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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0 10:00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나는 아무것도 망치지않아
24/02/20 10:03
예전에 문구회사 이름 중에 바른손이 있긴 했는데...요즘도 있나 모르겠네요...라고 문득 찾아보니 영화 기생충 제작사가 바른손 계열이군요..
24/02/20 10:04
본디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생된 게 저렇게 고귀함과 비천함을 가르는 윤리라서 꼭 필요한 것도 맞는데, 왼손잡이처럼 조금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기이함조차도 차별하다 보니 소수자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문제가 있죠.
그렇다고 고귀함과 비천함을 현대식 위생에 따라 다 개편하는 것도 어려운데다, 고귀함 윤리는 소수자를 차별하기 때문에 혁파해야 한다는 사람들조차도 정작 자신들이 '고귀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면 사람의 본성을 그냥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24/02/20 10:06
저 왼손잡이 입니다. 식사와 글씨는 오른손으로 교정했고 나머지는 그냥 왼손왼발. 할머니 잔소리 엄청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왼손 밥과 필기를 유지하는 애들은 집이 어마어마하게 관대하거나 고집이 진짜진짜 센 사람) 몇년전에 골프를 시작했는데 오른손으로 치다가 도저히 안 늘어서 왼손으로 전향했는데 완전 신세계입니다만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네요.
24/02/20 10:08
저도 완전 똑같은 케이스인데, 골프는 거의 반쯤 포기하고 오른손으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장비도 장비인데 스크린도 제약이 너무 많아서...ㅠㅠ
24/02/20 10:12
좌타 스크린 있는데 많이 늘었어요-!! 좌타 있는데는 넓어서 친구들도 좋아합니다. 다만 저때문에 예약이 힘들어서 제가 나서서 알아보곤 합니다.흐흐-
장비도 문제 인게 좌타는 시타할데도 별로 없고 그렇죠. 저도 웬만하면 오른손으로 치고 싶은데 와 정말 안 늘더라고요. 억지로 힘으로 치려다가 막 갈비뼈도 부러지고.
24/02/20 10:07
저도 왼손잡이인데 초등학교인지 유치원때였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교정하려고 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그냥 두라고 해서 여태 왼손잡이로 잘 살고 있습니다!!
24/02/20 10:09
둘째가 왼손으로 글씨쓰고 그러길래 뭐 그런가보다 하고 있긴 한데...
좌수자로 스트레스 받을 걸 생각하면 오른손 쓰는 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24/02/20 10:13
집안에서 잔소리를 심하게 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오른손잡이가 된 왼손잡이 한명요..
심지어 축구도 왼발로 차던거 오른발로 차보려고 연습했습니다(그래서 양발이 비슷해진) 축구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운동에서도 양쪽이 다 가능한거는 상당한 메리트더라고요
24/02/20 10:13
현실은 오른손잡이 위주로 물건이나 생활적으로 만들어진게 많으니 오른손잡이로 바꾸려는게 나쁜건 아니죠.
왼손잡이 딱히 생각은 없었는데 군대에서 한달선임이 옆자리에서 왼손으로 밥을 먹으니 엄청 불편하긴 하더군요.
24/02/20 10:16
왼손잡이인데 초등학교 들어서야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을 알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누구도 교정해야한다는 말을 안해서 고맙고 신기했습니다.
24/02/20 10:16
왼손잡이인 저는 기억도 없는 나이에 왼손을 묶어놓고 숟가락질과 연필 쥐는 법을 가르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두가지만 오른손을 씁니다(젓가락질은 왼손..) 그래서 이게 양손잡이냐하면 글쎄요? 오른손잡이들에 비해 약손 쓰는게 개미눈꼽만큼 나은거 같긴 한데 정말 개미 눈꼽 수준이라..
24/02/20 10:29
왼손잡이가 교정해야할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여겨진거죠.
그러다보니 왼손잡이라 차별하는게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지 못한 개으른 사람 혹은 못배운 사람으로 취급 받는겁니다. 사실 이건 과거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로 부터 내려온 잘못된 선입견이지 차별로 볼건 아닌것 같아요. 우리가 성격나쁜사람 욕한다고 성격나쁜사람 차별하는건 아니잖아요?
24/02/20 10:56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만화 심슨에서 네프플렌더가 왼손잡이 용품점 만든 에피소드에서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24/02/20 11:22
2000년대생인데
저흰 정말 차별같은거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왼손잡이로 잘 컸는데 옛날엔 저랬군요…. 참……… 솔직히 그걸 교정한다는 거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되긴 해요
24/02/20 12:12
우리 할아버지가 저 왼손잡이인거 보시고 우리 어머니에게 니가 잘못해서 애가 왼손잡이라고 하시는거 보고 정말 상처 심하게 받았었지요
24/02/20 12:14
전 초등학교 2학년때 왼손잡이 교정하겠다고 망치들고 설치는 선생 피해서 집으로 튀었습니다
...그해 두번째로 아버지께서 교무실을 엎으셨죠...
24/02/20 12:26
좌파에 대한 강박증에 영향도 있지 않았을지.. 이적의 왼손잡이도 대세와 다르게 생각하는 진보사상이 종북만큼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속내도 있었던 느낌입니다
24/02/20 13:03
벼농사 낫질이 제초작업처럼 휘두르는게 아니라 한손으로 잡고 당겨서 베어내는 식이라 오히려 벼농사하고는 관련이 없지 않나합니다? 과거엔 없던 문화가 근대에 오히려 강화된 사례(산업화,일원화 분위기)가 있긴한데 왼손잡이 터부시도 이런 영향이 있지않나해서요
24/02/20 13:20
무협에서 강기쓰듯이 살짝살짝 움직여서 다 벨수 있으면 그렇긴 한데, 하다보면 허리아프고 힘들고 하니 자기도 모르게 동작도 투박해지고 커지고 하니까요.
오히려 좌파 이유때문에 왼손잡이를 싫어한다고 하면 정치에 뇌가 절어있는 상태 수준일거 같아요.
24/02/20 14:36
고대부터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는 한거 같네요.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현상이고 어원이라던가 생활습성에 따라서 기록들이 있는듯 합니다..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과거 역사가 긴점으로 봤을때 좌파와는 연결점이 없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소수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시점에서, 이적의 왼손잡이 생각하다보니 산업화와 냉전의 일원화 종식과, 진보사상의 확대시점과 맞물려서 생각한 오류가 있네요, 실제로 왼손잡이같은 소수에 대한 배려가 생긴시점이 그때부터이기도 하고요
24/02/20 19:00
왼손잡인데..식사랑 글씨는 오른손이 편하..다기보다는
왼손으로 하면 불편합니다. 식사때마다 왼쪽 끝 자리 찾기 넘 귀찮 ㅜㅜ 자식들은 식사랑 글씨는 오른손으로 했으면 해요 나머지는 뭐 알아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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