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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28 10:56:09
Name 무딜링호흡머신
File #1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eg (1.34 MB), Download : 13
출처 개드립
Subject [기타] 엄마에 대한 썰을 푸는 30대 아재






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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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히트
24/01/28 11:05
수정 아이콘
ㅠ_ㅠ 행복합시다
24/01/28 11:05
수정 아이콘
먹먹 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24/01/28 11:08
수정 아이콘
어떤 현인의 글보다도 인생에대한 통찰이 들어있는 찐하게 울림을 주는 그런 글이네요.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네요.
일월마가
24/01/28 11:12
수정 아이콘
슬프면서도 참 뭐랄까 .. 글이 씩씩하네요. 모두 행복합시다..
24/01/28 11: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shooooting
24/01/28 11:26
수정 아이콘
행복하자하자~
Karmotrine
24/01/28 11:32
수정 아이콘
요즈음 대한민국의 불행이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남에게 꼽을 못줘서 안달인.
Dreamlike
24/01/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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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iPhoneXX
24/01/28 11:38
수정 아이콘
주변 시선에 휘둘리면서 사는게 참 불행하죠. 소득은 얼마 집은 어느 수준되야 애들 키워야 된다 이런 헛소리 하면서 본인은 그런 조건 안에 들어가니 남들보다 우월한 삶을 느끼고 싶은건지..그냥 서로를 망치는 행위라고 봅니다.
24/01/28 11:53
수정 아이콘
저희 집도 어릴적 생각하면 초등학교때까지
월세방 전전하고 별다른 반찬없이 간장에
밥비벼먹고 그랬는데 그땐 가난하다 생각않고
행복했습니다. 가난하면 자식이 불쌍하네
나중에 부모 원망하네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건가 싶더라구요
Asterios
24/01/28 11:53
수정 아이콘
제가 요새 하던 생각을 명쾌하게 정리해 준 좋은 글이네요. 남을 휘두르려고 하지 말고, 남에게 휘둘리지도 말고 자기가 사는 삶에서 행복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24/01/28 12:34
수정 아이콘
저 글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주변 육십년대생들은 거의 저렇죠. 86이 아니라 저런 사람들
이었습니다. 제 사촌형들이 60년대생들인데 없어서 못 배운 마지막 세대랄까? 물론 저희 또래도 없어서 대학 못간 친구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24/01/28 13:12
수정 아이콘
비교가 뭐든지 불행의 시작이죠
최근에 쇼츠에 꽃미남 강사분? 영상이 떠오르네요
자기 이쁘게 나온 사진이랑 거울에 비춰진 실물이랑 비교해도 바로 불행해진다고 크크
이 글에선 그걸 넘어 '너는 불행하다 해야해!' 라고 말하는 불행전파자들이 문제긴 하지만요
24/01/28 13:14
수정 아이콘
담담하게 쓰여졌지만 요즘같은 때 모두가 봤으면 하는 글이네요. 다들 행복을 너무 정형화하고 있어요. 감정의 일환인 행복뿐 아니라 직장 연애 결혼 육아 수입 터전 등등 삶의 모든 방식을 정형화해서 그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마치 실패한 것처럼 여기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감전주의
24/01/28 13:22
수정 아이콘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져도 뭘 해도 불행한 법이죠
방구차야
24/01/28 13:33
수정 아이콘
이전에, 가난은 뭔가 동정받거나 이해받을수 있는 배경 같은거라 본인이 어렵게 자란 얘기를 털어놓으면 어떤 사안에 대해 면죄부를 받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역으로 부유함에 대해선 뭔가 잘난체하거나 좀 뽑아먹어도 된다는 적대적 감정이 깔려서 보기도 했고요.
아마도 과거 다같이 못살던 시절의 집단주의에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IMF때 역시 대부분 망하던 시기라 돈있거나 여유있는 이른바 잘난척 함부로 못하는 분위기가 계속되었죠.
그러던게 2000년대를 지나며 신자유주의, 경쟁주의 가치관이 통용되며 부유함이란 불편하거나 고개숙이고 있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숭상하고 존경해야할 대상으로 전환되었던것 같습니다. 연예인, 코인등을 통한 영리치에 대한 숭상역시 그 이후로 심화되었고, 이제는 역으로 가난에 대한 멸시나 두려움이 필요이상으로 확대되어 개인,세대,성별간 경쟁이 심화되고 자식까지 기우로 인해 못났겠다는 세태로 까지 발전했고요.

그 시대를 아우르는 가난과 부유함에 대한 분위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은 있네요
청춘불패
24/01/28 14:02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정말 책임감 있고 좋은 엄마를 만났고
그런 엄마의 인생을 이해하는 좋은 아들이 되었네요
마스터충달
24/01/28 15:28
수정 아이콘
나는 인삼밭의 고구마였다! 행복하다~
kartagra
24/01/28 15: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강문계
24/01/28 16:52
수정 아이콘
여기도 있네요
본인은 안 슬프다는데 부득부득 불쌍하고 슬픈사람으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 사람들.
정작 제일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든.

그래야 자기가 덜 불행해 보여서 그러는 건가요?
24/01/28 17:13
수정 아이콘
최근 본 글 중 가장 성숙한 글이네요.
HealingRain
24/01/28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어렵게 자라나서 별별 풍파를 겪다 지금은 사회 가장 밑바닥인 신세로 살고있습니다
만! 딱히 제가 그래서 남들에 비해 더 불행하다거나 불공평하단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적응해서 잘 살아가고 있어요 남들에게 부러운게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 비해 내가 비참하게 살고있단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족들 중에도 이런 저를 이해 못한 나머지 멀리하는 가족도 생겼습니다만...
콩순이
24/01/28 17:57
수정 아이콘
당장 오늘보다 내일 좀 더 나아지면 행복한 거 아닐까요? 내가 노력해서 좋아질 부분이 있다면 그또한 복받은 거구요..
최근 많이 아파 사실 죽네 마네 하다보니 요샌 조금씩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소소하게 아프지만 그래도 내손으로 돈벌고 여행다니는 일상이 행복하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4/01/28 18:54
수정 아이콘
요즘 그래도 이런 글들이 눈에 띄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한게, 한국사회의 저류에 미세한 변화가 일기 시작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마, 몇페이지 못가 빈민차별 빈촌차별 이런 글 또 올라오겠지만, 이런 생각들이 퍼져서 그런 것들을 몰아내야겠죠.
24/01/28 23: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이런 마음으로 살려고 다짐합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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