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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14 19:46:14
Name Myoi Mina
File #1 o.jpg (222.4 KB), Download : 28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8.15 광복 당시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의 반응


한반도가 오키나와랑 비슷한 상황이 됐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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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_JiHwan
23/08/14 19:51
수정 아이콘
민족말살정책이 15년만 더 되었다면 진짜 황국신민이었는데 왜 대한민국 국민이냐고 하는 상황 충분히....
동년배
23/08/14 19:53
수정 아이콘
평균수명이 50세 정도 였을 시기고 태평양 전쟁 때문에 더 짧아졌을거라 식민지배 60년이면 2세대 이상이 아주 말끔하게 교체됐겠죠.
23/08/14 19:54
수정 아이콘
노인이면 몰라도, 초등학생이면 당연히 일본국에서 태어나서 일본이름을 받았을테니 "우리나라가 망했어!?"라는게 더 자연스러운 반응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결국 굴곡을 지나 대부분 대한민국 국민으로 늙으셨겠군요
Georgie Porgie
23/08/14 19:57
수정 아이콘
조선과의 연결이 약해졌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극적으로 '나는 일본인이다'라고 생각하진 않았을겁니다. 본문이야 애들이니까 그렇지 어른이 되면 받는 취급이 다른데...
Jedi Woon
23/08/14 20: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독립운동이 중요하고 필요한 이유죠.
임시정부도 안세우고 독립 투쟁도 없었으면 전쟁이 끝났다고 독립이 되었을까요?
23/08/14 20:05
수정 아이콘
진짜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독립한거죠 솔까..십몇년 이십몇년만 더 지났어도..당시 연령대를 생각하면..진짜 위험했을겁니다..
상록일기
23/08/14 20:07
수정 아이콘
일제강점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학자의 수기를 읽어본 적 있습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어머니는 자신에게 한글을 가르치려고 한글과 한국어로 된 책을 읽혔는데 그 내용이 너무 재미없어서 싫어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일본어와 일본글로 된 책은 내용도 재밌고 예쁜 그림도 많아 일본어로 된 책을 읽는 게 더 좋았다고 하네요.
포졸작곡가
23/08/14 22:16
수정 아이콘
출판하는 주체의 자본력 차이라....
지니팅커벨여행
23/08/14 20:10
수정 아이콘
글의 출처나 근거가 어디죠?
안철수
23/08/14 20:13
수정 아이콘
막장 조선 기억하는 노인들 중에서도 일제에 감화된 경우 많죠.
Bronx Bombers
23/08/14 20:1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민족의식이 약해졌다고 보기도 힘든게 정작 일본 패망시점에서 조선에서 일본어를 상용하는 인구 비율이 20%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일본어 교육을 한지 한 세대가 훌쩍 넘었음에도요
23/08/14 20:15
수정 아이콘
이봉창도 일본을 아주 좋아했고 일본어가 너무 유창해서 조선 사람인줄 몰랐다고 하죠.
23/08/14 20:16
수정 아이콘
걍 그런 사람도 있었다겠지요.
저희 작은 할아버지가 대략 저세대인데 반일의식 엄청 강하셨어요
갓기태
23/08/14 20:16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일하던 할아버지(징용아님 진짜 돈벌러) 4형제중 저희할아버지 제외하고 3분은 거기서 그냥 재일동포로 뿌리내렸습니다 20대초반

과언은 아닐듯
티오 플라토
23/08/14 20:24
수정 아이콘
핵 맞기 직전에 1억 총옥쇄 외칠 때 조선인 숫자 껴넣은거 보면 조선은 진심으로 먹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크크
지진 적은 용인으로 수도이전 할 계획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거기 원래 살던 조선인들은 강제이주엔딩이었겠지만..
23/08/14 20:30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면 우리가 아는 민족주의에서 발현된 비극들도 훨씬 줄었을겁니다.
애들이 그렇게 아는건 아는거고, 머리 굵어지면 또 달라요. 아예 일본인들사이에서만 크는거 아닌이상..
23/08/14 20:33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의 진위는 둘째치고 이건 설명하면 너무 길어져서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오키나와(원 류큐)와 조선은 사정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만약 식민지 시대가 더 길어졌다고 해도 오키나와와의 비교는 좀 무리가 있어요.
메가트롤
23/08/14 20:37
수정 아이콘
인류 역사 숱한 소수민족들의 길고 긴 항쟁 생각하면 턱도 없는 오바죠 크크
샤르미에티미
23/08/14 20:40
수정 아이콘
유대인들이 들으면 '약하디 약한 민족이구나' 할 정도죠. 좀 오버라고 봅니다.
고오스
23/08/14 20:42
수정 아이콘
반대로 일제 시대 조선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들은 조선땅을 자기의 조국이라 굳게 믿고 있다가

