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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2 01:19
스타십트루퍼스를 통해 막나가는 인간은 애어른 할것없이 맞아야 사람 된다고 설파하셨던 하인라인은 왜 그리 보수꼰대라 욕을 먹었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크크크
23/07/22 11:10
요즘 스타십 트루퍼스 다시 읽으면 생각할거리가 참 많습니다.
비행청소년과 성인 비행자, 처벌에 대해서는 특히 더 고민해볼만한 화두라고 생각해요.
23/07/22 03:55
그러게요; 바로 윗분들 말씀대로 이건 교사들의 교권이 지켜지지 않는 게 핵심일텐데 말이죠
막말로 지금 문제가 되는 학부모 세대가 다 맞고 컸는데 참 좋은 학부모들 됐네요 그쵸 허허...
23/07/22 06:50
중간 과정을 많이 생략했군요. 저 담론은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결과는 교실 붕괴죠. 그렇기에 저 담론에 대한 반동이 나오는거죠.
23/07/23 04:59
학생에 대한 패널티 시스템 (벌점, 생기부 특정행동기재, 등) 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아닐까요
학부모의 교사압박 + 상급자는 그저 덮기 바쁨 + 왠만한 기록은 외부인이 열람불가 & 중요기록도 기한 후 말소(학폭관련 내용 포함) 교권이 무너진건 체벌금지가 아니라, 체벌이라도 있어야 균형이 잡히던 3자균형이 깨진것 뿐인데 (상급자의 문제 덮기 => 학부모의 교사 압박 => 교사는 체벌로 학생의 심리적 축소) 교권재량에서 중요한 기록을 상급자가 무시해버리거나, 학부모가 이의제기를 해버리니, 결국 남는건 가능한 모든것을 기록하는 겁니다. . . 공적인 기록이 아니라 개인적인 기록요. 이런 느낌으로 보니, 결국 민주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공적서비스 (최근에는 경찰, 시청, 구청 및 동사무소직원들이지만, 생각해보니 모두 공무원의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 공적서비스는 악용한 자에게 얼마든지 철회 가능하고 처벌이 가능한게 대부분의 시스템인데, 교육쪽만 너무 관대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공무집행 방해죄. . . )
23/07/22 04:39
징역은 사회와의 격리 조치고
체벌이 그렇게 효율적이면 수감기간에 두들겨패서 교화 시키면 징역기간을 단축할 수 있겠죠 체벌은 제한된 상황에서 굴종을 강제하는 수단일뿐 교화랑은 관계가 없습니다.
23/07/22 10:03
(일단, 신해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체벌이 교화수단이라고 말한적이 없어요. )
징역을 살면서 체벌을 가하지 않는데에는 체벌 자체가 아무런 효능이 없어서 일수도 있고, 체벌에 효능는 있긴 해도 징역이 그 기능이 충분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은 불필요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혹은 체벌이 미성년자에게는 좋은 수단이지만, 성인은 체벌같은 걸로는 바뀌지 않아서 일수도 있구요. 체벌이 저렇다..라고 제가 주장하고 싶은게 아니라, 단순히 징역은 살게 하면서 체벌을 가하지 않는 것으로 체벌은 효력이 없고 부작용만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내는건 그냥 틀렸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신해철의 저 결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근거가 저거면 안돼요.
23/07/22 14:25
저 토론의 부분을 발췌한 짤을 보고 논리의 엄밀성을 따지시다니 크크크
기회가 되시면 유투브등에서 전체 맥락을 보세요 학생의 인권은 죄수만도 못하냐라는 의미에요
23/07/22 10:12
체벌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범죄자에게 징역형을 선택했음
학생들에게도 같은 논리를 적용 해야함 여기에 어떤 논리적 오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반박은 1. 체벌도 효과 있지만 징역이 더 효과 있음 - 그렇다면 혼용해서 사용하는 형태가 가능해야 합니다. 둘다 효과가 있는데(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왜 체벌만 범죄자들에게 적용시키는게 금지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2. 미성년자에게는 좋은 수단이지만 성인에게는 효과 없음 - 1번도 그렇지만 이부분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해야합니다 신해철은 유비추론을 했는데 그걸 반박하시려면 자료가 있어야겠죠. 체벌의 효과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을 [가능성] 만을 가지고 틀린 주장이라 하시면 근거가 빈약하지 않을까요?
