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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19 14:00:18
Name DMGRQ
File #1 1.JPG (856.7 KB), Download : 7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90년대 시절 군간부들 생활.jpg


워낙 병사들의 근무기간이 긴 시기여서
상병장 > 초임소위 >>> 민간하사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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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4:19
수정 아이콘
부사관은 본래 병을 거치고 가는 계급인데 한국은 좀 꼬였죠.
Lord Be Goja
24/02/19 14:20
수정 아이콘
저래서 그런가
타군에서 부사관이 되는걸 보면
과거 일본제국군은 병사중에서 모범적인 고참들 위주로,
현대 미군도 병사생활은 물론 별도로 상당히 어려운과정을 거쳐야 할수있다더라구요
그러면 병사가 무시할수 없겠죠.

물론 한국군에서 저렇게 할수 있었나는 별개..
forangel
24/02/19 14:21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자대 가서 점호할때 할아버지 군번인 말년들이 경례도 안하고 멀뚱멀뚱 있길래 뭔가 했더만 딱 이케이스 였더군요.
당시 짬낮은 하사가 2명이었고 이 두사람이 당직이면 말년들이 점호도 안나가고 근무도 안서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더라구요.

그 하사들이 그때만 해도 별다른 터치 안했는데 그 말년들이 제대하고 나서는 엄청 괴롭히던게 생각나네요.
한겨울 취침점호때 팬티만 입힌후 군장 싸게 하고, 연병장 돌리고 물까지 뿌리던 또라이로 진화하더라는. 크크.
여튼 그때 이후 이런 경우가 사라지면서 하사관들한테 찍소리도 못했네요.
모드릿
24/02/19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오인용 유튭 매주 보는데
진짜 저 시대에 갓 입문한 하사들 병장급들이 줘 팼나요?
저 때는 하사 짬찌끄레기들은 상병장급이 은근 무시하는 경우는 있었는데... 폭행은 없었거든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4/02/19 14:53
수정 아이콘
80년대 공군은 그런게 심하진 않았다는데 비슷한 시기에 육군 간 애들 고생 꽤나 했다고.. 93년까진 30개월 복무니 병장쯤 되면 복무 2년차를 넘은 애들인데다가 군내 폭력이 당연시 되었고, 하사관이나 장교가 맞으면 얼마나 잘못했으면 맞았냐 라는 분위기 (...) 까지 있다보니까 말할 수도 없고... (물론 모든 소위나 하사가 맞진 않았겠고 모든 병장이 때리진 않았겠지만 그런 일이 없진 않았다는 겁니다.) 저 병장놈만 제대하면 보자.. 이런 분위기였다고 하더군요.
forangel
24/02/19 15:05
수정 아이콘
사고사례가 있었다는거 보니까 부바부로 있긴 했을겁니다.
저때는 26개월시절이고 하사관 지원 하는 시기가 대부분 일병-상병 사이였으니까요.
몇달 훈련 마치고 하사관으로 자대 들어가면 예전 고참은 병장이 됐을거고 저당시 병장은 권력이 상당했죠.
저때는 6-6-8-6 이라서 병장 생활을 6개월이나 해야됐는데도 저희 부대는 일과나 초소 근무를 아에 안해도 되는 권력을 행사하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계급이 높다 할지라도 자기 쫄따구였던 하사관을 대접할리 없고, 그걸 계급으로 누를려고 해도 통할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쌈날수 밖에 없었죠.

그걸 더 윗급인 대위나 원사급에서 사병들을 통제했어야 됐는데 그 윗급도 자기 편할려고 그랬던건지, 신임 하사들 길들일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그냥 방치하던게 당시 분위기였구요.

저기 언급된 시기즈음 사건이 생겨서 그런건지 아니면 바뀐 중대장의 성향때문인지 몰라도 저때부터 짬 안되는 하사관들의 행동이 변하긴 했습니다. 까다로운걸 넘어서서 간혹 또라이같은 짓을 자꾸 해서 점호가 참 괴로웠죠.
24/02/19 14:4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문화가 복무단축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건가요? 저는 21개월 세대인데 약간 깔보는 정도는 있었는데 줘팸은 상상이..
24/02/19 14:51
수정 아이콘
굳이 차이가 있자면 그시절 병사는 아무리 잘나도 그냥 짬찌인데 초임간부가 빽도있고 기가 쎈사람이오면 길들이기하려다가 한쪽이 파멸로 끝나는 전쟁(?) 나긴 하죠...
애플프리터
24/02/19 15:00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엔 군대에서 겨울을 3번 났는데, 봄에 초임하사가 들어와서 뭐라고 하면 말년 병장이 들을까요? 서로 다 조심해야 하는데, 하사중에서도 돌아이들이 있고, 병장중에서도 있으니 사고는 매번 났겠죠.
서린언니
24/02/19 15:02
수정 아이콘
경비교도대에선 특교라고 군복무 하다가 부사관 비슷한게 될 수 있었는데
반대로 특교들이 수교(병장)들 맨날 구타해대서 없어졌습니다
구급킹
24/02/19 15:33
수정 아이콘
10년전에 전역했는데 그냥 친구같았읍니다
Janzisuka
24/02/19 15:41
수정 아이콘
...저거 비슷하게 대하는거 보고 빡쳐서 굴렸던 기억이
EK포에버
24/02/19 19:41
수정 아이콘
93군번 입니다.

저거..거의 맞습니다..육사 출신 아닌 이상에야 소위달고 막 오면 병장들이 대꾸도 안하던 시절이라 소위들이 내무반도 안들어오곤 했죠. 중위 달고 두어달 지나면 병장 고참들이 공식(?)적으로 누구(몇년 몇월 군번) 밑으로는 소대장 대접 하라고 말을 했고, 그걸 안지키면 소대장이 병장 불러서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하면 한따까리 하던 시절이네요.

그리고 저 당시 단기 하사가 더 힘들었던 건..하사관 훈련 끝나고 자대 배치를 하사관 지원할 때 소속되어 있던 자대로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하사 달고 왔는데 자신을 신병으로 받았던 고참들이 그대로 있는거죠. 영외 BOQ 배정 받으면 좀 나은데 BOQ 나올때 까지는 막사에 같이 있어야 하니 점호때 열외는 시켜주는데 그 외 시간에서는..BOQ 배정받아 나간다 해도 일과시간에서는 목소리 내기 힘들고..같이 자대왔던 동기들이 병장달때쯤 되어야 그나마 목소리 내던 시절이죠.
가만히 손을 잡으
24/02/19 21:51
수정 아이콘
제 후임이 하사관 지원해서 저 병장때쯤 왔습니다.
저희 중대는 아니고 옆중대로 가긴 했는데 뭐라 한 적도 없는데 제 눈 못 쳐다보더군요. 순박하고 착한 친구였어요.
아우구스티너헬
24/02/20 10:02
수정 아이콘
98군번 사단본부대라 영관급이 발에 차이는 수준이었는데..
소위는 이등병처럼 보이고
하사는 더했죠 그래도 하극상은 없었습니다.

군단사령부 파견 갔었는데 거기 병 아저씨들이 여하사에게 경례하지 말라고 해서 싫다고 했죠
근데 경례하면 여하사들이 깜짝 놀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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