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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6 20:49
사람이 심호흡 좀 했다고 장풍을 쏘고 칼을 휘두르면 매화 향기가 나는 세계에서 왜 고루한 기존 지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인지….
올바른 물리학도라면 천근추를 썼을 때와 안 썼을 때 얼마나 낙하 속도 차이가 나는가를 연구하고 있겠죠.
23/10/16 20:58
본인의 무게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가속되는걸로 무게가 늘어난 효과와 동일하다고 보면 말이 됩니다.
체중계를 점프해서 내리찍으면 숫자가 높게 나오는 것과 같죠.
23/10/16 21:08
천근추 쓴다고 몸의 부피가 커지진 않을테니 같은 부피에 무게만 늘어나면 밀도가 올라가는 셈이죠. 그러면 종단속도도 더 빠를거고 거기에 다다르는 시간도 짧을테니 천근추를 쓰면 빨리 떨어지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데...전문가님들 출동해주세요.
23/10/16 22:07
- 천근추를 '내공을 위로 뿜어서 하향 가속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 천근추를 펼치면 [정말 질량이 늘어난 것처럼] 외력에 대항하는 관성이 커지는 장면들도 꽤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 '외력의 반대방향'으로 내공을 뿜는다는 해석이나 - '역시 내공을 위로 뿜어서 신체의 수직항력을 증가시켜서 지면과의 마찰력이 커졌기 때문에 잘 버티게 된다는 해석 등이 가능하겠습니다.
23/10/16 22:25
(이어서) 이런 식의 우회적 해석들이 제안된 이유는, 천근추라는 개념이 [질량은 늘어날 수 없다]는 대전제를 위반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들이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내공]이 질량 또는 운동량을 가지지 않는다면 [애초에 허공에서 내공으로 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바꿔 말해서, 내공으로 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내공이 질량(또는 운동량)을 가지는 객체]라는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내공이 질량(또는 운동량)을 가지는 객체라는 세계관에서는, 천근추에 대한 우회적 접근이 꼭 필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즉, [천근추는 순간적으로 내공을 빨아들여서 일시적으로 체내 내공량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체내의 질량(또는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23/10/17 13:00
단전에 쌓이는 내공은 수련 등을 통해서 쌓는 것이고,
천근추 때에는 일시적으로 피부 언저리에 쌓였다가 다시 빠져나가는 그림을 생각했습니다.
23/10/16 22:36
천근추는 내공(압력)을 가해 인간의 몸을 찌부러트립니다. 즉, 부피가 줄어듭니다. 어차피 질량이 늘어나는 건 더 말이 안되기때문에...
밀도는 질량/부피이기때문에, 부피가 줄어들면 밀도는 늘어납니다. 밀도가 늘어나므로 같은 공기저항에서 밑으로 더 빨리 떨어집니다. 괜찮은 이론인가요?
23/10/16 23:37
단순하게, 머리 위로 장풍 쏘듯이 내공을 내뿜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면 결과적으로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 같은 효과가 있음이라고 이해하면 무리 없는 듯.
23/10/17 02:35
공기저항이 있으니, 같은 형상 및 부피에서 무게만 늘어나도 종단속도가 더 늘어나지 않나요?
아니면 그냥 내공으로 추진력 발생해서 아래로 누르는 힘이 커졌다고 설명해야 할 거 같은데요
23/10/17 10:59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중력과 반대 방향인 공기저항이 그대로인데, 질량이 늘어나 중력이 커졌으니, 아래 방향으로 가속도가 생기지 않겠냐는 이야기입니다.
23/10/17 09:42
무게란 지구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의 크기를 측정한것이며 그것은 질량에 비례하고 또한 f=ma에 의해 늘어난 질량과 무게의 비율이 일정하므로 가속도는 일정하며 이를 중력가속도라 일컫습니다.
천근추는 내공을 바탕으로 무게를 늘리는 수법을 말하며 질량보존의 법칙은 여전히 성립하기에 질량은 변하지 않으며 역시 f=ma공식은 성립합니다. 따라서 늘어난 무게에 비례하여 아래로 떨어지는 가속도는 증가하게 됩니다. 무공을 이해못하고 과학도 이해못하여 질량이 늘어나는 것과 무게가 늘어나는것의 차이를 이해못한 자들이 품는 비루한 의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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