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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7 09:55
업무 과부하가 된건맞는데
업무 과부하로인해서 병력공백이생긴게아니라 병력공백으로 업무 과부하가 걸린거라고 생각하고 병력공백의 원인은 기술발전때문이아니라 좀 더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생각합니다.
23/11/07 09:58
맞습니다. 여러 요소들이 있는데 정치게시판이 아니라 생략합니다....
병력공백의 직접적 시발점은 국방부의 어떤 정책변경 때문이죠.
23/11/07 09:58
근본원인은 병사월급하고 차이가 별로 없어져서 부사관, RT, 삼사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거겠죠.
병 월급은 당연히 올려줬어야 됐다고 생각하는데 부작용이 좀 뼈아프네요. 장기전환은 잘되긴 하겠다 싶습니다만 요즘 세상에서 조직문화가 헬이고 경제적 대우나 사회적 인식이 안좋은데 철밥통이 무슨 의민가 싶습니다.
23/11/07 10:10
돈이 적으면 피로도라도 관리해야 하는데 한국 군대는 피로를 너무 경시하죠. 훈련때 스트레스 상황을 체험하는 정도가 정상같은데 밤새는 것도 항상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병사 차원의 이야기지만 예전에도 초소근무는 매일 새벽에 두시간씩 서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병역자원이 줄었으니 더하겠네요. 8시간 수면은 어디에? 그때 얻은 수면장애가 아직도 있는데..간부도 뭐 옆에서 보면 당직 짬때리는거 다들 알테구요. 피로는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생명력이 깎이는 거라는 걸 알고 인력을 굴려야 합니다.
23/11/07 10:15
과거에는 업무 상당 부분을 병사들한테 토스할 수 있었지만, 병 복무기간 단축 및 선진병영화로 이제 그런 것도 힘들어져서 초급간부들의 업무강도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23/11/07 10:20
수 년 전 병사 월급이 간부 월급이랑 비슷해 메리트가 못 느껴지니 병사 월급 인상을 줄인다거나 간부 월급을 상승시키고 푼돈 밖에 안 주는 훈련, 당직 수당을 현실화 시키자는 말에 말도 안 된다고 린치 하셨던 분들 지금 어디 계시는지.....? 지금 그 현실대로 왔네요.
23/11/07 10:47
돈퍼주는거 싫어하는 사람 없는데 애초에 병사월급 현실화시킨다면서 무작정 진행한 잘못이죠 무작정 동조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돈나올 구멍은 한정되어 있는데 무작정 줘라 줘라 한다고 현실적으로 뭐 진행이 됩니까? 병사 200인데 초급간부 250 주면 또 적다고 뭐라 할테고 그렇다고 초급간부 300 400씩 주면 그 위는요? 소령이나 상사쯤 달면 월급 천만원 이상씩 줄겁니까? 똑같습니다 결국 지금도 결론은 초급간부 돈 올려주라는 소리 아니에요 그 뒤 생각 안하는건 병사 월급 올릴때랑 똑같죠 애초에 징병제 국가에서 병사 봉급을 현실화를 시켜도 너무 시켜서 이게 문제죠 적당히 올렸어야지
23/11/07 10:51
그 때는 그렇게 말하면 보상심리냐고 못 돼먹은 소리 했다고 다구리 쳤었죠.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 공무원 디메리트된게 딴게 아닙니다. 최저시급 무작정 올리니 그돈씨가 공직에 대입된 결과로 나왔던거죠. 안 그래도 군인 기피하는 분위기인데 공무원 안 하는 분위기면 군인은 더 기피할건데, 병 월급의 급격한 인상, 최저시급 급격한 인상 이 2개가 트리거 역할 제대로 했습니다.
23/11/07 10:55
공감합니다. 지금 윗대가리들도 간부급여인상이라는걸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겠죠. 일단 병사봉급인상을 말도안되는 수준으로 해놔서 여기서 뭘 어쩌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으로 왔다고 봅니다. 정책이라는건 멀리 내다보고 짜야하는데 그놈의 인터넷 여론 지지율 이딴것들이 참 나라 말아먹네요 진짜
23/11/07 13:24
진짜 그 때 어이없긴 했습니다. 젊은 청년들은 나라 위해 일하는데 그것보다 더 받아야 한다고. 자기들 끝났다고 그런 소리 하면 안된다고.
아니. 이 판이 날게 뻔했는데...
23/11/07 11:09
간부 급여도 올려야죠. 인구도 줄어드는 판에 병력 규모도 줄여야 하고 그러러면 필연적으로 질적 향상이 필요한데 가장 간단한게 급여 인상이니까요.
23/11/07 11:49
그 돈은요??
예산이 지금 난리인데 말이죠. 결국 저거 돈으로 해결하려면 다 세금인데 다른 국가에 비해서 세율이 낮으니 중부담 수준까지 올리자 하면 반대하는 것이 현실이죠..
