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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7 23:10
현역시절 독보적이었단건 꼬꼬마 시절에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려 262이닝을 던지며 피홈런이 단 2개라니!!!!!!!!!!!!!!!!!!!!!!!!!! 131이닝마다 한개씩 맞았네요. 6월 14일 구원등판 2이닝 세이브 6월 15일 선발등판 완봉승?? 이건 뭐 그저 후덜덜;;
08/06/17 23:19
첫우승할 때부터 엘지 팬이입니다 혐짤 좀 제발..
당시 선동열 나오면 김응룡 감독 욕했습니다.. -_- 당시 해태 타선도 사기였는데..
08/06/17 23:25
제가 타이거즈를 좋아하게만든 2명이 있는데 김응룡감독이 말씀하신 아..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솔직히 사기캐릭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잘했습니다..물론 제가 본건 한 90년정도 부터일테지만 86년은 진짜 답이없죠.. 메이져리그 가셧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 도 듭니다.
08/06/17 23:28
이래서 선동열 >박찬호론이 나오는 겁니다.
ML 투수가 대만리그에 가도 이정도로 초토화시키긴 힘들겁니다. 86시즌이 1점대 방어율 투수가 5명인가 나온 극심한 투고타저의 시즌이었고 결국 조정방어율 1위를 차지하지 못해서 폄하된 감은 있지만 선동열 선수가 정말 무서운건 1500여이닝을 던지고도 1.2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는 거죠.. 개인적으론 86시즌 성적보단 통산성적이 더 무섭습니다. 장명부선수는 첫시즌엔 30승 16패였지만 통산성적은 54승79패에 불과했습니다. 즉 이후 시즌은 24승 63패에 불과했던거죠.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투수는 제법되지만 대부분 경기내외적인 부분으로 몰락하거나 슬럼프를 겪습니다. 장명부가 그랬고 드와이트 구든이 그랬고 모든 레전드 투수들이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선동열 선수는 국내에서 그렇게 혹사당했음에도 일본에서 그런 활약을 했으니.. 이글스 골수 팬이지만 선동열선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친듯한 성적,그닥 호감가진 않는 외모. 요즘처럼 인터넷이 활발했다면 그에겐 60만안티팬이 있었을지도.. 문희준이나 현영은 안티협회 지부장에 불과했을 겁니다-_-;;
08/06/17 23:36
선수관리만 되었다면. 메이저에서 150승은 무난했을텐데...
이건 가정이고... 박찬호는 일단 실제로 100승 이상을 찍고 있죠. 둘이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투수상이 생기면 선동렬상이 당연하겠죠.
08/06/18 00:06
일단 엄청난 이닝수에도 불과하고 훌륭히 선수생활을 마감한것 자체도 미스터리이지만,,,,,,,
전성기 선 감독님은 선발투수로서 부상당하기 쉽고 요즘엔 거의 드문 "강속구+슬라이더" 투 피치 스타일이었죠. 팔꿈치가 아작나지 않은게 신기신기..... (근데 8실점하고도 완투하는게 가능????) 하기사 랜디 존슨도 슬라이더만 가지고 먹고 살았지만....
08/06/18 00:14
저 당시엔 어렸기 때문에 선동열 선수의 스텟이 얼마나 사기적인지 잘몰랐었지만
당시 티비로 지켜보던 구위의 임팩트는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한마디로 언터쳐블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었죠. 남긴 스텟 여부를 떠나서 당시 눈으로 목격한 구위 만으로 생각한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어도 충분히 탑 클래스 투수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8/06/18 00:27
게임 게시판에 선동렬, 최동원 비교한 리플이 있던데.. 최동원 선수의 포스는 더 엄청나더군요... 매일매일 선발...한국시리즈 전경기 출장.. 한경기에 선발뛰고 1루수 하면서 좀 쉬다가 다시 마무리...ㅡ.ㅡ;;
08/06/18 00:58
선동렬 구질은
150km 초반~중반의 직구...가...코너워크.. 140km초반의 슬라이더가 완벽제구.. 이외의 커브도 많이 던졌고 포크볼 체인지업도 매우잘 구사했습니다. 그러나 150km짜리 코너워크된 직구는 아무도 못쳤어...저공만 던져도....--;; 아무튼 이글스팬으로써 15년이 지난 지금도 선동렬 미트질 소리에 치가 떨리는군요..
08/06/18 01:25
이분 성적은 보이는 성적 이상도 있습니다.
후반에 2~3이닝 정도 남기고 1~2점차로 해태가 이기고 있을때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편은 알아서 무너졌죠.. 굳이 등판안해도 팀에 승리가져다줬다는..
08/06/18 01:30
선동렬 선수는 저시절 즈음에는 변화구는 슬라이더만 던졌는데 그 슬라이더를 그립잡는 법이나 던지는 방법에 따라 상하좌우로 각기 변화시킬 수 있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08/06/18 02:02
선동렬 >> 박찬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가지 고려하셔야 할게..
