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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31 09:06
10년 전과 지금의 기준이 다른데, 문제는 웹툰 보는 사람들은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바꿔도 뭐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근데 저거 파일을 지금까지 다 원본으로 가지고 있었나보네요.
23/08/31 10:19
어감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지금 기준으로 봐도 놈이나 년이나죠(어감의 차이는 그때도 있었습니다. 다만 되냐 안되냐를 가를 정도의 차이는 그때도 지금도 없습니다). 년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고. 검열이라는 게 본디 그런 거품 무는 사람들 눈치 봐서 사리는 것이긴 하지만요.
23/08/31 09:11
과거의 일을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수정할것 투성일거고
그걸 다 고칠 순 없을건데, 그리고 또 시간 지나면 지금 바꾼게 다시 수정해야 할것으로 보일수도 있고요 그래서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두거나, 다시만지더라고 최소한으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세상돌아가는걸 보면 뭐든 내입맛에 안맞으면 다 바꿔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23/08/31 09:11
여초에서는 아저씨는 괜찮지만 아줌마라는 말은 안된다(단어 자체를 사회적으로 금지해서 아예 사라지게 해야 한다), 놈은 되지만 년은 안된다는 소리를 진심으로 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자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이들이 가스파드 여혐이다 낙인 찍고 마녀사냥할 가능성을 대비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23/08/31 09:18
[기사 중]
하지만 실제로는 '년'만 바뀐 것은 아니었다. [확인 결과 기존 연재분 대사 중에서 '병신'도 '등신' 등으로 바뀌었다.] 병신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차별 표현이라고 여겨지고, 주로 모욕을 주는 욕설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냥 15세 관람가였던 옛날 만화를 12세 관람가 정도로 조정했다 정도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나 싶긴 합니다 가스파드가 네이버에 협박당해서 저렇게 바꿨다는 진술을 하지 않는한 말이죠.
23/08/31 09:23
100% 오피셜로 협박당했다는건 아니지만 이번주 무료공개분에 소년! 중년! 드립과 그 답변으로 [어디서 년년거려!]라고 하면서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긴 했습니다.
23/08/31 09:55
12세/15세는 비유적인거고,
한국 사회통념상 남성캐릭터가 ~놈 하는것보다 ~년 하는게 더 비하적이고 욕설적인? 느낌이 들긴 하니까요. 그런데 가스파드가 바로 [어디서 년년거려] 라는걸 새만화에 넣었다고 하니 실패한 중립기어인걸로...
23/08/31 09:59
이것도 사회통념적으로다가 놈은 되지만 년은 안 될 정도로 어감에 차이가 그토록 큰가(12세/15세 비유로 치환하면 청소년기에 3세 정도의 차이가 날 정도의 수위인가)도 갸우뚱한 거니까요. 물론 뭐 작가 스스로 그렇게 판단했을 수 있다는 말씀이셨겠지만요. 역시나 검열이다 싶네요.
23/08/31 09:55
이거 그거 같은데요 만화책 다시 출간할때 번역 고쳐서 내는거?
다만 웹툰도 문화라고 보는 측면에서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원작은 보존 됐으면.. 조선시대 소설에서 나오는 욕이 지금과 다르다고 지금시대상에 맞게 바꾸면 안되는 것처럼 그 시대상을 알수 있는 작품인건데 억지로 수정하는건 중국에서 많이 하는짓 같은데
23/08/31 10:00
요즘 시대상으로도 놈은 되지만 년은 안 된다는 것도 웃기죠.
뭐 그때는 년도 됐는데 요즘엔 안 된다 이러는 분들 보이는데 이해가 좀 안 됩니다.
23/08/31 10:00
전 남자지만 년이라는게 사회통념상 어감이 더 센건 사실이죠
다만 윗분말대로 불편하면 안보면 될것을 이미 연재된지 한참 지난 옛날 웹툰을 재검열하는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지금보면 H2같은 작품도 온갖 성희롱 미성년차 성추행으로 점철된 작품이라 크크
23/08/31 10:04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어감의 강도 차이가 놈은 되지만 년은 안 된다고 할 정도의 차이인가 거기에 의문이 있는 거죠. 다만 위엣분도 말씀하셨다시피 아저씨는 되지만 아줌마는 안 된다는(물론 이건 엄밀히 말하면 사전적으로 같은 층위의 말은 아닙니다만 사회통념적으로는 같은 층위의 말이 맞죠. 년놈의 반대 버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들이 생기긴 했지만요. 뭐 저도 위에서도 말했지만 조금이라도 거품 무는 사람들이 거품 무는 거 눈치 봐서 사리는 게 본디 검열이긴 합니다.
23/08/31 11:43
어렸을 땐 남자한테는 놈 여자한테는 년이 아주 자연스럽고 실생활에도 많이 썼죠.
오히려 성별 바꿔서 놀리거나 욕하면 더 심한 욕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남자 애들끼리 싸울 때 xx년아 라고 하면 더욱 상대를 분노하게 만드는) 이게 왜 이리 되어 버린 건지 모르겠네요. 놈은 욕이나 비하에서 일상용어로 격상(?)된 느낌이고 년은 놈과 동등한 지위였는데 옛날 보다 더 심한 욕으로 격하(?)된 느낌입니다.
23/08/31 12:02
바꿀거면 누가 언제 무슨사유로 어떻게 수정했는지 로그를 남겨서 공개해놔야지
말도없이 쓱 바꿔놓는게 말이 되나요 수정을 요청할거면 그 책임도 져야지
23/08/31 19:40
정말 아쉬운 것이, 우리말인 사내/계집이 그런 느낌으로 점점 안쓰이고 한자어인 남성/여성이 더 많이 쓰인다는거죠.
남성여성이 그런 느낌으로 더 안쓰이고 우리말인 사내계집이 더 많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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