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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30 19:18
맛이라는 게 초콜릿처럼 인간이라면 달다 맛있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사회적 합의 혹은 맛을 배워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일 수도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소고기는 마블링이 많으면 맛있다 라고 배워 오고 인식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결국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사료만 먹여서 기름지게 만든 한우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 겁니다. 미국 소 같은 경우에도 프라임 상급의 경우도 마블링이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만큼은 아닙니다. 호주 소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방목해서 풀만 먹고 자란 고기라서 아무래도 사료 고기 보다 육향이 진한 편입니다. 때문에 기름진 고기보다는 육향이 강한 고기를 좋아하시는 듯 한데, 이것 조차도 한우에서 안창살 같은 육향 강한 부위를 드셔보신다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만약 호주산이 맛있다고 느끼셨다면 그건 위의 글처럼 그냥 요리를 더 잘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23/11/30 18:50
15만원짜리라고 하기엔 자리부터 아니죠.
도대체 가장 궁금한 건 지역 행사 논란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 딱 봐도 아닌 퀄리티는 왜 냅두는 지 이해가 안갑니다.
23/11/30 19:04
요알못이고 맛을 못 봤기에 다른건 그렇다쳐도 찬 밥 주는거는 진짜 선 넘네..15000원 식사도 찬 밥 주면 던져버려야죠
23/11/30 19:05
뭔 이름만 오마카세 오마카세 붙이면 다 되는줄 아나요. 사진내용은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네요. 코스요리 좋아하고 즐겨하는 1인으로써 진짜 이런것들이 코스요리 욕 맥이고 다닌다 생각합니다.
23/11/30 19:09
동네 아주머니가 가스버너 틀어놓고 만든거 같은 느낌인데..
"요리 그까이꺼 어? 대충 굽고, 비비고 해서 주면 대지 쉐프니 뭐니 겉멋만 들어서 말야." 이런느낌?
23/11/30 19:58
겁나 싸고 맛있어요. 그 두꺼운 고기가 녹는게 말이되나 싶었습니다. 현지에서 동네 마트에서 사다가 후라이팬에 대충 구운것도 맛있었습니다 크크
23/11/30 20:10
15면 청담이나 한남동 스시오마카세 런치 가격인데 저 퀄이라니(…)
전 물론 런치 디너 다 먹어봤지만 돈값은 한다인 사람입니다만 저건 15가 아니라 5줘도 안될 퀄인데(…)
23/11/30 20:35
저런 행사장에서는 오마카세가 아니라 그냥 부위별 음식 부스를 만들어 판매를 해야죠.
한우 부위별 맛을 잘 드러내고, 요리 법이나 음식 등을 홍보하고 해야하는데, 그냥 고급진 코스 느낌이니까 오마카세로 잡은거 같은데, 저건 오히려 비싼 한우에 대한 불신만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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