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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4 05:11
제일 스포츠구단 운영하듯 하는 팀이긴하죠 크크.. 시즌중에도 리빌딩이나 로스터 계획 미리 세워두기도 하고 콜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트레이드도 거리낌없이 하는거보면...
23/11/24 05:32
젠지가 제일 스포츠 구단처럼 운영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포츠 구단이면 비즈니스만 있고 낭만은 없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비즈니스가 우선이겠지만 낭만도 챙기는 구단도 있죠. 롤에서는 T1이 그런 팀으로 보이고 DK도 그 길을 가고있는 걸로 보이고 다른 스포츠에도 비즈니스와 낭만을 둘다 잘 챙기는 경우가 있죠. 젠지는 비즈니스만 있는 느낌입니다.
23/11/24 07:09
젠지가 극한의 스포츠를 추구하는 팀이죠 극한의 스포츠 적인팀이니 엠비션대신 하루를 쓰거나 룰러 풀어주고 페이즈 콜업을 한거고요
오히려 극히 스포츠적인 프런트 운영식 머니볼같은 팀입니다. 대놓고 돈 아낌없이 지른 반지원정대로 기대치에 못미치고 바로 최대한의 가성비로 도피쵸룰리 도피쵸페딜 스쿼드 만든건 lck의 빌리빈급 판단이죠 반지원정대랑 다를바 없는 월즈성적에도 쵸비를 믿고간다는거 자체가 비지니스랑 먼 얘기죠? lck에서 낭만과 비지니스를 챙긴팀은 없습니다 낭만을 대표하는건 구락스였고 낭만을 챙긴건 페이커를 꺽고 우승한 17삼 22DRX말고는 없습니다 ps.DK가 낭만을 챙긴팀이라고 하시는데 DK가 낭만을 생각하는 팀이라면 21시즌 고스트 베릴 거르고 덕켈을 선택했을까요?
23/11/24 07:16
전년도 우승팀이 전원 그대로 계약하는게 모든 스포츠구단 통틀어서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한거죠
그 돈많다는 맨시티도 일부 자원은 팔아버렸고 돈없는 나폴리(이탈리아 세리에a)는 팀이 완전 분해됐죠
23/11/24 08:08
젠지의 경우 LCK팀중 스폰서 수익 1위이고(아놀드 피셜), GGA같은 자체수익 모델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니... 흑자를 내지못하면 팀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23/11/24 07:22
솔직히... 젠지팬들에게는 되게 미안한 말이기는 한데, 비디디 젠지에서 팽당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젠지는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팀입니다. 여기에 삼갤, 젠지로 이어지는 팀 라이벌리에 젠지훈까지 끼얹으면 뭐...
23/11/24 07:44
전 티원 팬 아니라서 여기서 티원 들고 오셔봐야 뭐... 티원도 팀으로서는 업보 많이 쌓았죠. 다만 저는 젠지가 제 응원팀과 엮인 부분이 더 크게 느껴져서 젠지 쪽에 감정이 더 안 좋을 뿐입니다.
23/11/24 08:42
기성 스포츠도 비디디처럼 트레이드하면 팽당했다는 소리 나옵니다. 과정이 정상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정말 옛날입니다만, 크보에서 예전에 장성호 트레이드 되었을 때 그걸 팽했다고 안 한 사람이 드물죠.
23/11/24 08:58
사실관계를 놓고 보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만, 결국 요지는 트레이드가 정상적이었다고 하더라도 팽당했다는 표현을 쓸 수는 있다는거죠.
정상적인 트레이드니까 팬들은 닥치고 납득해야 한다? 이 세상 어떤 스포츠가 그런 식으로 팬들 개개인의 입을 틀어막으려 합니까.
23/11/24 08:13
젠지팬들은 다 좋아하는 무브였는데 젠지팬도 아닌 사람들이 갓끈 고쳐매고 에헴 의리가 없구나..!!! 라고 훈수두는 기묘한 현장
23/11/24 08:22
어... 그게 왜 기묘한건지 모르겠는데요.
젠지팬들은 손해볼거 없으니까 그런거고 그걸 고깝게 본 사람들은 비디디의 처지에 이입한거죠. 조별 3승 3패하던 팀 롤드컵 4강까지 미친 퍼포먼스로 올려놨는데 돌아오는건 강제 트레이드. 이게 토사구팽이 아니면 뭐겠어요
23/11/24 08:44
젠지팬이 아니니까 이를 갈죠. 비디디에게 애정 있는 사람이면 그 일 이후에 비디디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뻔히 다 아는데요.
23/11/24 08:30
젠지팬들은 좋았겠죠?근데 비디디 팬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선수 비디디 입장에서 대입시켜보면 뭐 그지같은 기분드는게 당연하지 않을련지..
23/11/24 09:07
그렇게 따지면 drx도 정상적인 계약과정인데요?
토사구팽은 보통 잘쓰다 트레이드로 보내버릴때 쓰곤하죠 nba의 드로잔이나 스마트 같은 케이스겠네요
23/11/24 08:39
트레이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리그였으면 비디디도 트레이드 불가 조항같은거 계약에 넣었겠죠. 비디디 팬 입장에서는 감정이 좋을 수가 없는 건인데 거기다 대고 정상적인 트레이드 과정이다 운운해봐야..