일본진출 시절 선동렬의 구위는 사사키와 동급이거나 그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물론 전성기 사사키와 말년 선동렬 비교가 좀 어패가 있죠.. 그리고 사사키가 메이저 진출한즈음 박찬호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박찬호의 구위는 메이져리그 최강이었죠 특히나 00년 후반기~01년 전반기는 메이져리그 탑1이었고 FA랭킹2위였습니다.(1위는 배리본즈) 따라서 절대적으로 선동렬 >> 박찬호는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됨.. 서로 장점이 다있는 선수들이었고 각각 전성기때에는 리그최고의 선수였기에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보여짐니다. 150km 직구를 땅바닥에 붙여서 타자 안쪽 무릅 스트라이크존에 꼽는 직구와 스트라이크존에서 휘어버리는 140km짜리 슬라이더는 선동렬이 최고이고 150km후반의 라이징패스트볼과 130km중반의 폭포수 커브는 박찬호가 최고입니다.
08/06/18 02:09
저는 선수를 평가할 때 반짝이는 한 때 보다는 꾸준한 커리어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덕스>> 패드로 라고 생각하는 쪽이죠. 거기다가 매덕스의 94/95는 패드로의 99/00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죠. 박찬호 선수는 커리어의 꾸준함에서 점수를 너무 까먹어요..후..
08/06/18 02:10
폭렬저그님//
선동렬의 전성기 3시즌 정도와 박찬호의 전성기 3시즌 정도를 비교하면 굳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보겠지만, 선동렬은 커리어 내내 부상시즌과 일본적응1시즌인가를 제외하고(부상시즌에도 나오면 제대로 던졌죠.) 리그를 압도했죠. + 선동렬은 워낙 리그를 압도하는 재능이었는지는 몰라도, 일화들이 다 술먹고 완봉승, 이런 것들이죠. 즉 체계적인 몸관리를 받지 않았다는 얘기.. 따라서 모 양쪽이 비교불가다, 라고 억지로 말할 수는 있겠지만서도, 역대한국최고의 투수가 선동렬이라는 데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감히 없을 듯합니다.
08/06/18 02:40
물맛이좋아요님// 아 그래요? 손가락이 짧아서 슬라이더 던지기 좋았다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전성기 동영상 보니까 공을 진짜 편하게 던지는 느낌. 강속구 투수들보면 힘이 많이 들어가는 느낌인데 선동열은 강속구를 던져도 유연하고 편하게 던지는 느낌이더군요. 근데 딱히 전성기랄게 없네. 다 잘해서. 통산방어율이 1.20이니까 뭐...;;;
08/06/18 02:41
임요환의 DVD님// 93년 우승당시 주축 투수들이죠~ -_-; 선발은 조계현, 마무리는 썬!
선동열 31경기 10승 3패 31세이브 126.1이닝 방어율 0.78 이강철 31경기 10승 10패 1세이브 154.0이닝 방어율 3.04 송유석 39경기 11승 6패 1세이브 124.1이닝 방어율 2.90 김정수 30경기 10승 8패 1세이브 127.3이닝 방어율 2.75 조계현 28경기 17승 6패 1세이브 196.1이닝 방어율 2.15 이대진 31경기 10승 5패 2세이브 124.1이닝 방어율 3.11
08/06/18 02:47
91년에는 조계현 선수가 옥의 티~
선동렬 35경기 19승 4패 6세이브 203이닝 방어율 1.55 이강철 36경기 15승 11패 3세이브 214.2이닝 방어율 3.19 송유석 37경기 11승 4패 5세이브 145.2이닝 방어율 2.97 신동수 45경기 14승 7패 5세이브 176.2이닝 방어율 2.45 조계현 21경기 9승 9패 0세이브 130.1이닝 방어율 3.25
08/06/18 04:24
뭐 박찬호선수와는 리그차이가 나니까요. 그래도 상이 생긴다면 선동렬상이어야겠죠.
아, 두분이서 비슷한거 하나. 말년에 직구가 다시 빨라졌다. 전 이게 젤 신기함... 스탯으로는 정말 들이댈 투수가 없군요. 분위기상으로는 최동원선수가 라이벌인데 기록이 워낙 차이나니까... 아마때 엄청난혹사를 당했던데 만약 후덜덜한 아마때 모습으로 선감독을 능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랬다면 선감독의 기록은 더 좋았을거같군요.; 참 그런데 이종범선수는 이미 충분히 평가받고 있지않나요;
08/06/18 06:10
예전 (다른 분) 인터뷰에서, 메이저 리그 진출을 고려했으나 병역이나 기타 문제로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몸관리 안하고 대충대충 프로생활을 했었다.. 그래서 안타깝다..훨씬 많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라고 말씀하신 '관계자'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장채근 선수와 밤새 술드시고 완봉승 일화는 유명하죠 ㅡㅡ;; (프로야구 계에서도 소문난 말술이신데 ) 기아로 바뀌기 전까지 해태 팬이라서 행복했어요. 정말 최종보스였죠 *야구 관련 연재 기사 중 선동렬 편을 링크드립니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70810101635&s_menu=문화
08/06/18 09:15
박찬호 선수와 선동열 선수는 비교할수가 없죠.
