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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26 14:26:13
Name 캬라
File #1 01.30636852.1_1200x.jpg (110.6 KB), Download : 22
출처 구글링
Subject [기타] 빈센트 고흐가 그림 안팔린게 당연한 이유. (수정됨)


나이 먹을만큼 먹고 독학으로 그림 그리기 시작해서 업계 인맥이 전무함.(이게 젤 중요)

그림을 그린 기간도 고작 10여년밖에 안되서 그림이 알려질 시간도 없었음.

그리고 지인들이 학을 땔 정도로 인성 파탄에 알콜중독도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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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23/1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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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진짜로 만들면 70도가 넘는 압생트를 좋아한 찐 알중
23/11/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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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 더 살았으면 충분히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 너무 일찍 죽었죠.
다람쥐룰루
23/11/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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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진짜 미침) 그림 그렸던 인물
데몬헌터
23/11/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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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살고 재평가된 쇼펜하우어같은 케이스를 보면 안습이죵
23/11/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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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청년예술인도 주목받으려면 40까진 해야하는데...
저 업계에서 너무 반짝하다 간거같기도해요
23/11/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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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뭔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사셨을 것 같아서 감정이입이 되네요..... ㅠㅠ
하야로비
23/11/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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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술사가/미술평론가인 곰브리치 선생이 본인의 역작 [서양미술사]에서 평론가 일이 힘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죠.

- 19세기 말, 성실하고 편견없고 예술적 안목이 탁월한 평론가에게 닥친 문제는?
> 고흐/고갱/세잔의 그림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느냐가 아님
> 그 사람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었느냐가 진짜 문제임
> 그리고 백년 뒤에는 그 시대의 진정한 예술을 못알아본 겉멋만 든 평론가였다고 까임
No.99 AaronJudge
23/11/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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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하긴 인터넷도 없고 트위터도 없고
23/1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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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고흐 위인전 읽었을때 위인전임에도 저사람과 안얽히고 싶다 생각 들었던...
이른취침
23/1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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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위인이라고 하기엔 좀...
오스카
23/11/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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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예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위인전이 나올만도...
김연아
23/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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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은 위인이죠

세계미술에 획을 그은 인물인데요
No.99 AaronJudge
23/11/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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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피카소도 사생활적으로 말이 참 많은데
위인전 많은거 보면
업적 많은 인물(피카소/나폴레옹 등)은 위인전 나올것같긴해요
김연아
23/11/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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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역사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을 뜻하니까요

도덕까지 들어가면 위인 별로 없죠 크크
23/11/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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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업적으로 평가를 하니까요
어니닷
23/11/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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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그림은 진짜 미술관에 가서 실제로 바야 느낌이 오죠.. 정말 처음 보았을 때 30분간 멍하니 보았던 기억이..
제 짧은 식견으로는 왜 이런 화가가 생전에 인정을 못받았지? 정말 이해가 안되었었죠.
23/11/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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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은 정말 사진과 실제가 많이 다르더군요.
짐바르도
23/11/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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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편지 모음집은 정말 어떤 문학보다 슬픈 글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고흐 그림 보면 색다른 위안이 오죠. 그래 이 정도 그림을 그리는 천재도 운과 네트워크 없으면 인정 못 받고 죽는데 너무 욕심내지 말고 묵묵히 하즈아... 이런.
로메인시저
23/11/26 15:58
수정 아이콘
그림 자체도 더럽게 우울하잖아요...
23/11/26 16:05
수정 아이콘
에...업계인맥이 전무하다기엔 고흐의 동생이 구필상회라고 업계에서 유명한 그림파는 곳의 화상이었습니다. 고흐한테 물감값대준것도 전부 동생... 고갱이랑 한때 동거한적도 있구요. 다만 당대 보수적이었던 미술계가 인상파류 그림을 그림으로 인정하지않으려고 했습니다. 인상파풍을 평가절하했죠. 전시회 훼방도 많이 놓고요. (하지만 대중들에겐 인기있었다는..)그러다가 고흐죽고 동생이 그림모아서 전시회를 뙇...!! 쩌는 그림+ 안타까운 고흐의 생애라는 스토리텔링 조합... 전시회는 폭팔적으로 성공하고요. 고흐가 빛을 발한건 거의 동생덕입니다. 살아서는 인정못받고 외롭게 술집위 고시원 단칸방같은 곳에 살다가 죽어서 인정받은 그 스토리가 현대 모든 미술지망생들의 심금을 울리죠. 너 이래도 미술할래? 같은. 뭐 오늘날엔 SNS도 있고 재야의 존잘이 옛날처럼 묻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마일스데이비스
23/11/26 16:42
수정 아이콘
전 "너 이래도 미술할래?" 보단 "이런 사람도 안 팔렸으니까 팔렸다 안팔렸다로 자책하고 그만두지 말자"로 와닿았습니다
23/1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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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바가 정확합니다. 제가 서투르게 썼네요.
똥진국
23/11/26 19:03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에 고흐 일대기 영화를 ebs가 kbs3 채널인 시절에 방영해줬습니다
다른건 기억 안나고 고흐가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그 옆에서 고흐의 임종을 지킨 고흐의 동생이 고흐의 시신을 안고서 "불쌍한 우리 형님" 하면서 오열하는 장면이 기억나네요
그 영화에서는 고흐 동생이 고흐 때문에 고생했던걸로 다루더군요
(여자)아이들
23/11/26 18:27
수정 아이콘
고흐 그림 사주었습니다..레고로 나온 별밤..출시하자마자 바로 샀는데..
김연아
23/11/26 22:08
수정 아이콘
고흐 그림 겁나 사고 싶습니다

한 점 벽에 걸어두면 밥맛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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