23/11/24 08:40
원래 이적은 정상적인 과정을 통할수밖에 없습니다. 팽 당하니, 배신이니 하는 얘기들 모두 정상적인 과정 안에서 나오는 말이죠
저도 비디디 건에 대해서는 드라이하게 보는 입장이긴 한데 (젠지가 그 트레이드로 망했냐? NO, 비디디가 젠지에 로열티를 보여서 3년계약 페이컷이라도 한거냐? NO) 그건 제 개인적인 기준이고 원래 이런 부분들은 다 개인의 기준따라 가는거죠. 표식은 뭐 DRX가 규정위반해서 팽했다고 욕하겠어요 다 자기 권리 행사했겠지...
23/11/24 08:44
반지원정대 명목으로 페이컷+3년계약 했는데
3년차에 컨텐더 아닌.팀으로 넘긴 사례는 자본주의 끝판왕이라는 북미프로스포츠에도 드물죠. 젠지 무브가 합리적이라는 관점이면 표식도 계약기간 끝나고 재계약 안한것 뿐이니 욕먹을 이유 없죠.
23/11/24 08:47
비디디나 개인팬이야 젠지한테 불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젠지가 비디디한테 의리를 안 지켰다거나, 이상한 팀으로 모는 건 뭥미인가 싶습니다 비디디랑 트레이드한 상대가 무려 피넛입니다 비디디 가치를 낮게 본 것도 아니고, 강한 미드의 필요성을 느꼈던 농심과 운영 능력의 필요성을 느꼈던 젠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일어났던 일이죠 농심에서의 부침에는 비디디 본인의 몫도 있구요 트레이드도 못하고 금이야 옥이야 모셔야되면 프로구단의 의미가 대체 뭡니까? 이 판에서는 없었다? 팬들도 프로화가 덜 되었다는 증거라고 봐요 DRX는 표식 내보내는 바람에 롤드컵 우승의 과실은 1도 못빨았자나요 그러니 바보 취급 받는 거죠
23/11/24 08:53
위에도 적었지만, 트레이드에 의리니 토사구팽이니 운운하는건 기성 스포츠에서도 얼마든지 나오는 소리입니다. 리그팬이 트레이드 절차가 정상적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기에 왈가왈부하지 못하게 하면 거꾸로 그게 무슨 스포츠인가 싶은데요.
23/11/24 09:11
그렇게 나가면,
농심 팬 관점에선 비디디는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선수죠. 피넛보다 더 좋은 환경이었는데, 성적은 꼬라박았죠. 농심 왔다고 힘든 티냈죠. 그렇게 따지면, 워크에씩 걸고 넘어져도 할 말 없는 선수가 비디디에요. 의리니 기성스포츠니 운운하는 건 얼마든지 나오는 소리인데요. 보통 결국 그 팀으로 돌아갈 팬들이 배신감에 하는 소리에, 다른 팀이 그냥 거드는 모양새인데, 이 판은 그런 게 아니죠.
23/11/24 09:18
농심팬이 비디디 싫어하면 그건 저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할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죠.
근데 비디디 좋아하던 사람이 젠지 안 좋아하는 것과, 농심팬이 비디디 싫어하는 것은 별개의 건인데 왜 그걸 하나로 엮어서 말씀하시죠? 그냥 둘 다 그럴 수 있고, 납득 가능하다고 하면 되는건데 왜 한쪽이 잘못되었다고 굳이 목소리를 잠재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3/11/24 09:22
뻔한 거 아닙니까?
그 반대 쪽이 훨씬 크니까요. 농심 입장에서 그런 목소리 내는 사람이 뭐 한 줌이나 됩니까. 죄다 개인팬인 판인데. 여긴 팀 친화 의견이 극소수입니다. 더군다나 농심같은 팀은 말이죠. 오히려 극소수 의견 몇 개 나왔다고, 개인 팬들이 득달같이 잠그려는 모양새 아닌가요? 젠지에 대해 싫은 소리 나오는 거야 그럴 수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부당한 대우라고 외쳐야 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23/11/24 10:15
그래서 비디디가 얼마를 받았고 계약 당시 수준으로 얼마를 페이컷했는지 아세요?
저도 좀 알고 싶네요. 비디디에게 얼마의 오퍼가 들어왔는데, 그걸 까고 젠지랑 얼마에 계약했는지요. 님이 그렇게 잘 아시면 정확한 액수 써서 풀어주세요. 그래야 사람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죠. 풍문만 있고, 공개된 숫자가 없는 판에 그렇게 주장을 하셔봐야. 비디디가 예상 밖의 큰 손해를 봤다면, 계약 당시의 페이컷과 다년계약보다는, 하필 다년계약 한 다음에 연봉 인플레가 발생해서, 거기에 더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커요. 당장 올해 쇼메가 다년 계약 박은게 선수친화적이 될지, 팀친화적이 될지는 가봐야 압니다.
