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트 레이크 시티에 있는 공동묘지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묘지석이 있다고 합니다. 묘지석의 주인공은 메튜 스탠포드 로비슨인데 1988년에 태어나서 1999년 만 1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매튜는 심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태어날 당시 산소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했으며 목 아래로는 마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의사들이 몇 시간 못 살 거라고 했는데 10년을 넘게 산 것이죠.

아들이 죽고 난 후 조각가였던 아버지가 죽은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묘지석이 바로 위 묘지석이라고 합니다. 평생 족쇄가 되었던 휠체어에서 벗어나서 지상에서의 모든 속박을 벗어 버리고 하늘로 비상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진한 부정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