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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7 14:46
설계단가를 보면
블록포장은 대충 1m2당 시공비 12000원 자재비 30000 정도입니다 화강암 판석포장은 1m2당 95000원 자재비 70000 정도입니다 아래 댓글은 계산 안해보고 기억나는대로 썼는데 시공비가 10배까진 아니군요
24/02/17 12:27
미관이나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데 틈이 넓은 곳이 많아서 캐리어 끌고 갈 일 있을땐 끊임없이 걸리더군요…
(마리오 점프하듯 틈마다 살짝씩 들곤 합니다) 물론 캐리어 끌때만 아니면 만족합니다.
24/02/17 12:32
진짜 지그재그식 현재 보도블럭 볼때마다 화딱지납니다.
심지어 깔자마자 한달만에 블럭 빠지거나 깨지고 들리고 색깔도 진짜 촌스럽기 그지없고 사이사이에 잡초 자라나고있는거 매번 갈아엎느라 예산낭비 오지고 진짜 적폐중 적폐예요...
24/02/17 14:48
10년 정도로 산정합니다만
판석포장은 활하중 충격에 약해서 오토바이 불법주정차를 단속 안해주면 10년쓰긴 힘든 편입니다 수명 10년은 10년이면 닳고 해져 못 쓴다는 게 아니라 10년에 한 번 정도는 아래 걷어내고 정비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판석 자체는 관리를 잘하면 50년 100년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충격으로 깨지거나 이끼등이 껴서 미관문제로 폐기하는 경우가 많죠 :) 아 블록포장도 비교해야죠 당연히 보행자 수에 따라, 비가 얼마나 자주 많이 오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디서 본 국토부기준에 5년에 한 번씩 정비를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상황이 좋아도 10년에 한 번은 들어내서 털어줘야 울퉁불퉁, 잡초 같은 이용불편사항을 정비할 수 있습니다
24/02/17 14:36
이건 너무 사긴데요?
화강암판석포장이 깔끔하고 예쁘긴한데 블록포장하고 비교해서 자재비는 3배 설치품은 10배쯤 됩니다 공정을 보면 블록은 자갈깔고 모래깔고 블록 각잡아서 맞추고 양생용 모래 뿌려주고 끝 판석포장은 자갈깔고 비닐깔고 레미콘 넣고 미장, 레미콘이 충분히 굳으면 그 위에 붙임 몰탈 깔면서 돌을 하나하나 붙입니다 시공난이도가 많이 다르죠 화강암판석포장은 구조가 불투수표층+붙임몰탈+시맨트기초(슬라브)으로 정확히 화장실 타일바닥과 같습니다 이게 투수가 잘 되는 구조라면 선생님들이 샤워하실때마다 아래층은 옥상누수를 경험하게 되죠 그래서 이건 투수가 아니라 배수가 잘 되는 구조입니다 블록포장은 블록자체를 다공성으로 만들수 있고 아무리 시공을 잘해도 블록층 자체에 약간씩 유격이 있고 블록층 아래가 모래라서 물이 (상대적으로) 잘 투수 됩니다(=아래로 잘 흘러 나갑니다) 그래서 모래층 아래 큰 자갈을 더 많이 깔아서 동상방지에 신경 써야하죠 도로포장으로 투수성과 배수성은 각각 장단이 있는데 배수성이 강하면 도로 동상방지가 잘 되서 수명에 도움이 되지만 집중호우시 물이 하수관으로 빨리 도착해서 범람을 만들 수 있기때문에 최쉰트렌드는 일정부분 수명저하를 감수하고 투수성도 고려합니다 일례로 아파트를 지으면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일정부분을 투수성 포장(물이 배수되지 않고 안으로 스며드는) 을 해야하는데 1번으로 고려하는 게 잔디블록 2번이 투수성블록포장입니다 여긴 안나왔지만 포장에선 제일 윗층 재질(=강도) 두께 크기가 활하중의 충격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강도가 강하고 두께가 얇고 한판한판이 큰 화강암판석은 오토바이나 불법주정차처럼 과부하하중이 올라오면 상대적으로 더 약합니다 그래서 미관이 중요한 소규모 현장이나 조경시설, 큰 활하중이 안 올라오는 곳에 고려하는 게 판석포장인데 장단을 반대로 써놨네요
24/02/17 17:02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는 궁금해지는게... 저렇게 시멘트를 깔아버리면, 비가 왔을 때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러면 가로수가 다 죽지 않나요?
24/02/17 18:11
도로는 구조상 빗물을 배수배제하지 않으면 물의 특성(얼면 부피가 커진다)때문에 물리적인 파손이 생깁니다
그래서 원래 스며드는 물이 없습니다 ^_^;
24/02/17 14:44
제가 코로나 때문에 2년6개월간 한국을 못 갔다가 다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학창 시절 살아온 종로구 일대 지역들을 다시 한번 가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거리가 많이 비워졌고(이건 유동인구가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깨끗해졌으며, 담이나 시설물들로 가려진 공간이 많이 사라졌고, 보도블록 때문이기도 했지만 정말 걷기가 좋아졌더라구요. 뭐, 맑은 봄날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안국동 일대는 정말 걷기 좋은 동네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뭐, 분위기에 취해 너무 신나게 종일 걷다가 몸져 누운건 비밀...
24/02/17 16:19
우선 지금 보기에는 좋아보여도 유지 보수 그리고 눈비가 왔을 때 벌어지는 안전사고들의 사례들도 생각해서 당분간 지켜봐야 될 듯 합니다
24/02/17 17:26
이런 건 역시 유지 관리가 어떻게 되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장단점에 대해서 어느쪽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5년,10년 지켜보면 알게 되겠죠.
24/02/18 11:05
저렇게 비포엔 에프터 사진 여러개 정성들여 찍은 주체가 게시판에 조회수 좀 뽑고 싶은 개인일 것 같진 않고
저거 하면 돈버는 돌 서플라이어나, 시공사쪽 혹은 저 동네 국회의원실쪽 사람 등이면 납득이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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