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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6 14:00
2~3년여 전 IT 업계(특히 게임 업계)가 전체적으로 기본급을 천 단위로 올리던 시절이
업계 내 불만도 가장 컸던 시기라고 하더군요. "내가 누구누구보다 얼마나 더 기여를 하는데 다 똑같이 천만원을 인상하느냐"라면서...
24/03/06 14:39
맞벌인데 부부끼리도 서로 안 물어보고 공동통장에 월정액만큼만 입금하고 생활비로 사용합니다
초반에 룰세팅을 나름 엄격하게 했더니 20년 가까운 세월에도 지켜지더군요
24/03/06 16:47
와 정말 신기해요
저는 만약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공동통장이 있든 없든 월급은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 20년동안 서로 말 안하고 살았다니까 좀 충격?이라고 해야하나 신선?하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흐흐
24/03/06 15:37
짧게 보면 그런데 길게 본다면 아래 댓글 그리고 본문 내용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죠. 롤만 해도 맨날 누가 더 잘했나 싸움나는데, 수입 오픈되면 직장 내에선 맨날 싸움날 수 밖에 없어요. 인센티브 주기도 어렵고, 결과적으로 공무원처럼 단순 호봉제로 갈 가능성이 높죠 대부분 직장이. 공산주의랑 비슷하지 싶네요 이론적으론 좋은데 인간 특성상 제대로 살리는게..
24/03/06 14:34
나보다 많이 버는 사람의 급여는 알고 싶고
나보다 적게 버는 사람에게 내 급여가 알려지기는 싫긴 하죠 반대인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흐흐흐
24/03/06 14:57
급여 공개하면 직원 90% 가 언해피 뜰 수 밖에 없어요. 급여 배분이 공정하건 아니건 어차피 사람은 자기 기여분을 과대평가, 타인의 기여분을 과소평가하기도 하고, 기여도와 무관하게 본인 보다 많이 버는 사람 있으면 질투심도 당연히 느낍니다. 아무리 공정하게 해도 해결 안되는 문제입니다. 성과 위주로 돌아가는 사기업에서 급여 오픈은 기업 쪽은 무조건 손해고, 직원도 이득인지 손해인지 고민해봐야되는 문제입니다.
24/03/06 15:19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공개되는 시스템이라면 애초에 월급 올리는 난이도가 헬일 가능성이 높아서요. 개별 월급 협상이 먹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건 공개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합니다. 공개된다면 노조와 사측의 단체 협상 이외에 개인 협상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죠. 대부분 직장에서 공무원 같은 호봉제 도입하려고 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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