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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7 11:54
아니 세상에 활줄 끊어진 걸 다시 매는 연출 진짜 지리네.......
이거만으로도 이 양반 연기대상 최소 우수상 하나는 줘야됨 허허헣
23/11/27 11:57
이 드라마의 제일 강점은 고증을 표현하는 디테일이라 생각합니다. 양규 손에 낀것부터 드라마 중간에 조는 장면도 나오는데 실제 전쟁에서 7일간 안잤으면 충분히 그럴만하고 양규 먼저 물마시니 그제서야 병사들 물마시는 장면도 그렇고 마지막에 거란이 포로들 앞세워서 전진하는것도 실제 유목민들의 전투 방식중 하나였다하네요. 그리고 양규가 효시를 통해 영점잡아 주는것도 그렇고 활이 고장나자 즉석에서 고치는것도 있고..드라마에 디테일이 말도 안될정도로 잘 고증해놨습니다.
예전 드라마에서는 장군의 기개(?)이런것들 위주로 이런 디테일쪽은 잘 못봤는데 (실제 영웅들은 무적에 가깝..) 고거전보면 너무 역사 현실적으로는 이랬을것이다(?) 아니면 현실 옛날전쟁은 이렇다(?) 이런 디테일들을 너무 잘 살렸습니다.
23/11/27 13:49
요즘 트렌드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짧게 짧게 보여주는데, 거를 곳이 없고, 빌드업이 끝내줍니다.
김숙흥과의 팀업을 위한 빌드업이 진짜... 왜 고려 양민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는지에 대한 개연성까지 녹여내고, 이정도로 잘라내고 편집하려면, 꿈꾸면서도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한 연출이라 생각합니다. 이후에 게릴라전, 귀주성 탈환, 양민 포로 살리기 위해 김숙흥과 같이 맞이하는 최후까지 끝내줄꺼 같습니다. 너무 멋있어요. 구성원 모두 진심으로 멋집니다. 6화까지만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감히 아빠와 아들이 같이 볼 수 있는 사극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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