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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6 19:48
아니 저 상담 안받아봤자 그냥 본인 손해 아닙니까?
교수가 5분 늦었다고 그냥 가다니... 정신 구조가 참 특이하군요. 저래놓고서 나중에 교수탓하려고 그러나?
23/09/26 19:59
교수님 그런 호의는 안하시는게.. 괜히 강의 평가때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듯 싶네요
제 사회 경험상 지각은 불치병입니다. 늦는 놈만 늦습니다. 평생요 유전자가 지각으로 되어 있는 거라서 갱생이 안됩니다 배려하셔서 5분 늦게 오시는걸 안 순간 프로지각러 들은 그걸 감안해서 맞춤 지각을 합니다. 제 부랄친구 중에 예외인 딱 1명을 제외하고는 지각이 잦은 사람.. 자주 아파서 쉬는 사람 중에 전교 1등 과 일을 매우 잘하는 사람은 살면서 본 적이 없습니다....
23/09/26 21:05
아직은 괜찮습니다. 이미 다 공지가 된 사항이라..
어짜피 제 수업 듣고싶어도 못듣는 애들이 태반이라 아직은! 아직은! 괜찮지만 언젠가는 또 달라지겠죠 흐흐
23/09/27 17:24
공적 약속을 사적으로 변환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한 번 정도야 충분히 양해 가능하지만. 성실한 학생이 병신되는 행위이고, 이러한 행위가 악의적으로 해석되면 교수가 게으른걸 인심쓰는척 한다고 오해받기 십상이죠. 차라리 정시 시작해서 오분간 입 좀 털면서 예열하는 시간을 가지면 모를까 말이죠.
23/09/26 19:54
이 짤 올라올 때마다
학생편 드는 사이다 댓글이 대다수고 호응 얻던데 전 근데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교수보다 학생 성격이 더 모난것 같은.... 주변에 흔히 겪는 고압적, 꼰대, 사회성 결여되어 있는 교수들과 달리 본인과실 처음에 인지하고 사과하고 시작하고 여기서부터 평균은 웃도는 교수라 보는데 11시 7분에 카톡한거면 교수 입장에선 충분히 5분 땡 지나고 간거에 대해 아쉬움정도는 표시할 수 있다고 보고 학생도 정시에 미연락 부재중이면 갈 수 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행동인데 충분히 둥글게 둥글게 풀 수 있는 걸 저렇게 날카롭게 받아치는 학생도 영 이상한.... 전 교수보다 학생의 성격이 더 걱정되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항상 전 꼰대로 몰리는....
23/09/26 21:23
대충 읽고 댓달았는데 다시 보니 비문맞네요 ㅠ 대충 [빨리 취업해야겠다. 너 밑으로 들어가면 (내가) 조져지겠다] 이런 뜻인거 같습니다.
23/09/26 19:54
굳이굳이 교수랑... 아니, 사람 하나랑 척지는 길을 택하겠다면 그것도 개인의 자유긴 하죠.
무슨 스포츠에서 룰 지켰네 안 지켰네 따지는 것도 아니고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따로 있을텐데 말예요.
23/09/26 20:22
학생이 한 말이라고는
'안계신듯 하여 가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미 학교를 나가서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고 시작부터 '늦은건 미안한데 왜 안기다렸냐'고 일관되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건 교수인데 짜증나서 장문 메시지 쓰게 되었나 보지요. 여기서 무슨 학생이 욕설허용권을 썼다느니 하는 게 웃기는 군요. 교수는 화낼 입장이 아닌데도 일단 질러놓고 보는 데 말이죠. 교수가 처음부터 '늦어서 미안합니다. 혹시 돌아와서 상담 받을 생각 있나요?'하면 학생도 돌아갔을 지 모르죠. 그리고 한국 대학교 학부수업에서 무슨 상담하나 빠졌다고 대단한 문제 있는 것도 아닌데, 학생 입장에서 뭘 그리 중히 여겨야 한다는 건지
23/09/26 20:39
내가 잘못한거임? 레알루? 는 왜 빼먹으시나요
애초에 학생이 지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교수랑 대화 공개적으로 다 깐건데요? 교수도 늦은게 잘못이다 쳐도 서로 이해해가면서 지날수 있는일을 스스로 망가뜨린건데 충분히 학생 처신이 아쉽다고 말할수 있다고 봅니다
23/10/10 15:29
5분 늦은 주제에 다시 상담일정을 잡진 못할망정 상담의사가 없는것으로 알고 종결내버리는 교수가 전 백번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23/10/10 15:27
지금 확인했습니다. 5분약속 늦은것도 늦은건 맞죠. 저걸보고 교수의 잘못이 눈꼽만큼 없다라고 느끼는 당신은 제정신인지? 아니면 항상 오분 십분 늦게 다니셔서 주위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줄도 모르는 염치눈치없이 살아가는 인생이시려나..?
23/09/26 20:26
전 교수 편 들겠습니다. 학생이 100% 옳다는 논리면 5분 지각한 신입사원에게 근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결근 처리하겠습니다. 해도 할 말 없는 거죠.