23/11/24 09:10
젠지의 비디디-피넛 트레이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팀적으로 좋은 무브다 (O)
외부에서 욕할 수 있다(특히 비디디팬) (O) 대놓고 언해피 띄운 선수 트레이드하는 거면 모를까, 팀에 충성도도 있고 계약기간도 남은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스포츠 종류를 막론하고 위험성도 높고 욕도 많이 먹는 일입니다. 대놓고 내리막길 or 먹튀급 선수를 연금술 레벨로 트레이드하는 것이 아닌한...
23/11/24 09:22
정글을 바꾸기 위해 미드가 희생당하긴 했지만 결과로 증명했으니 젠지는 인정받을 자격이 있죠.
비디디 팬들이 뭐라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다시 기회가 왔어도 트레이드 하는게 합리적이였습니다.
23/11/24 09:25
비디디 트레이드를 팽이아니라고 볼수가 있나 크크 젠지입장에서야 비지니스겠지만.....
비디디가 언해피를 보였나 : X 비디디가 팀친화적 계약을 했나 : O 비디디가 직전 롤드컵에서 캐리했나 : O 비디디가 팀의 주축이었나 : O 느바로 따지만 드로잔 트레이드시킨 토론토생각나긴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토론토는 우승을했지만 젠지는 못했을뿐.... 젠지가 비디디 트레이드 하고 롤드컵에서 더 높은곳 갔냐 하면 아니죠 롤드컵 결승구경도 못했....
23/11/24 12:24
비디디 있던 2년 - 리그, 월즈 다 못먹음
비디디 없던 2년 - 리그 쓰리핏, 월즈 못먹음 이면 후자가 명백히 결과가 좋아진건 맞습니다. 성공했는데(리그무관에서 리그 쓰리핏) 목적 달성(월즈 우승)은 못했다고 봐야..
23/11/24 09:42
결과만 놓고 보면 젠지 입장에선 대성공이긴 한데(비디디로 피넛 바꿔오고 빈자리 쵸비 영입해서 쓰리핏 함) 선수나 해당선수 팬 입장에선 씁쓸한 것도 맞긴 하죠.
어중이떠중이들로 가득찬 이 판 관계자들중에서 기성 스포츠 구단처럼 비즈니스 운영 하는 구단이라고 봅니다. 단점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잘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듯.
23/11/24 10:02
이게 논란이 될만한 거리인가 생각드네요 크크크
몇몇분들은 팬이라면 당연히 빡치지 우리입장 생각해봐라 하시는데 또 몇몇분들은 구단입장이면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말하시고 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걍 감정싸움이죠
23/11/24 10:36
젠지의 비디디 트레이드를 비롯한 근 몇년 간의 행보로 인해 젠지가 얻은 것 => LCK 3회 우승
이것만 보면 좋은 무브로 보이겠지만... 전 프로스포츠는 결국 돈을 써줄 '팬'을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냐가 성적만큼 아니 오히려 더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결국 팬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봄) 이런 관점에서는 젠지의 선택이 과연 좋은 무브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성적 잘 나오는 비인기 팀의 길을 가는 느낌이 듭니다.
23/11/24 12:48
팬은 더 많아진거 아닌가요? 20젠지는 노잼 소리도 듣고 담원,DRX가 더 인기 많았죠. 지금 젠지가 비인기팀이면 인기팀은 T1 하나라는..
23/11/24 13:42
유툽 조회수나 커뮤니티 상의 이미지는 성적에 비해서 젠지 인기가 높지 않다고 보여서요.
민심이 좋지 않은... 약간 KBO로 치면 SK같은 포지션을 차지하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23/11/24 16:09
반지원정대 결성 시점에서는 그냥 팬도 적고 안티도 적은 팀이긴 했죠.
최근 2년 동안 여러 무브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건 맞지만 그만큼 역풍이 꽤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3/11/24 10:53
선수가 팀 옮기는건 커리어를 위한 합리적 선택으로 보면서도 팀이 선수 바꾸는건 낭만이 없네 뭐네 소리 나오는것도 신기하네요
비디디 팬들이 이러이러해서 서운하다 하는거야 이해할 건덕지라도 있지 뭔 밑도끝도없이 차가워 보인다느니 정이 안간다느니 뭔가싶죠
23/11/24 10:56
저도 20 drx 터진 이후로 drx 싫어해서 비비디 트레이드로 젠지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해갑니다. 선수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녀서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응원팀 세컨팀 정도 빼고는 싫어하는게 프로스포츠 팬이죠 크크크
23/11/24 10:58
이 판의 팬덤이 굉장히 선수친화적이긴 하죠. 근데 이건 판 전체로 봤을때는 지속성이 없긴 합니다. 선수는 결국 은퇴하는 순간이 올수밖에 없고 남는건 팀이거든요.
23/11/24 11:19
젠지가 성공한 트레이드를 했냐고하면 맞는말일것 같습니다 lck쓰리핏은 성공했으니까요 근데 젠지가 목적을 이뤘냐고 하면 아닌것 같아요 결국 롤드컵은 못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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