23/07/22 10:27
체벌이든 징역이든 문제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 징역을 사는 동안은 사회에서 범죄를 저지를수 없는것이 자명합니다. 그러므로 체벌의 효력이 있다는 가정하에서도 불필요한 처분이 되겠죠.
그리고 신해철의 논리가 맞다면, 우리는 범죄자에게 판결을 내릴때 대화와 설득을 통한 행동수정을 시도하라고 하지 않으니, 그것들은 효력이 없고 부작용이 있다고 결론 짓고 그것에 반대해야 하나요. 이상하잖아요.
23/07/22 10:37
체벌이 효력이 있다는 가정이 사실이라면 징역에 비한 체벌의 장점도 많습니다. 비용의 절감이 그렇고 징역에 비해서 즉각적인 교화의 효과를 낸다는것도 그렇죠. 교화된 범죄자가 더 빨리 사회에 복귀할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방향일텐데요. 그런의미에서 불필요한 처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범죄자에게 대화와 설득을 통한 행동 수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판결시 반성이 양형에 영향을 끼치는것도 그렇고 모범수의 감형도 같은 맥락이죠.
23/07/22 10:46
체벌에 나름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 거라면 저는 반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성한 피고인/ 모범적인 수형인은 교정시도가 아니라 교정된 결과물일뿐입니다. 국가나 기관에서 교정시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법이 무서워서 반성했을 수도 있고 징역이 고되서 마음을 고쳐 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23/07/22 10:52
아니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게 아니고 효과가 있다면 징역형을 대신할수 있는 처벌이 될거라는 말입니다. 징역이 있으면 체벌이 효과가 있어도 사용되지 않을거라고 말씀하셔서. 둘다 교화의 효과가 있다는 가정하에 체벌이 징역보다 우월한점이 무엇인지 말씀드린거고요,
말씀하신 그 부분이 대화와 설득을 통한 교화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교정된 결과물에 어드밴티지를 주기 때문에 내 행동양식을 교정한다-는 알고리즘을 통한 대화와 설득이라는 거죠. 이미 시스템상으로 갖춰 놓고 있습니다
23/07/22 11:06
(비용절감을 주장하시고 즉효성을 같은 문장안에 뒤따라 쓰셔서 둘다 주장하시는 건줄 알았네요.)
저는 체벌이나 징역이 교화수단이라는 전제하에서 말한적이 없어요. 교정된 결과물에 어드밴티지를 주는건 맞는데, 그게 설득과 대화는 아니죠. 모범수는 징역을 통한 것, 법정에서의 반성은 법적절차의 엄중함을 통해서 행태가 바뀌었다.라고 해석하는게 더 개연성있지 않습니까..?(교화가 되었는지도 불분명하니까 반성과 모범수행동을 했다는 인식에서 더 나아가는 데에는 반대합니다)
23/07/22 11:35
저도 체벌이 실질적 효과가 있다 없다로 말씀드리는건 아니고 징역을 통한 체벌의 유비추론에 논리적 결함이 안보인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반성문이 감형사유가 되는것이 대화와 설득이 아니라고 보시는 관점에 대해 찬성하지는 않지만 별개로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니 역이 성립하지 않는 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결함이 있다고 볼수있겠네요.
23/07/22 01:24
이렇게 된이상 태형 AI 로봇을 만들어서 전국 곳곳에 설치한 다음 지나가는 아무나 잡아다가 AI 판결 내려서 곤장때리게 합시다.
그럼 유토피아가 오겠죠 뭐
23/07/22 01:42
https://www.numbeo.com/crime/rankings_by_country.jsp?title=2022®ion=142
Asia: Crime Index by Country 2022 31 China 29.4 70.6 33 Singapore 27.6 72.4 34 South Korea 26.5 73.5 39 Japan 22.1 77.9 40 Hong Kong 21.9 78.1 42 Taiwan 15.9 84.1 세계인구리뷰(World Population Review)의 'Crime Rate by Country 2023' 자료 범죄 지수(Crime Index)는 모든 범죄 신고 건수를 총인구수로 나눈 값에 10만을 곱해서 계산된다.
23/07/22 09:12
싱가포르일거고.... 근데 가보면 그냥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죄다 '여기는 쓰레기 버리면 엄청 처벌이 쎄서 쓰레기가 없대!!!' 하고 왔다가 길바닥 여기저기에서 쓰레기를 발견하면 실망하는.....