23/09/26 20:36
저게 5분이 아니라 30분, 1시간이었으면 학생에게 공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5분 늦은건..... 솔직히 너무 사소하지 않나요........? 심지어 카톡 연락도 가능한 상태인데..... 굳이 제 나름의 도덕관념으로 수치화를 해보자면 5분 늦은게 1만큼 잘못이라면, 상담 파토내고 간건 20정도 잘못, 교수의 첫 반응은 3정도 잘못인거 같습니다
23/09/26 20:41
간다고 일방통보 하기전에 어디시냐고 물어보지..
바로 집에 간다는게 상담이 싫었던게아닐까 싶은 근데 그건 교수도 마찬가지인게 정시5분전에 학생에게 기다리라고 문자쳤어야
23/09/26 20:43
아무리 시간약속이 정해져있어도 전날이나 오전에, 혹은 1시간 전쯤에 교수님께 미리 연락드립니다.
"교수님 잠시후 n시 nn분에 찾아뵙겠습니다 시간맞춰 가겠습니다!" 저랬을때 "어차피 오는거 시간도 다 정했는데 귀찮게 또 연락하고 그러냐"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교수님은 한번도 없었네요. 사실 교수도 아니더라도, 당근마켓 직거래 할때도 몇시간 쯤에 미리 연락을 합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약속을 잘 까먹거든요. 미리 리마인드하면 서로 편하지요.
23/09/26 20:44
말투 개킹받네 말을 왜 저따구로씀
교수가 지각한건 맞는데 지각한 상대가 아니라 무슨 합의요청하는 피의자에게 말하듯이 하네요
23/09/26 20:48
지금 오겠냐고 했을때 충분히 갈 수 있던 상황같은데요 뇌피셜이지만 마치 학생은 5분 기다리고 극대노 모드인 것 같음
태도만 달랐어도 사전에 말도 안한것같고 5분정도 못기다리냐고 한 교수에게 뭐라하는 댓글 좀 있었을 것 같아요
23/09/26 20:46
아니 교수 갑 학생 을 뭐 그런 관계를 떠나서 딱 5분 기다리고는 '이미 약속은 깨졌다 난 간다' 일방적으로 통고하는 첫 문자가 이해가 안 되네요. 입장 바꿔 교수가 저랬대도 욕먹을 텐데요. 보통은 상대에게 약속을 혹시 잊어버리셨냐 지금 어디 계시냐 등등 환기시키면서 기회를 한번쯤 주는 게 상식 아닌가요?
23/09/26 20:55
학생이 4분 기다리고 갔죠.
5분정도 기다릴수 있지 않냐고 하니까 난 4분 기다렸는데 그건 안되는거고 5분을 기다리면 그건 되냐 그런 말입니다. 근데 진짜 학생쪽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안엮이고싶음
23/09/26 21:26
말 그자체는 이해가 가는데 저 상황에서 쓰는 말이 맞나요? 4분만 기다린 제가 잘못인가요? 5분 기다렸으면 잘못이 아니었겠네요? 이런 말을 하고 싶은거 같은데.. 5분 기다리면 그건 "되냐"라고 말을 하니까 뭔가 이상해서요
보통 이런 표현은 지각한 사람쪽에서 5분은 되고 6분은 안되는건가요? 이렇게 쓰지 않나요..? 이 학생이 한국말을 잘 못하네 마네 테클 걸려는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저 문장에서 딱 걸려서 넘어가지질 않습니다 크크 직업병인거 같지만..
23/09/26 22:03
왜 이상한지 이해 했습니다 크크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요)
1. 저 마지막 문장에서 되고 안되고를 판단하는 주체는 교수임 2. 근데 되고 안되고는 뭔가를 허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굳이 따지자면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잘못한 사람에 대해 해야하는 말임 3. 근데 저 상황에서 잘못한 사람은 학생이 아니라 교수임 4. 그래서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짐 이게 아닐까요? 흐흐
23/09/26 20:52
주변에서도 저런 상황 봤어요. 시험 성적 이의제기 한다고 이때 가도 되냐고 해서 교수가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이 얘긴 이걸로 끝난 걸로 하자고…교수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갑자기 쌍욕 날리고 죽이겠다고 선언=_=
23/09/26 21:34
그러면서 본인 SNS에 일기를 차곡차곡 적어서(살인예고글이라든지…) 학교 발칵 뒤집히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더라구요….허허
23/09/26 21:02
이야 이런상황에서 학생편드는 사람들때문에 사회에서도 이슈가 끊기질 않나보네요
학생편드시는 분들 저런애가 커서 신입으로 밑에 들어온다 생각해보세요 생각만해도 홧병 올거같은데요
23/09/26 21:04
세상이 그렇게 칼같이만 돌아가진않죠.. 물론 그런부분도 있고 그래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저런 잣대를 일상생활에도 적용하고 산다면 인정할만 합니다. 뭐 연예에서라던가..
23/09/26 22:00
대강 봤었는데 이 댓글 보고 다시 잘 봤더니 '저는 오늘 학교에 일정이 더 없습니다.'가 아니라 아예 오늘 학교 올 일이 없는데 정말 편도 1시간 수고해 온 거였네요.