광복절 이후에 쫒겨나면서 멘붕이 왔다고도 하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런 사람도 있다 라고 보면 될꺼 같습니다

https://youtu.be/OrBDv9zEB6o

요 요튜브 추천합니다
23/08/14 20:43
수정 아이콘
26년이 결코 짧지않은 시간이죠
지나가던S
23/08/14 20:44
수정 아이콘
차별대우 한번 당해보면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실해지죠.
switchgear
23/08/14 20:47
수정 아이콘
세월이 더 지났으면 그랬을 수 도 있었겠지만 당시까지는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어린애들이 많았습니다. 제 어머니가 광복 당시 소학생이었는데 해방되자 마자 일본놈들 말 더 배울 필요 없어서 잘 되었다고 그때까지 쓰던 일본어도 그냥 다 잊어버렸다고 하셨다 합니다.
23/08/14 20:59
수정 아이콘
아일랜드나 알제리보면 다 헛 소리죠
헤나투
23/08/14 21:16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인터넷를 바탕으로한 소설같은데요?
kartagra
23/08/14 21:58
수정 아이콘
민족 정체성이라는건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당장 우크라이나-러시아만 봐도 같은 슬라브계에, 언어도 유사한데 러시아 제국부터 200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어 말살 정책을 취했음에도 끝내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계기만 있으면 폭발해버리죠. 비슷한 부류끼리도 그런데 한국과 일본은 아예 다른 민족에 가깝죠. 거기 살던 민족을 아예 청소해버리는 게 아닌 이상 '동화정책'으로만 정체성 말살시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아니면 적극적인 이주 정책으로 아예 구분도 안가게 섞어버리거나요.
Your Star
23/08/14 2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독립운동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독립운동가분들의 여러가지 저항이 없었다면 정말 말 그대로 한국은 한국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요새는 너무 정신적인 가치를 훼손하더라구요. 하기도 전에 이미 져버리고 시작하는 거죠.
23/08/15 00: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독립운동가들이 "여기 원래 한국이란 별도 나라였어." 라는 인식을 각인시켜줬으니 나중에 별도 나라로 만들 생각을 한건데 이걸 다들 너무 간과하더라구요.
고오스
23/08/15 06:56
수정 아이콘
http://www.yunbonggil.or.kr/bbs/board.php?bo_table=sub04_01&wr_id=6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의 헛소리죠
사람되고싶다
23/08/14 22:37
수정 아이콘
이게 상대측에서도 아무 위화감 없이 받아준다면야 급속도로 동화되겠습니다만... 현실은 차별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구미 식민지 엘리트들도 자기는 당연하게 모국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정작 지배계층에게 차별을 당하고 나서 '아 나는 식민지인일 뿐이구나'하고 민족정체성을 각성하는 경우가 많아요. 당장 간디조차 이 케이스. 인도에선 나름 지배층으로 잘 살다가 남아공 가니까 인도인은 유색인종이고 절대 영국인과 동등하지 않았죠.
달은다시차오른다
23/08/15 00:46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나라 잃은지가 언제였더라..
김재규열사
23/08/15 01:03
수정 아이콘
어릴 적 할아버지 댁에 갔는데 아마도 할아버지께서 어린 시절 읽으셨을 걸로 추정되는 일본어 청소년 도서가 있었던 기억이..
작은대바구니만두
23/08/15 01: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 시절 청소년들의 일본에 대한 생각은 뭐라하기 힘들죠. 저것도 충분히 당연한 생각이니까.
이리떼
23/08/15 09:23
수정 아이콘
(일제가 패망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결국 저 사람들도 언젠가는 민족 정체성을 자각했을 겁니다. 일제 통치의 형태가 어떻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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