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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1 19:06
드라마나 만화의 영향으로 우리 떄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좋아합니다 고백하고 꽃 주면 받으면 사귀어야 되는 그런 게 많아서
학교 다닐 때도 갑자기 어떤 날라리 놈이 와서 전교 1등 여자애한테 꽃 주면서 좋아한다구 하길레.... 미친놈 만화나 작작보지 양아치 삥이나 뜯고 다니는 놈이 전교 1등 여자애한테 고백을??? 했는데 꽃 받고 정말 사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어서 어릴 때부터 만화나 영화가 현실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남자애는 실업계 여자는 명문고로 진학하며 둘이 헤어진 걸로 알음) 헐....이 글을 쓰면서 여자애 이름이 참 독특해서 구글에 한 번 이 여자애를 검색해봤더니 이제는 의사되어있네여....
24/02/21 22:09
크크 이름 특이한 옛 친구들을 인터넷에 검색해 본 적이 있는데, 중학교 때 전교 1등 하던 녀석은 판사가 돼 있었고 대학 때 친했던 녀석은 미국에서 목사가 돼 있더군요.
24/02/21 22:34
이걸 한 20대나 30대에 검색해봤으면 중간에 리즈시절 외모가 어떤지 알수 있었을텐데 지금 검색하니 그 시절에 우유빛 하얀피부는 있지만 그냥 40대 아주머니라
중3 기억에서 40대로 바로 넘어가서 애들이 크면 이렇게 변하는구나 깨닫습니다.
24/02/21 19:12
대학 1,2학년 때 까인 경험이 나중에 여자 만날때 큰 자산이 되더군요. 남중남고라서 여자 대하는 법을 아예 몰랐는데 시행착오가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젊은 남녀 좋아하는 마음에 뭔 자격이니 따지는게 뭐니 웃길 따름입니다. 제가 어릴때 사회분위기가 이렇게 냉정하고 적대적이었으면 아마 결혼은 커녕 연애도 꿈도 못꿨을겁니다.
24/02/21 19:16
근데 진짜 민폐 아닌가요?
그래서 고백 한번도 안해봄 주륵 연애고 결혼이고 넘 먼 미래네요…..이렇게 살다 가려나
24/02/21 22:51
무지성 고백 박아버리는 게 문제지 슬슬 들이대는 것까진 여자들 별로 불편하게 생각 안 해요. 정 불편하다면 알아서 쳐낼 거고요.
들이대고 썸타면서 상대방 반응 살피는 능력 기르는 거기도 하고..
24/02/21 19:26
20살이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흑ㅠ 고1 때 등굣길에서 자주 보던 고2 누나한테 고백했던 기억이ㅜ 나름 썸 잘 타고 등굣길 거의 매일 같이 등교했습니다 그러다가 수능 끝난 고3형한테 고백받은 누나가….. 문제는 그 누나가 제 동생친구 누나였다는 겁니다 동생한테 지금도 심심하면 소환되는 제 흑역사입니다만 저렇게 고백 박을수 있는것도 다 저 나이때만 할 수 있는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24/02/21 19:29
요즘은 예습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연애도 충분히 학습하고 미리 재보지 않으면 욕을 먹네요. 정도를 넘어선 수준이 아니라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배우죠. 어릴 때부터 서로 수준 따지고 계산하면 어디서 저걸 배우겠어요.
24/02/21 19:29
남중남고공대군대 개발직종 테크트리 타고나니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게 고백이든 뭐든 어떻게든 명분을 만들어서 여자랑 편하게 대화할수 있게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것..
24/02/21 19:30
저 갖춰야 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어이없네요. 갖췄다고해서 고백의 명분이 생기나..고백은 상호 확인이다 라는 구절과는 전혀 안맞아요.
24/02/21 19:33
성교육 시간에라도 가르쳐야죠. 관심가는 이성이 있으면 고백부터 하는게 아니라 인사하고 대화하고 서로 정보교환한뒤 데이트신청부터 하라고.
