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11/07 10:49
36개월도 안된 아이를 혼자 승강기에 타게 놔둔 어머님은 일단 자기 잘못부터 써놓고 다른사람을 탓하면 좋을거 같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군요.
23/11/07 10:52
요새는 그냥 아묻따 썽내고 보면 되는것 같기도 하고
지하 3층에서 30층까지 뭐 한 10명 타서 10번 내렸다 쳐도 왔다갔다 5분도 안 걸릴시간이 그렇게 걱정되면 니 자식 더 소중히 잘 케어하세요 애초에 섭섭할 일도 아니지만 막말로 개인 성향차로 섭섭할순 있을지 몰라도 그걸 대자보로 써서 똥싸제끼는건 뭐하자는짓인지
23/11/07 10:52
아니, 본인이 잘못해서 아이를 혼자 태운거에 제일 큰 책임이 있지않나 싶은데 ;;;;
저 대자보에 쓴 글은 본인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죠. 36개월 된 자기자식을 챙기지도 못하고 방치/유기할만큼 그렇게 급하고 정신없는 일이 있었냐고요.
23/11/07 10:52
아 그러니까
지 애를 유기 및 방치한 애엄마가 어떻게 모르는 애가 혼자있는데 방치할 수 있어? 이러고 승질내는 상황인거죠? 요즘 세상 따라가기 힘들다 참 ..
23/11/07 10:55
저는 웬만하면 도우는 편이긴한데, 36개월이면 한국나이 다섯살이잖아요. 위험한데도 아니고 집 엘레베이터라 그냥 자기집 잘 찾아들어가나보다 생각했을것같아요.
만약 엄마 잃어버렸다고 울고있었으면 당연히 데리고 나와서 도왔겠지요. 무슨 상황일지 모르겠네요.
23/11/07 12:35
저희 애 36갤인데 딱 보면 숫자 모르고 자기집 모르게 생긴 나이입니다... 본문 시시비비랑 별개로 36갤 보면 그런 생각은 안드시긴 할 거예요
23/11/07 17:17
36개월이면 숫자도 모릅니다.... 엘리베이터 버튼 못 눌러요.. 새님 말씀대로 막 뛰기 시작한 아기 입니다.
괜히 36개월까지 모든 컨텐츠(놀이공원, 부페등등) 공짜가 아니죠. 어린이 보다는 아직은 아기에 가까울 나이입니다. 만5세 되야 엘레베이터 타고 집 찾아가죠..
23/11/07 10:55
작년엔가 똑같은 상황에서 아이 관리사무소에 데려다주고 인계까지 해드렸는데 오셔서는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도 없이 애기만 데리고 휑 가시던거 생각나네요 쩝
23/11/07 10:56
대충 아무리 세상이 팍팍해졌어도, 대충 이웃들 볼 때 인사라도 서로 하고 그러면 낯익은 얼굴이면 그래도 무슨일인가 볼텐데..
그런거 1도 없는 상황에 처음보는 아이가 혼자 타고 있는 뜬금없는 상황이면 어디 데려가두기도 애매하죠..... 뻑해야 관리사무소 정도나 되려나? 일단 무슨 상황에 아이가 혼자타게되었는지 모르지만 저런 일을 만들게 된 본인부터 반성을 하는게 맞긴 할겁니다.
23/11/07 10:56
내가 좀 실수 했기로서니 빼에에에엑!!
이웃끼리 좀 챙겨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그 이상은... 선 많이 넘었죠. 저렇게 되면 경우도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잖아요.
23/11/07 10:57
예전같으면 높은 확률로 누군가 도와주었겠지만, 요사이는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막말로 잘못 접촉했다가 무슨 일로 신고당할 줄 알고요. 도와준 사람이 남성일 경우 "괜찮아? 저 아저씨가 어디 만진데 없어?" 라는 말을 귀너머로 듣게 돼도 기분이 많이 나쁠 거고, 다행히(?) 도와준 분이 여성이더라도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의 일을 당하지 말라는 법도 없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아닌 경우는 남 도와주고 봉변을 당하는 꼴이라 그런 일은 누구나 당하고 싶지 않아하고 요사이는 은근히 그 '아닌 경우' 에 당첨될 확률이 뭔가 예전보다 올라간 느낌이고요.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23/11/07 10:58
예전에 길에서 아이가 혼자 엄마를 찾으면서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 물으면서 달래주고 있는데 애엄마가 나타나서 쳐다보는 눈빛이 좀 싸하더라구요.
