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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5 09:46
여기는 전후 배경 살펴보면 쌍방 신파 팍팍 집어넣어도 됩니다.
[어린 주군(혹은 우리 가문)을 위해 여기서 무조건 살아서 나가야 한다] vs [우리 땅을 침략한 놈들을 한놈이라도 더 없애자]...
23/12/05 11:23
지금 당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한다고 할 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더 이상 피 흘리기 싫다며 가만히 있을지, 저 ₩들 그냥 가는 꼴 못본다 나 죽더라도 하나라도 더 죽일란다 할지는 뻔하죠.
23/12/05 10:37
나는 강화 협상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백골로 뒤덮인 강토에 쑥부쟁이가 우거졌고, 도성은 잿더미가 되었다. 적이 나의 강토와 연안을 내습했으므로, 적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한다면 군대를 거두어 돌아가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온 국토를 갈아엎고 돌아가는 적을 온전히 살려서 돌려보낼 것인지, 종자를 박멸해서 시체로 바다를 덮을 것인지는 적이 아니라 나와 내 함대가 결정할 일이었다. - 김훈, '칼의 노래' 중 저는 노량 하면 칼의 노래에 나오는 이 대사가 기억나더라고요. 간지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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