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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12:50
한편으로는 책이야 자주 바꿔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얄팍한 생각도 드네요. 지방 도서관에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주는데..
24/02/25 12:57
표지색만 바뀌는건 별 생각 안 들긴 하는데
저 창문 먼지 닦는게 일일듯 다시보니 옥상 올라가서 닦기 좋게 만들어지긴 한듯 하네요
24/02/25 13:01
장서 수가 2.3만권이면 저 규모에 비해서는 택도 없이 적은 편일 것 같습니다.
애초에 설립 목적 자체가 일반적인 도서 열람/대여가 아닐 듯해요.
24/02/25 13:10
찾아보니 말씀대로 일반적인 도서관이라기보다 복합문화공간이 지향점이라는 것 같네요. 제가 본문은 비판적으로 썼지만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vmspace.com/project/project_view.html?base_seq=Mjg1NQ==
24/02/25 13:04
근데 지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도서관에 들인 도서들이 벌써 자연광에 의해 저렇게까지 변색이 되나요?
애초에 중고서적들을 도서관에 들인거같은데 억까가 난동부리는 상황같네요
24/02/25 13:18
책이 햇빛에 변색이 될 것이란 건 과학적인 사실이고, 바랜 다음에 까는 것이야 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죠.
저 책들이 그냥 몇년 서가에 있다가 버려져도 되는 가치 없는 양판소 책이라면 별 상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도서관이란게 가치있는 책을 보관하는 기능도 하는 만큼, 저런 지적이 단지 억까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24/02/25 13:21
그런 도서들은 보관장소를 구분해서 놓지 않을까요?
저는 가본적은 없지만 보존형 도서와 양판형 도서를 구분해서 보관한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어보이네요
24/02/25 13:15
저런 개가식도서관은 책의 변형을 피할 수가 없죠. 햇빛 뿐만 아니라 이리저리 손상되는 것을 안고 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보존이 목적이었으면 보존서고 형태의 폐가식으로 운영했겠지요.
24/02/25 13:22
해외 도서관에는 꽤 가치있는 책들도 그냥 서가에서 꺼내 볼 수도 있도록 되어 있는 곳도 많습니다. 원래 책이란게 서가에서 꺼내서 내용을 쓱 훝어보면서 찾는게 진짜죠. 안그러면 단지 검색해서 책 제목과 저자와 같은 한정된 정보로만 책을 찾게 되니까요.
24/02/25 13:21
책이 바래는 것을 고민 안 했을 것 같진 않고 그로 인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본거겠죠.
무너져가는 지방 소도시 입장에서 인구보다 많은 연 방문객 수, 복합공간, 출판시장 하락인데 책을 자주 교체해도 큰 부담이 없다고 판단 등.
24/02/25 13:24
중앙에 높은 둥근 홀에서 빛이 들어오고 서가 쪽은 천정이 있는 구조라서 생각보다 직사광선이 바로 책에 떨어지진 않아 보이는데..
24/02/25 13:29
https://vmspace.com/project/project_view.html?base_seq=Mjg1NQ==
이 사이트에 사진이 크게 나와있는데 보면 직사광선이 닿기는 합니다;;
24/02/25 13:27
책이 바래져도 상관없다는 식이라면, 도서관 스스로 `여기의 책들은 오래 두고 볼만한 가치가 없는 책입니다..' 하고 인정하는 꼴이죠. 애초에 책에 대해서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마땅할 도서관이라는 기관에서 책을 가장 하찮게 보는 자세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24/02/25 13:40
딱히 문제 없지 않나요. 문제지를 몇달 쓰고 버린다고 문제지가 가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교체한다는 생각이 가치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네요.
24/02/25 14:03
도서관이면 책이 바래서 망가지기전에 빌려간사람들이 먼저 망가뜨릴텐데 그러면 공공도서관에서 이사람 저사람 아무한테나 책 빌려주는 행위도 책을 하찮게 본다는 자세라는걸 인정하는 꼴이 아닐지요?
24/02/25 14:45
도서관에서 폐기되는 도서 양 보시면 놀라시겠는데...
보존은 보존의 조치를 따로 하고, 도서관은 보존보다 정보제공이 중요하게 된 거죠. 책 자체보다 책을 읽는 것에 가치를 두게 되었구요.
24/02/25 13:29
보존가치 높은 고문서 보관하는것도 아니고, 인제면 결국 사람들 오게 만드는게 더 중요하니 목표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봐야죠.(그걸 노리고 했을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어차피 다수 대중이 이용하는 도서관 책은 직사광으로 변색되기 전에 파손이 더 먼저될겁니다.
24/02/25 14:28
저게 책만 저렇게 되는게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 제품들도 꽤나 빨리 열화되는지라 솔직히 초창기에 오호라 하는거에 비하면 별 실리가 없는 디자인이라고 봐요. 에너지료율적으로도 그렇고.
24/02/25 14:41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오고 관리만 잘 할 수 있다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면 역할은 다 한 거죠. 다만 햇빛이라는 것이 책만 바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싹 다 영향을 줘서... 돌덩이나 버티지 전반적으로 수명에 나쁜 영향을 끼치죠.
24/02/25 19:41
공공청사중 디자인에만 치중한 나머지 기능적인 측면은 개나준 디자인들 꽤 있죠. 한때 대유행이었던 유리궁전들이 대부분 그런 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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