유괴다 뭐다 세상이 흉흉하니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앞으론 이런 일이 생기면 그냥 못본 척 지나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23/11/07 10:58
근데 제가 육아경험등이 전혀 없어서 모르는데
36개월이면 예전 세는 나이로 4살 정도인데 이정도면 엘리베이터 정도 혼자 타고다니지 않나요..? 아닌가? 완전 애기인건가 ..? 감이 안잡히네요
23/11/07 11:29
주변에 다양한 케이스를 보니 어릴때 인지 발달 속도가 생각보다 케바케더라고요. 똘똘한(빠른) 애들은 그 개월수면 무리없을것같은데 100% 다 될 나이는 또 아닌것같습니다.
23/11/07 11:29
똑띠넘쳐야 그나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혼자 탔다-> 층수 알아서 버튼 눌러서 내림->엄마가 없네->기다리자까지가 되려먄요.그러다 엄마찾으러 떠나자 어디로 어떻게 갈지 알길이 없음 행여 1층 밖으로 나감 차 다님 차 안봄 걷다가 갑자기 뜀 ..등등....으아..상상도 하기 시름...
23/11/07 11:35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장담합니다
6세이하 아이들은 인지능력 특히 공간과 환경인식능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유원지에서 애잃어 버려 난리치는 사람들 아이들 연령대가 거의다 5세이하입니다 방금 지나온 길도 알지 못합니다 그나마 좀 두뇌발달이 빠른 여섯살 정도애는 어찌어찌 가능해도 36개월이요??? 택도 없습니다
23/11/07 12:36
열려있네? 어~ 타고 싶어 > 탄다 > 여긴어디 엄마 어딨어 ㅠㅠㅠㅜㅜㅜ 이렇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가 5살 지능이라고 엘베타고 집 찾아오진 못하죠
23/11/07 11:01
저사람 하는 꼬라지 보니까
머리 쓰다듬으면 성추행으로 몰거고 보호하려고 어디 데려가면 유괴범으로 몰 사람인거 같은데... 걍 냅두신 분들 현명하네요...
23/11/07 11:04
근데, 어째 저 엄마라는 사람이 나중에 진상 학부모가 될 소질이 있어 보이네요. 따지고 보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 아이를 돌봐달라고 요구하는 식인데...... 이거 진상 학부모 마인드 아닌가요? 물론 상황에 따라 주위 사람들이 돌봐줄 수야 있습니다만, 그건 해 주면 고마운 거지, 요구할 성질의 것은 아니죠.
23/11/07 11:05
남이 해주면 고마워할 일과 남이 안해줬다고 따질 일도 구분 못하는 지혜로운 분의 통렬한 자아비판이 우습고 웃기네요.
습관적인 엄살, 호들갑은 그 사람의 모든 말글, 나아가 그 사람 자체도 가볍고 얕게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죠. 자라는 아이한테는 또 앞으로 얼마나 유난을 떨지…
23/11/07 11:07
아이도 엄마도 엄청 놀랐었겠네요. 다음 부터는 아이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아파트니 망정이지 외부였으면 큰일날 뻔 했으니까요
23/11/07 11:08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고 왔다갔다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아이가 울거나 엄마 찾거나 그랬으면 뭔가 달랐을 가능성이 높아요.
23/11/07 11:09
오히려 아직 어린것 같은데 혼자 엘리베이터도 타고 씩씩하고 똘똘하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속으로 좋은 마음을 가졌을지도 모를거 같은데..
