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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3 19:50
한국에 호의적인 나라랑 국제결혼하는게 뭐 어때서요? 뭐 납치해오는것도 아니고 서로 윈윈인데 당사자들은 좋다는데? 그리고 미친x는 비속어 벌점 안받나봐요??
23/08/13 15:54
아니 이분이 "10대여자"랑 결혼하는것에 초점을 두신건지 아니면
"평범한 30대 남자"가 결혼상대자로 인기가 많은것에 초점을 두신건지 모르는데 댓글이 너무 공격적이세요
23/08/13 16:12
쟤들이 왜 불쌍하지;;
40다 되서 결혼하는게 우리나라가 불행한거 아닌가;; 그러면 15살, 18살 데려가라는 저 가족들이나, 동의하는 본인은 얼마나 미친 사람들인거지;;
23/08/13 18:50
피지알이 연령대가 높아서 일반화 할 수 있지만... 20대 초반이 있을수도 있죠... 22~24살이면 저기 고삼생 정도는 한국에서도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 싶은데..
23/08/13 14:14
옛날에 인터넷에서 본 거라 거의 못 믿을 얘기긴 한데...
동티모르에 파병갔던 우리 병사가 현지인과 좀 친해졌답니다. 그러자 현지인이 9살인가? 아무튼 초등생 나이 자기 딸 데려가라고 했다더군요. 제 고모도 '기브미 쪼꼬레또' 세대인데 주한미군과 결혼해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셨거든요. 어찌보면 후진국 국민에게 파병온 선진국 군인 이성은 하늘에서 내려온 동앗줄로 보였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라오스면 저럴만도 하지 싶습니다.
23/08/13 14:25
얼마 전에 라오스 여행가서... 거기서 20년동안 일한 한인 분이랑 우연히 이야기하게 됐는데 이해가 마냥 안가지는 않더라고요. 들었던 이야기로는,
1. 태국 - 미얀마 - 중국 - 베트남 - 캄보디아로 둘러쌓인 내륙 국가라서 일단 해상 진출이 불가능해서 자체적 경제발전이 쉽지 않음 2. 메콩 강에 철저히 의존하는 관개 구조에 메콩 강 수질도 좋지 못해서 농사가 그리 잘 안지어짐 3. 그래서 거의 광업에 의존하는데 알다시피 광업하면은 주변 수질 박살나는게 수순이라, 2번과 3번 사이의 악순환 반복 4. 의외로 에너지 발전 쪽으로 자급률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에너지 수출국가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태국/베트남이 삥뜯다시피 가져가는 수준 5. 사회주의 국가라 학비는 싸지만, 대학 나와봤자 국가 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없으니 대부분의 인구가 교육을 포기하고 1차산업과 관광에 의존 6. 코로나 때 관광업 박살나면서 중국한테 인프라 산업 명목으로 경제적 지원을 많이 받아놓은 탓에 국가 부채 박살 7. 그런 와중에 미국이 고금리 기조로 나가면서 환가치도 1년 만에 반토막 대충 이런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씁쓸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행 가기는 정말 좋은 국가였습니다. 의외로 치안도 상당히 좋았고요.
23/08/13 14:28
원래 공산권 국가가 공권력이 강하다 보니 치안은 좋죠.
극단적으로 북한 가도 소매치기나 외딴 곳 돌아다녀서 총맞거나 이런 걱정은 없을 걸요. 나라 자체가 문제라서 그렇지.
23/08/13 14:33
그렇죠 흐흐... 들은 바로는 중국-미얀마 국경지대(라오스 기준 북서부 지역들) 빼고는 전반적으로 다 치안이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거기는 중범죄 저지르고 라오스로 도망간 범죄자들이 은닉해서 사는 경우가 꽤 있어서 현지인들도 꺼리는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은행에서 바꾸나, 환전소(엄밀히 따지면 환전소는 불법이라 무조건 은행에서 바꿔야하고, 환치기로 장사하다가 걸리면 징역이라고 하더군요)에서 바꾸나 금액이 전부 비슷하다는 거였어요. 거의 2023년 7월 기준 100달러 = 1,900만낍 고정 수준이더라고요. 보통 유럽가서 환전소가면 수수료 어마어마하게 떼이는데 라오스는 어딜가나 정찰제 수준이라 상시 환전하기 너무 편했습니다.
