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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12 05:46:06
Name R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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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몽타이유
Subject [기타]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아동교육사 이론




타 학문에서는 중세 문화 관련해서 꼭 한 번씩 인용되는 책인데

정작 중세사학계에서는 70년대부터 무수히 많은 증거로 반박된 이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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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
24/03/12 07:17
수정 아이콘
음...흥미롭군요. 문외한의 입장에서도 중세라고 해서 특별히 아이들에게 모질게 대했을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14년째도피중
24/03/12 07:5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현대와 같았으리라는 생각도 하면 안되죠. 기준점이란게 필요한데.
고대에 애를 세 명까지만 팔라는 금법이 있었다고 해서 진짜 모두 애를 셋 씩이나 팔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되지만 또 파는 것이 허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듯이요. 옛날에 우리네도 지금처럼 아이들을 보듬어 키우지는 않았지만 분명 애정은 있었잖습니까?
네모필라
24/03/12 08:19
수정 아이콘
생존은 당연하고 +@를 해줄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그리 오래되진 않았죠...
24/03/12 08:19
수정 아이콘
크크 이런거 보면 아동노동 당연하게 생각하고 공장에 때려박아 착취시킨 산업혁명시대가 젤 미개한거 같음
파프리카
24/03/12 09:21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교육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루소가 정작 자기 자식들은 고아원에 맡겼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헨나이
24/03/12 14: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아리에스가 전문 역사학자가 아니에요
역사책을 썼으니까 역사학자는 맞긴 한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사람은 언론인입니다

그냥 다른 일 하다가 온 사람이 개인적으로 역사 공부 좀 하고서 역사책 쓰는 거랑 같은 거죠
이른취침
24/03/12 14:4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러한 전문성 혹은 라이센스에 대한 권위도 고려를 좀 할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공을 해서 학위를 받지는 못했지만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하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아마추어 문화가 학문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일단 수요가 있어야 공급도 있는 거니까요.

또, 학위를 받았어도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주제나 정치적인 문제에서 이상한 주장을 하는 학자도 많구요. 특히 대석학분들이 말년에 그렇게 망가지는 모습이 꽤 많죠.

잘 모르면서 어그로 끌어보겠다고 책 대충 쓰고 돈 버는 사람도 문제지만 출신만으로 매도하는 것도 건전한 문화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뽀록나면 이렇게 도매급으로 쳐맞아야 하는 것도 맞긴 하구요.

건전한 토론과 비판 문화가 잘 정착해 있으면 신선한 이론 과 주장이 많을수록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유사과학이나 안아키 같은 종교적 신념은 매우 혐오하는데 그건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않고, 비판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헨나이
24/03/12 15:31
수정 아이콘
출신 갖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이 사람의 책이 그 학문적 진실성 보다 과도하게 주목을 받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중세사학자들은 예전부터 이 사람의 책에서 나오는 주장을 반박해 왔습니다 저기 본문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다만 그 사람들이 쓴 책들은 이 사람의 책보다 유명하지 않았고 논문은 학자들 사이에서나 유통이 되었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은 접하기 어려웠던 거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출신을 갖고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출신과 상관없이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렇게 대중적인 영향력이 큰 데 학문적인 진실성은 낮은 그런 책들이 남기는 해악이 너무 크다는 거죠

그리고 학자가 말년에 주화입마에 걸려 이상한 책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건 대개 본인의 연구분야에서 벗어나 다른 주제로 쓰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그 분야에서는 학자라고 해도 비전문가인 거죠
이른취침
24/03/12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님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이 사람의 주장의 근거가 빈약함이 드러났으니 그 출신부터 부정당하는 건 당연하죠.

다만, 전문가, 비전문가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그 학문분야에도 크게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분야 전문가가 새로운 분야를 연구해서 좋은 결과를 내면 그 분야의 전문가도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예전보다 훨씬 고도화된 현재 학계에서 그런 먼치킨이 나오기 힘들 뿐이죠.
또, 자신의 분야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견해나 주장을 했다가 반박되거나 수정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사례가 있는 것이 그 학계가 건전한 토론이 가능하다는 걸 오히려 반증하는 거구요.
그 유명한 데카르트의 에테르나 아인슈타인의 양자역학, 우주상수 논란이 있다고 해서
그들의 업적이 폄훼되지는 않죠.
오히려 그런 논란이 과학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구요.

많은 비전문가가 활발한 논쟁과 토론을 할수록 그 분야의 주목도와 저변은 넓어지는 것이니
저는 아마추어 학자들이 더 늘어나는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진짜 박사 급의 전문가들이 이런 방향을 잘 이끌어가서 건전한 토대를 만드는 게
선순환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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