23/11/07 11:18
진심으로 궁금한데, 강아지처럼 아이에게 몸줄을 쓰면 비정한 부모일까요? 너무나 사랑하는 강아지더라도 사고 방지를 위해 일부 자유를 구속하는것처럼, 아이에게도 이성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질거같지 않네요
23/11/07 12:18
모양새가 중요할것 같은데 전 감정적으로 거부감이 드네요.
실리적인 부분만 따져서 치매부모나 중증 지적장애 가진 성인자녀한테 분들한테 쓸 순 없을 것 같거든요.
23/11/07 11:33
엄마가 대자보 붙이는건 좀 웃기긴 하네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보통은 도와주긴 합니다. 같이 있어주긴 하던데... 다들 집에 가버린것도 좀 신기하네요
23/11/07 11:41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엘리베이터에 아이가 혼자 있고, 운다거나 불안해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그러니까 아이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게 인지되지 않으면), 그냥 집에 가려나보다 하고 제갈길들 갔을 것 같습니다. 안 그런 아이들도 있겠지만, 저 나이대에 좀 똑똑한 아이들이면 엘리베이터 타고 혼자 집에 갈 수 있을 거니까요. 좀 더 관찰해 보면 층수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던지 그런 게 보이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보통 그 정도까지 아이를 보고 있진 않죠.
23/11/07 11:33
36개월이면 그냥 잘뛰어다니는 3살 애기라고 봐야죠
어린이급은 아닙니다 어떤 나이대보다 눈 떼면 안되는 시기인데 요즘은 부모들조차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23/11/07 16:52
제가 급해서 엘리베이터에 똥을 쌌습니다.
물론 그러면 안되는데 너무 급해서 속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갔어요. 근데 제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올 때까지 아무도 똥을 안 치우는 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정도면 비슷할려나요? 뭐가 되었건 본인 과실이 제일 크고 호의와 의무는 구분을 해야죠.
23/11/08 01:07
마음도 이해 안 됩니다 저걸 왜 남탓을 하나요? 딱 그 짤 생각나는데요 자전거 혼자 타고 가다가 지가 바퀴에 막대기 넣어서 넘어지고 정글러! 저런 인간이 선생한테 개인연락 오지게 해서 자살시키는 부모 되는거죠 차라리 대자보를 안 쓰고 저런 속내를 알게 되면 그래 뭐 서운할 수도 있겠다 측은지심이라도 생겼을 듯
23/11/07 12:12
부들대며 저런 거 쓸 시간에 아이나 한 번 더 안아줘라
저런 부모 밑에서 크면 에휴... 아이가 젤 불쌍 태어났더니 엄마가 저러면...
23/11/07 12:13
뇌내에서 인지부조화 과정 거쳤다면 전형적으로
애가 엘리베이터 혼자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불안해함. 내가 마침 못타서 애한테 잘못 한 죄책감이 듬 그런데 같이 탄 사람들도 딱히 케어해줬다거나 같이 내려왔다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음 아니 나도 나지만 이사람들 정말 너무 매몰찬 것 아닌가 애 혼자 올라갔는데 그냥 모른 척 내려버리네 라는 생각이 들고, 그게 맞는 것 같이 생각이 들기 시작. 이거에 화 내면서 최초 자신의 잘못은 뇌내 비중이 감소 회피기작을 발동했는데 생각에서 안그치고 행동으로 옮겨버렸네요.
23/11/07 12:19
음 상황을 바꿔보자면 만약 저 아이가 큰일을 당했다면 뉴스에서는 반대의 취지로 나왔을거에요. 이웃에 관심없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 뭐 이렇게..
대자보 붙인것과 말투는 비난 받을만 하지만 보호자가 남탓한다는 커뮤니티의 비난은 재고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사회가 옳은거라곤 생각 되지 않네요. 서로 케어해주는 모습이 맞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저런 경우가 있다면 몇층이니 정도는 물어볼것 같아요. 저정도 나이면 대충 다 대답을 합니다.
