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04 07:34
근데 조부모 상일때 휴가를 닷새나 주나요??
보통 이틀이나 사흘 아닌가요? 그리고 장례용품까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도와주시는 분들도 보내주긴 하지만) 음식까지 배달오나요??
24/03/04 07:45
제가 아는 회사는 3일휴가에 장례용품(음식x)까지만 지원됩니다.. 요새 인터넷에는 디테일이 틀린 글들이 많아서 전적으로 믿을 수 없죠
24/03/04 07:47
저희는 대기업은 아닌데 5일에 200~300만원, 장례지원 또는 현금지원, 조화2개 정도되긴합니다. 신입 때는 이틀정도 장례지원도 직접 가곤 했는데 이제는 없어졌구요.
24/03/04 07:51
회사마다 케바케긴 한데 법정의무가 아니고 사내규정이기 때문에 케바케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중소기업이면 1일 유급주는거도 다행일 수 있기도 하구요. 조부모 상까지 치르는 경우가 드문 수준이고 해서 넉넉하게 주는 경우도 있긴 할텐데 통상 3일이긴 할거구요. 장례용품은 어느정도 회사급이면 나가고, 회사랑 별도의 계약을 한 상조회사쪽에서 인원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별거 아닌듯 하지만 저렇게 큰일 치르고 나면 이래저래 멘탈 많이 부서지는데, 저런데서 한번 겪어보고 본인이 나아지려고 노력해서 바뀌는 분들도 있긴 하더군요.
24/03/04 09:50
제 가족이 다니던 소규모 사단법인에서는 외조부상 때 '우리는 직계 사망 때만 휴가 나와요'라면서 연차에서 깎으려 했습니다. 직계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것들이 말장난으로 대충 뭉개려고 했던 거죠. 불과 3년밖에 안된 일입니다. 그렇잖아도 시간외 수당이나 식비도 일체 안 주면서 매일 야근에 주말근무까지도 자주 시키던 악랄한 근무상황을 이 악물고 참아왔던 직원들이 그 일 계기로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 대부분 그만뒀습니다. (근데 거기 보스가 그 바닥에서 꽤 권력이 있던 사람인지라 다들 커리어에 문제 생길까봐 그러는지 신고도 못하더라고요.)
24/03/04 08:01
근로기준법대로 하면 휴가 0일이긴 하죠...
오히려 예전에가 유도리 있게 더 많이 줬던듯 한데 갈수록 서로 근로기준법대로 따지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복지” 격차가 회사 규모에 따라 점점 벌어지는 느낌...
24/03/04 10:38
여담입니다만...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우리 할머니께서 제일 좋아하시던 모먼트입니다.
아이구...삼성에서 일회용품을 이만큼이나 준겨? 어여챙겨가서 집에서 쓰자! 결국, 할아버지 장례때 챙긴 일회용품을 알뜰살뜰 쓰시고 돌아가셨다는 훈훈한 이야기. p.s. 겨우 다 썼는데 할머니 장례에 리필되었습니다.
24/03/04 08:13
전전전 중소 다닐때 빙부장례식때 휴가 3일에 화환도 보내주고 회사이름으로 부조금도 들어오던데,
전 중소때는 동료분 모친상인데 휴가도 연차까고 부조도 안하드라구요. 물론 뭐 법대로 하는거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휴가는 둘째치고 이렇게 부조도 안한다고? 사장 와 진짜 와 너무 한다 싶더라구요.
24/03/04 08:27
할아버지 장례 때 직장 별 지원 들어온 거 보니까 대부분 화환에 기타 지원용품 이었는데, 중앙부처 공무원인 사촌형은 직장동료들이 'xx부 장관' 근조기 가져와서 세워두더군요. 화환은 다 밖에 세워두는데 그 깃발은 삼촌들이 빈소 안으로 들고가서 세워두심...크크
24/03/04 16:17
요즘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자기 엄마 장례식에 화환 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는 게 꿈이라고 하던 장면도 있었죠.
24/03/04 09:13
갑자기 이거보니 궁금한건데 화환에 사칭하면 그것도 사칭으로 처벌되려나요?
결혼할때는 장난으로 바이든 이런거써서 화환보내기도 하는데 흠...
24/03/04 08:42
아들+사위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화환이나 조문객이 차이나는 건 많이 봤는데
이건 또.. 넓게 보면 주변사람들은 정신도 없고 손주레벨에서 장례용품이 뭐가 오든 크게 신경 안 쓸 수도 있는데 본인은 자괴감 들 듯;
24/03/04 09:57
화환이랑 근조기하니 생각나는게 저도 대기업.. 이긴한데 어머니 장례식때에 저는 대표님 이름으로 화환 하나, 회사명 박힌 근조기 하나였어요. 그런데 대기업 화환 근조기보다 카이스트 화환이랑 근조기가 더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대기업 쪽은 배달해주신 분도 뭐 그런거 없었는데 카이스트는 화환 근조기 배달해주신 분이 계속 와.. 와.. 이러셔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24/03/04 10:35
아무리 중소라도 보통 화환은 해줄텐데... 싶고,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용품까지만 해주지 음식까지 해주는데가 있나... 싶기도 한데 뭐 세상은 넓으니까요.
24/03/04 10:48
다른 학교는 모르겠는데 제 모교는 학교 동문회에다 전화해서 돈 보내니까 화환을 보내주더군요. 그런데, 진짜 졸업생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길래, 이거로 사기칠 사람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24/03/04 11:14
문득 궁금해졌는데
만약 가족중에 삼성, LG 이렇게 둘다 대기업을 다닐 경우 어떻게 될까요? 서로 막 퍼주나요? 그리고 남으면 어떻게 처리할까요?
24/03/04 11:53
대기업은 시스템이 있는데 중소는 다 케바케죠.
저 중소 다닐때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부조금은 전직원 심지어 일한지 한달도 안된 갓 스물 먹은 녀석까지 보내더군요..사장 마인드 따라 분위기가 다 다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