23/11/07 13:10
어쩔 수 없죠. 언제나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고 여기 돈 많이 쓰면 저기는 빵꾸나기 마련이잖아요. 2020년대에 아직도 노예처럼 사람 굴려가면서 돈은 아끼고 싶다고 하는게 도둑 심보죠. 이상태로 국방력 쭉 빠지다가 하마스처럼 북한이 수도권 테러공습하든지 중국이 대놓고 남한 먹으려고 달려들거나 하면 예산 편성이나 급여 책정도 다시 하지 않겠습니까? 껄껄껄
23/11/07 13:19
간부 인력난은 어제오늘 문제도 아니고 병사월급 올리고 나서 발생한 문제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초급간부들 갈아넣어서 유지해온거고 그게 이제 무너지기 시작한거에요. 병사월급 인상은 그냥 트리거일 뿐이고, 병사 월급을 10만월을 주든 200만원을 주든 간부 월급은 올려서 필요한 인력을 끌어와야죠. 타마코노시님이라면 250받고 초급간부 생활 하실건가요? 야전에서 굴러가면서? 심지어 250도 안될텐데. 그럼 인상해야죠 어떻게든 예산 꾸려서. 언제까지 노예처럼 부릴겁니까
23/11/07 13:48
개인적으로 사병 월급의 일정 부분 현실화는 가야할 방향이 맞지만 사병만의 월급 인상은 이런 나비 효과가 있을 것이라 봐서 신중했어야 할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급간부 갈아넣어서 유지한 것 맞는데요. 그럼 결국은 예산과 세금 문제가 됩니다. 지금 국방비 지출액이 어마어마한 상황에서 더 늘릴 수도 없습니다. 휴전 상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병력 배치는 병영국가인데 국방비 예산을 병영국가처럼 만들지 않는다면 지금 체계에서 현실적인 월급 인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각종 직접세의 세부담률이 높은 편이 아니고, 또 공제 혜택으로 실제 소득세 부담 인원도 엄청 적은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증세없이 현실화는 어려운 것이라봐서 한쪽만 주장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23/11/07 15:18
글쎄요. 그게 가능할까요?
기존 국방계획처럼 줄여나가는 상황이었어도 장기적으로 인건비 예산이 늘어나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해당 계획도 멈춘 상황이 되어버려서 말이죠.
23/11/07 15:27
해당계획을 멈춘것 자체가 문젭니다.
기존 국방개혁보다 더 줄여야 할 상황에서 계획을 멈춘거니까요. 현실화가 불가능 한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선택한거죠.
23/11/07 20:32
문제는 인력 줄이는걸 진행했다 해도 행정업무 간소화는 커녕 되려 늘고 있기 때문에 탈군대 움직임은 불가피 했을겁니다. 자부심 하나로 남는 분들도 전역신청 하는게 결국 겸직에 의한 업무 과부하로 안고 있는 집토끼들도 지키지 못 하는 상황까지 왔거든요.
23/11/07 14:46
그 전까지 초급간부 갈아넣은건 맞는데요. 지금은 군무원 갈아넣는 중입니다. 군무원이 총기 불출 받아서 군복 빌려 입고 사격 훈련하고, 5분 대기조 소대장, 부소대장도 하고 있는 등 간부 편제 보직을 군무원한테 떠넘기고 겸직을 시키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군에서 전역 신청하는 것도 제한걸었습니다.
23/11/07 13:42
사실 같은 말일텐데 적당히 올렸어야지 보다는 재원 확보방안을 만들고 올렸어야지 쪽이 좀 더 맞말 아닌가 합니다. 올리는 게 잘못됐다고 하면 좀 반동 느낌이 확 나는데, 돈은 모르겠고 일단 올리고 보자는 태도를 지적할 수는 있지 않을까요.
아 물론 재원을 먼저 마련하자고 하면 선거에서 응징당할테니 결론적으로는 같은 말이 되겠습니다만 크크
23/11/07 11:08
기본급 못올린다고 쳐도 초과근무라도 현업공무원 지정해서 풀로 받을 수 있게 해야죠 아무리봐도 소방경찰보다 덜 힘들진 않은거같은데
23/11/07 11:55
https://youtu.be/h2WAXNI0BKc?si=QLe_xqumhRFG8ULy
이거 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제 아무도 직업군인 안할듯 당직 세우고 돈은 만원 주는데 밥값 두 번 가져가면????
23/11/07 13:59
급여는 올려주고 돈 줄수있는데 맞추어서 병력을 줄여야죠.
규모를 반으로 줄이고 급여를 줄어드는 예산만큼 올려주면 충원에 문제가 없을겁니다.
23/11/07 16:21
서로마 메타 가자!!! 서로마가 게르만족, 고트족, 색슨족 받아들인 뒤, 그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 국방을 지켰던 것 처럼, 동쪽의 로마라 평가받는 한국이 못 할게 뭐 있습니까!
We need you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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