서로 뛰었던 리그자체가 다르고 시기도 다르구요.. 전 둘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둘을 비교해서 어느한쪽을 깎아내리기가 싫네요 ..-_ㅠ
08/06/18 11:53
상이 생긴다면 당연히 선동렬상이 생겨야겠죠... -0-; 박찬호선수는 한국에서 뛴적이 없지 않습니까 .. 물론 저는 박찬호선수를 조금 더 좋아합니다 하핫;
08/06/18 13:00
꾸준함만으로 따질수없는게 리그수준이 당시 한국야구랑 메이져리그랑은 안드로메다 까지 차이가 나죠.
한국에 야구상이 생긴다면 선동렬상이 맞죠 박찬호선수는 한국에서 뛰어본적이 없으니 -_-;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동렬>박찬호 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8/06/18 13:13
개인적으로 선동렬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도 그 밖의 외적인 요소로도 선동렬만한 선수가 있었나요? 선동렬선수가 그리고 더 높이 평가 받는 측면은 투수지만 수비가 젤로 완벽했다는... 내야수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고 그러니 안정감있는 경기를 꾸려갈수 있었다는 거죠. 그 시절에 경기를 보지 못했다면 정말 얼마나 한이 되었을까 싶을 정도의 훌륭한 선수맞습니다~
08/06/18 13:26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저도 누가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수비하며 주루 플레이... 타격 뭐 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선수이시죠...
08/06/18 13:43
통산기록
타율 0.303 평균 78득점 평균 40도루 평균 15홈런 평균 50타점 통산기록으로는 그저그런 잘하는 1번타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종범선수의 최전성기 94년 타율 0.393 득점 113점 도루 84개 홈런 19개 타점 77타점 이 당시 이종범선수는 유격수였죠... -_-;
08/06/18 16:35
역대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선수들의 홈런순위
1위 이종범 180개 13.8개 2위 박진만 128개 9.9개 3위 브리또 112개 18.7개 4위 홍세완 85개 10.4개 5위 유지현 64개 5.9개 통산 200도루 이상 기록중인 선수들의 홈런순위 1위 박재홍 266홈런 243도루 2위 이종범 180홈런 489도루 3위 이순철 145홈런 371도루 4위 유지현 64홈런 296도루 4위 김종국 64홈런 243도루 번외 양준혁 334홈런 189도루 뭐...이정도로 종범신의 포스에대한 설명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_-/
08/06/18 17:34
이종범선수는 정말 다 잘했죠. 일단 잘치는데다가, 걸르려니 도루도... 이 선수가 수비라도 못해서 팀에 부담이 되느냐면 절대 아니죠... 당시 후덜덜한 수비 여러번 보여줬었구요. 어깨도 매우 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야구라는 게임이 워낙 투수의 중요성이 높아서 그렇지만... 그외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야구천재'죠...
08/06/18 17:47
스타나라님//이종범선수가 일본가기전 유격수포지션으로 홈런을 많이 치시긴햇지만... 일본에서 복귀하고 나서는 거의 외야수 출장인지라.... -_-;
08/06/19 00:43
약간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선동렬 선수가 선발로 뛰던 시절은 물론 최고구속은 156KM가 맞습니다만, 실제로 150짜리 직구는 거의.. 아니 전혀 안던졌다고 봐도 될정도입니다.
선동렬선수는 전형적인 맞춰잡는 투수입니다. 1시즌 통틀어서볼때나 150직구 한두개 던졌을까.. 보통땐 140초중반의 직구를 던졌죠, 물론 140이라고 다 같은 140이 아닌 제구가 되고, 볼끝이 좋은 140이겠습니다만, 150을 펑펑던진것은 마무리로 전향한 후 부터입니다. 그리고 선동렬선수 본인이 직접, 선발시절의 구위가 마무리시절보다 더 좋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08/06/19 03:02
포셀라나님// 선동렬선수 안티신가요? 지금 순위 싸움 하자는 것도 아니고 즐거운 추억을 꺼내는 심정으로 댓글을 달고 칭찬도 하고 하는데 왜 그렇게 과민하신지...
훌륭한 선수임에는 틀림없고 굳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만한 큰 실책을 지니셨던 분도 아니고 그냥 참 좋은 선수였고 그때 나도 경기를보면서 참 즐거웠는데... 이 정도로 받아 들여주시면 안될까요? 뭔가 찬물을 끼얹으시네요...
08/06/19 03:25
서늘한바다님// 안티도 뭐도 아닙니다. 지나친 신격화는 좋아하지 않는 것 뿐. 그리고 그거 이전에, 말은 똑바로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창찬도 좋고, 찬양도 좋습니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해서 띄워도 띄워야죠. 직접 보셨다고 하셨으니, 님이 더 잘아시지 않습니까?
08/06/19 15:15
어린시절 한화 팬이었던 저는 선동렬 선수보다 한대화 선수가 더 미웠어요.
득점찬스 상황에서 한대화 선수 나오면 왜 그렇게 밉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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