24/02/21 19:36
아니 그
단톡방에다가만 안하면... 과제발표하다가 갑자기 마지막 슬라이드에 고백문구 띄워놓고 뜬금고백만 안하면... 학교 에타에다가 고백만 안하면... 고백하지 말라는건 아니고 공개처형 방식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4/02/21 19:40
고백은 도전이 아니라 상호 확인은 맞는데...그걸 경험을 해봐야 아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새내기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처음엔 대부분 짝사랑으로 시작하다보니... 다만 왠만하면 고백은 둘만의 추억으로 끝내는게 좋죠. 남들 다 있는데서 공개적으로 고백하겠다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24/02/21 19:48
공개적으로안하면 민폐는 아니죠
이게 동아리같은 적당히 사람수 적은 모임에서 짝사랑하는 티를 내면 주변에서 받아줘라 하는 그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그게 멀쩡히 잘 활동하던 사람이 피해를보게되는 그런것 때문에 고백공격 또는 좋아하는 티를 대놓고 내는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4/02/21 19:49
공개고백도 아니고 뭔 민폐 ..
근데 밑도 끝도 없이 훅 들어오면 당황스럽긴 하죠 민폐라거나 기분 나쁘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지만 사적인 대화 한 번 안해본 사람이 고백해오면 황당하긴 합니다 아니 나에 대해 뭘 알아서 고백?
24/02/21 19:59
이 분 글은 신기하네요 무슨 AI가 작성하는 것마냥
특정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커뮤니티의 서로 다른 시기에 나온 반응들을 캡쳐하는 툴같은 게 있으신가..
24/02/21 20:00
고백하는것 까지는 민폐?가 아닙니다. 보통 민폐가되는 경우는 고백 안받아줬다고 적대시하며 뒷담화모드로 전환하거나(갖지못하면 파괴한다!) 필요이상 자괴감 설파하며 상대를 나쁜놈 만드는 경우등이 있죠.
썸타다 자연스레 고백하는게 베스트지만, 뭐 들이대는것도 어릴적 한번 해볼수있는 객기죠. 상대가 안받을시 깔끔하게 평상심으로 돌아오면 되는데 철없을때는 이게 불똥이 되서 튀거나 주변 동년배들 (같은 철부지시절)에 의해 부채질거리가 되는 부작용도 있고요.
24/02/21 20:27
아들한테 아빠가 학교다닐때 동아리에서 니 엄마에게
3번 고백하고 3번 차였는데 그래도 계속 쫓아 다녔어 하니까... 아들이 아빠 우린 그걸 [스토커]라고 부르는 사회적 합의가 되어 있어요. 해서..... ㅠㅠ
24/02/21 20:41
여자분이 미안 아닌거같아 하고 차이는 정도의 관계면 고백해도 오케이.
여자분이 불쾌해하는 정도의 관계면 하면 안되죠. 하지만 20살 처음 고백하는 청년이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24/02/21 20:59
옛날에는 계급이라는 게 확실한 기준이 있었어요.
지금은 확실한 기준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차라리 옛날처럼 기준을 확실히 정하는 게 낫겠어요.
24/02/21 22:30
무한들이대기가 가능한 건 남자의 특권이라고 봅니다. 과하게 선을 넘지 않는 이상 그 당시에나 창피하지 사실 두 사람에겐 추억이자 자산이죠...크크
24/02/21 22:30
빌드업 없는 고백이 전부 민폐인게 아니라 이누공 같은 망신스러운 이벤트를 말하는거죠. 개개인의 흑역사가 아니라 공공에 전시되는게 문제인거지…
24/02/21 22:41
거절했는데도 집착하거나 상대방이 어장을 했다느니 몰아가는 게 문제지 20대 초반인데 고백 자체는 걍 흑역사로 남고 말 일이죠. 솔직히 공개고백도 민폐는 맞는데 그렇다고 뭐 엄청 나쁜 짓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나이먹고 그러진 않아야함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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