 보였습니다.
24/03/14 13:30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특징 하나는, 유달리 '난 이러이러한 거 못참아' 라던가 '난 이러이러한 스타일이야' 가 확고한 사람이 참 많은 그룹이더라고요
뭐 그런 자기스타일이야 다 각자 있겠지만, 또 대충 두루뭉실 넘기며 살곤 하는데, 특히 카이스트생들 그룹에서 저런 강한 개성과 자기철학? 법칙? 룰? 같은게 유달리 많다는걸 느꼈어요
24/03/14 23:50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싫고 좋고 이전에 대전대학교에 공과대학이 있습니다. '대전공대'는 대전대학교 공대의 호칭으로 사용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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