그렇게 왔는데 문 잠겨 있고 없어서 기분 나빠하고 4분 있다 화나 간 것인지..
23/09/26 21:21
커뮤에서 키보드 배틀할때도 가끔 보이는 성향인데 ..
나에게 명분이 있고 약간의 도덕적 우위가 있더라도 그게 뭐든지 다 해도 되는 권리를 주는 건 아니에요 약속시간에 5분 늦은 건 교수가 명백하게 잘못한거죠 근데 5분 늦은 것이 즉 5분 기다린 것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토내도 될 만큼의 잘못이고 // 권리이냐는 별개의 문제죠 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학생쪽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9/26 21:32
정글이 지나가다가 내 라인 건들면 점멸오픈하는게 예의인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은,
교수가 5분 늦었으면 내가 어떤 트롤을 해도 교수의 원인제공때문인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너희는 이길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결국 조져지는건 자기 랭크라는거... ㅠㅠ
23/09/26 21:51
왜 둘 다 먼저 전화를 안해서 일울 키울까요. 자기서 손해보는건 결국 대학생인데 그걸 이때답시고 커뮤니티에 올릴 정도면...
23/09/26 22:08
저런 태도로 사는 사람중에 주위사람들과 잘 살고 있는 사람 본적이 없네요. 항상 셀프 삽질로 주위에서 사람들이 떨어져나가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본인 일도 제대로 하는걸 기대하지 않습니다. 사고만 치지 말아라 류.
23/09/26 22:13
요새 커뮤니티 트렌드가 딱 저거죠.
누군가 1만큼 잘못했으면 그걸로 사람을 인간 쓰레기, 죽일 놈 만들어 놓습니다. 100만큼의 처벌을 가하려고 해요. 그러고는 그게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하고요.
23/09/26 22:15
옛날엔 저런 사람도 선배 잘 만나거나 입사후 사수 잘 만나서 인생지도 받고 갱생이 가능했는데 (소위말하는 낭만의 시대의 장점이랄까..)
요즘은 그렇게 아랫사람 챙겨주는 시대도 아닌거 같아서...
23/09/26 23:38
코로나 이후 학생들 만나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성을 키우는데 경험치 쌓기가 상대적으로 선배들에 비해서 불리했을테니.. 저야 모 나이가 좀 있다 보니 귀엽기만 하지만..
23/09/27 00:49
학생이 좋아하는 대로 Technically one should xxx 로 가면 피해보는건 학생이죠. 교수들 갑질도 심하지만 학생들의 편의도 많이 봐주는데 그건 잘 모르죠.
23/09/27 10:26
근데 이거 꽤 옛날 글이라 제 기억으론 저 글에 나오는 학생 나이가 최소 20대 중후반에 어쩌면 거의 서른일걸로..
일단 코로나세대는 아니에요
23/09/27 10:33
아쉬운게 저건 기분대로 행동한거죠
물론 교수가 원인제공한건 맞지만, 본인이 1시간 걸려서 왔다고 말하고 있는데, 1분 차이로 그 한 시간을 쓰레기통에 버렸네요 본인이 얻을것이 뭐고 잃을것이 뭔지 기다리는 4분간 고민했다면, 교수한테 연락이 왔을때 저런 반응은 보이지 않았을꺼 같아요
23/09/27 11:36
통화하면 무슨 죽는 병이라도 걸렸는지...아니면 문자라도 하던가
그냥 말만 존댓말이지 예의가 드럽게 없는거 같은데 포장하고 쉴드치는 사람도 있네요 크크크
23/09/27 22:14
근데 학생 입장에선 교수가 두번째 잡기 전까진 딱히 크게 유난떤게 없습니다.
학생 본인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하면 기다렸겠죠. 딱히 그런게 아니니까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른 일정이 있든 더 이상 기다리는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든 자리를 떠난거고 이미 떠난 상황에서 학생을 잡은건 교수입니다. "아쉬운건 넌데 내가 좀 늦었다고 통보하듯 가버리다니 어이없네" 이 스탠스는 사실 교수가 취하고 있는건데요. 사회 생활이 어렵니 마니 하는건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11시 정각에 자리를 벗어난 것도 아니고 시간 약속 지키고 4분 정도 기다렸다가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비난 없이 만남의 불발을 통보한 이 모든 행동에서 학생 잘못은 사실 없죠. 상담은 다시 예약해서 하면 그만 아닌가요 거기에 대해 학생이 교수에게 시간약속 하나 못지키는 자격없는 인간이라고 욕이라도 했던가요 순전히 교수 입장에서 나름 약간 늦었지만 시간 맞춰서 후다닥 왔는데 조금 늦었다고 학생이 가버리니까 분명 이 학생은 다시 상담을 해야하니 자기 시간 또 빼야해서 또 다시 시간내야 되니 귀찮아서 두번 세번 오라고 회유했는데 실패한 상황이잖아요. 학생은 4분 기다렸다 돌아간 시점에서 이미 금번 약속에 대한 미련이 없습니다. 다시 예약하자 뭐 이런 스탠스일걸요 대화의 흐름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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