23/11/07 12:24
아이에게 과몰입하는거 대단합니다
저런 감정이 사회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죠 사교육비과다,학생자살률 과다, 학폭, 학부모갑질 등등 다 이어져있어요
23/11/07 12:25
과연 모르는 아이라서 안도와줬을지?
오히려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안도와준거 아닐까요? 먼저 이웃들에게 살갑게 대해줬으면 그럴 일 없었을걸요 크크
23/11/07 12:44
투사(Projection): 받아들일 수 없거나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운 생각, 기분, 충동을 불안감을 덜기 위해서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
정신과적으로 미성숙한 방어기제의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몇 분 동안 동동 구르면서 어떡해 어떡해 하다가 무사히 내려온 아기 안고 안심을 한 뒤 내가 잘못했다는 죄책감을 덜려고 선택한 방어기제가 남탓인거죠
23/11/07 12:56
이런거 보면 요즘 부모들이 예전세대 부모들보다 나약해진 게 맞는거 같네요.
이웃주민이 해코지를 한 것도 아니고 '케어' 안 해줬다고 대자보까지 붙이는거 보니 해줘 마인드가 따로 없군요 크크
23/11/07 13:25
영상에 나오는 원 대자보 아래쪽 보니까 [처음 오셨을지도 모른 기사님께서도 걱정이 되어 아이와 함께 내려와주시고 다른 주민분들께서 너무 놀라 아이와 함께 내려와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전하지 못..] 정도까지 보이네요. (근데 전체 영상 봐도 대자보 전문 안 보여주는게 좀 킹받..)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말인데 왜 대자보를 붙인건지 더욱 이해가 안 되네요...
23/11/07 13:34
더더욱 대자보 붙인 이가 진상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그러니까 결국 누가 도와주긴 했지만 더더욱 빨리 보이자마자 도와주지 않아서 불만이라는거 아닙니까? 감히 나에게 잠깐동안이나마 불안한 기분을 맛보게 하다니 니들이 잘못했다 뭐 이런거 같은데... 진짜 손톱만큼도 연관되고 싶지 않은 부류이군요.
23/11/07 13:37
저도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더군요. 아이와 같이 타고 올라간 주민들이 누군지 얼굴을 기억하는데 그 사람들이 아이를 냅두고 내려버렸다는 것에 섭섭한 건지, 그래서 그 사람들이 아이가 30층까지 올라가게 놔두지 말고 중간쯤에 멈춰서 데리고 내려오길 기대했던 건지..
이러나저러나 자기 잘못 희석하고 남탓하자는 목적같긴합니다만..
23/11/07 13:56
본인 책임은 어물쩡 실수나 기계오류로 넘어가는 사람이 남에겐 정말 엄격하네요.
남들도 오해와 실수였을 가능성은 생각 안하나봐요. 크크크
23/11/07 14:17
만약에 제가 여자였다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 않고
아이랑 같이 있었겠지만 요즘 세상에 남자어른이 그랬다간 어떤 상황이 발생하지 모르니 그냥 내려겠죠 결국 이렇게 된 것은 대자보 붙인 부모들이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 없으니 아쉽네요
23/11/07 14:38
그런 사람들 있지요. 자기가 제일 잘못한 줄 알면서도 그 사실을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탓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몇번 겪어봤는데,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쓰레기들입니다.
23/11/07 14:51
벌써 맘충 냄새가 풀풀 나네요 최근에도 어떤 엄마가 높은 계단에서 얘 운다고 두고 가길래 와이프가 자꾸 신경써서 그냥 가자고 했더니 얘 손잡고 울지 말라고 같이 내려와 줬더니 그 엄마란 사람이 인사도 없이 꼬나 보고 가던 거 생각나네요 와이프도 기분 나빠하고 제가 저럴꺼 같아서 그냥 가자고 했습니다 호의를 베풀어도 결국 저런 싸늘한 시선때문에 걍 모르쇠가 답이라고
23/11/07 22:09
물론 엄마가 일차적으로 잘못한거니 할말 없을 수도 있겠지만 같이 탔던 어른들이 조금은 신경써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다른 경우도 아니고 어린앤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