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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9 12:07
사마의가 아니었으면...
버티기만 해도 되는 걸 몰랐다거나 "너 왜 병량 받고 나가서 싸우지 않냐? 다른 맘 먹은 거 아니냐?" 소리 듣고 억지로 나갔다가 피해를 봤겠죠 흐흐
24/02/29 12:13
위험성이 높을 때는 엄한 데다 공격적인 투자해서 꼴아박지 않고, 본전 잘 지키는 것도 능력이죠. 심지어 문제가 생길 만한 자산 (맹달)을 재빨리 처리까지 해서 손실을 막아놨고.
24/02/29 12:14
1차 북벌에서 맹달 처리한 건 절대 저렇게 가볍게 얘기할 게 아닌데...
사마의가 다했다 이정도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큰 공로없다 이건 좀 과하죠.
24/02/29 14:15
그 많은 북벌 중에 가장 위협적이었던게 1차 북벌이었고,
제갈량이 진짜 다각도로 잘 준비해서 치고 나갔던 건데, 그 하나의 축을 완전 분쇄하는 바람에 대차게 꼬였죠.
24/02/29 12:35
사마의가 제갈량이랑 국지전에서 두 번쯤 붙어서 패배한건 사실이고요 (연의의 공성계나 화계로 죽을뻔 했는데 비와서 살았다 이런건 다 허구)
그렇지만 전술적 패배는 당했을지언정 제갈량의 관중 진출을 막아내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는 성공한거죠.
24/02/29 12:46
맹달 잡을때 기가막힌 기동능력 보여주면서 기습해서 잡아조진거 아닌가요. 수백km를 10여일만에 주파했던거로아는데.. 이런게 지휘관의 실력이죠.
24/02/29 12:47
이런 종류의 호사가적 해석은 영국군에서 몽고메리가 "명장"이라지만, "고작" 있는 체급 유지하고 시간 끌어서 깔아뭉갠것 밖에 없다는 평도 많이 듣는거랑 같은거라고 봅니다. 뭘 쥐어줘도 던지는 사람은 어느 조직에나 존재하기에 (마속이 그래서 기억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승리한 장군은 별것도 없이 승리한 장군이 될 수 없는겁니다. 별거 다 있었죠.
막상 몽고메리가 써먹을 그 많은 물자를 "우리 이러다가 롬멜에게 다죽는다고요~~ 으악 나도 죽어~~ 아니 비행기도 보급도 없는데 이걸 어찌 합니까?" 거리면서 정치권에게 영끌해놓은 오친렉은 처칠에게 미운털박혀서 교체로 좌천당하죠 크크크크.
24/02/29 12:54
출처가 대군사 사마의인데 거기 의견이에요? 크크
나도 내 글 스샷 떠다가 대통령 스샷이랑 올려놓고 청와대 홈페이지라고 해야지.
24/02/29 13:03
맹달 잡은 게 엄청 큰 거 아닌가요?
북벌 중에서도 1차 북벌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맹달 처리 못했으면 전쟁 양상도 많이 달라졌을 텐데...
24/02/29 13:20
맞습니다. 제갈량이 왜 양주 방향으로만 북벌을 진행했냐는 의견이 있는데
그렇게 만들어버린 게 사마의가 맹달을 제대로 처리해서죠. 사마의가 막기만 했다는데, 그 막기만 하면 되는 상황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게 다름아닌 사마의입니다.
24/02/29 14:12
일반적으로 저런식의 버티는전략은 중앙조정의 의심을받거나 모함받기 쉬운데 저 위의 조상말고는 안정적으로 대치를 했다는거 자체가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24/02/29 15:46
일단, 웃자고 한 얘기일텐데 진지 먹어보면
상대와 나의 강약점을 알고 그걸 이용 하는 게 능력임. 자기 자신이나 자기 세력 과신해서 무지성으로 나가 싸우자는 식으로 몰락한 지휘관들 유사 이래 한 트럭 나오죠 크크 장합 조진이 제라툴, 페닉스 같은 영웅유닛이라 킬수 높아도 결국 마우스 쥔 사령관이 꼬라박 명령 하면 게임 질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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