23/08/13 14:31
못사는 나라들 많은 동남아에서도 못사는 나라인 베트남보다 못사는 수준. 항구도 없는 내륙국에 주변도 중진국이라 발전여지 적음.
제가 국가지도자라면 진짜 절망했을듯. 한국인들 사이에서 라오스 관광이 얼마전 인기 좀 있었는데 그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23/08/13 14:56
저게 그냥 웃으면서 볼게 아니라고 봅니다.
라오한이라고 라오스 시골마을에 사는 유튜버 있는데, 유튜버 마을이 이리저리 유명해지니까 한국인 남자들(아저씨들) 놀러 와서 마을에 미성년자 10대 여자들 데리고 클럽가서 놀고. 성추행하고.. 라오스는 조혼 문화고 돈 많은 한국 사람들 인식이 나쁘지 않으니 부모도 그냥 방치하고. (저 본문의 할머니 마인드죠.. 돈 많으니 데려가라고) 유튜버도 고민 많아 보이고. 라오스 내 한인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
23/08/13 15:18
뭐 신체적으로는 10대에 결혼하는게 정상이니까 신랑도 비슷한 나이대면 이상할건 없는데,
국제결혼하는 한국인이면 나이가 거의 아버지뻘일듯....
23/08/13 15:21
사기나 이용을 당하거나 법적으로 문제되면 모를까 저쪽은 돈많고 잘사는 나라에 시집가는거니 좋다고 생각하는거고 서로 이해관계 맞으면 할수 있는거죠.
23/08/13 15:23
라오스가 조혼문화인데 조혼에 대해 거부감 가지는건 이상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문화상대주의로 퉁치고 넘어가기에는 미성년자의 의사결정권은 인권의 아주 중요한 축이니, 그러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미성년의 기준을 신체나이로 보면 쟤들이 아니라 우리가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저게 씁쓸한 현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23/08/13 17:00
먼 나라 얘기가 아니고 저희 고모 셋 모두 조혼하셨죠 ....
당시 시골엔 흔한 일이었습니다. 농삿일 해야하니까 무조건 다산 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시집보내고...
23/08/13 17:26
우리도 최근에 급격하게 늦춰진거지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여성 초혼나이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꽤나 어립니다 그때도 결혼하는 나이가 너무 올라간다고 뭐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럼에도 28세가 안되었죠 90년대 80년대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도 더 어리지 않았을가 싶네요
23/08/13 19:20
결혼한다고 책임지지도 못할 형편인 주제에 여권부터 챙기는 사람들이 한심한거죠
저 아이들과 결혼하면 라오스에서 살던지 한국에 데려와서 가정을 꾸리던지 해야되는데 예의상의 1초도 고민없이 그저 어린 여자 만날 생각에 껄떡껄떡
23/08/13 22:36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으로 "국제결혼이 답이다", "여권 챙겨야지"와 같은 말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역겹다 등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조혼 풍습에 대해서도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남의 문화를 우리가 비판할 자격도 없고요. 그냥 생각이 너무 짧아 보입니다. 조혼악습이 아니라 조혼문화라고 말하는건 우리나 그 사회에서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솔직히 나이차가 얼마가 되든 서로 좋아서 하는 결혼이라면 하루 빨리 하는걸 장려해도 모자랄 판국으로 보이는데..
23/08/13 22:42
사실 30~40대 미혼남성들은 30중후반 여성분들 만나서 결혼하는것보다 국제결혼으로라도 20대 반려 찾아서 결혼하는게 건강한 2세 보기에는 더 좋을꺼에요.
23/08/14 12:00
당장 베트남만 해도 엘리트 여성들 비혼주의거나 서른 넘어서까지 결혼하지 않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 회사만 해도, 호치민 대학 졸업하고 자격 갖춘 여성 직원 중 상당 수가 어느덧 서른 근처인데 결혼을 안하고 있습니다. 연애는 하다 안 하다 하는거 보면 베트남도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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