23/07/22 01:48
https://www.bigdata-map.kr/datastory/new/story_49
본 스토리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경찰청의 범죄통계와 법원의 통계월보, 주민등록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연도별로 발생한 범죄의 규모를 보기 위한 목적의 스토리로 검거 건수가 아닌 발생 건수와 피의자 수를 사용했습니다. 2012년 인구(50,948,272명) 천명당 발생 건수 35.2건 2021년 인구(51,638,809명) 천명당 발생 건수 27.7건 굳이 도입 안해도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줄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23/07/23 08:23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985562/singapore-penal-recidivism-rate/
20.4% 꾸준히 감소세네요. 특히 성범죄, 강력범죄는 무조건 태형이기 때문에 더 재범률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절도 등의 생계형 범죄의 재범률은 높고요. 잘 살고 좁은 나라여도...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낙오된 자들은 교화든 트라우마든 범죄를 선택하는 것을 해결 할 수 없나봅니다. 예전에 본 자료에서 재수감률은 좀 더 높았습니다 약 20%대 중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화모델로 유명한 덴마크의 재수감률은 이민 유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60%대로 올랐던데... 그 호텔식 교도소가 만실이 되어서 죄수를 수출한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23/07/23 15:18
저는 백주 대낮에 사람의 뒤에서 목을 노리고 칼부림을 하는 부류의 인간은 문명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런 야만인에게는 야만의 방법인 태형을 테스트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범이 잦은... 현재 시스템에서 교화가 되지 않는 아웃라이어에게만이라도 도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23/07/23 15:28
이상적으로 봐도 도입해봐야 별 차이도 안나는걸요.
교화건 엄벌이건 사회적으로 돈을 쓸 의도가 없는 상황이라 뭘 도입한다고 변화가 생기는게 이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23/07/22 01:45
간통,마약으로 온국민한테 두드려 맞았던 적도 있지만 정말 선구자적인 분이었죠.
자기 소신 접고 눈감아도 아무도 뭐라 안했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23/07/22 01:48
체벌이 답이라고는 생각안함. 근데 선생님에게 큰 권한을 줘야죠. 강제전학이라던가 퇴학이라던가.
선생님이 존경받지 못하는 사회는 교육의 가장 기초인 밑바닥이 무너진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23/07/22 02:02
맞는 말이죠.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교권의 부활을 위해 체벌을 부활시킨다? 폐급들이 사고치는거 없애기 위해 간부와 상급자의 권위를 상승시키려면 폭행/부조리/얼차려 부활시키면 되나요? 간수가 범죄자들 몽둥이질하면 간수의 권위가 올라가나요?
체벌한다고 말을 듣냐고 하는데, 지금 학급에 20명 정도 있다고 하면 20명이 다 개판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딱 1명, 많으면 2-3명이 말을 안듣습니다. 비율로 치면 딱 5-15%, 제 기준으로 흔히 말하는 '일진' 같은 사람의 비율이거든요. 얘네가 여선생이 매질 좀 한다고 말을 듣는다? 퍽이나 듣겠습니다. 제가 그리 좋지 않은 학군에서 나고 자란 -지금 중학교/고등학교 동창 중에 이미 흔히 이야기하는 '전과x범'도 있는- 케이스인데 절대 안듣습니다. 저희 학교가 체벌이 없었냐고요? 제가 최고로 야자 쨌다가 1분당 1대 쳐서 110대 맞자고 쉬는 시간마다 20대씩 나눠서 빠따질 당하고, 위에 얘기한 저 친구들은 진짜 싸대기 쳐맞고 발로 까였어요. 쟤네가 체벌이 부족해서 학교 안에서 담배피고, 애들 삥뜯고, 도둑질하고, 선생한테 욕했을까요? 복날에 몽둥이질 당하는 개도 비웃습니다. 체벌 부활에 대한 논의는 진짜 말같지도 않은 소리죠.
23/07/22 02:12
학생 체벌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육체적 체벌이 아닌 무언가 벌을 줄 방법은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교내정학, 정학, 퇴학 등등 체벌이 아니더라도 학부모와 학생에게 내가 지금 잘못을 하면 평생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는 있지요
23/07/22 02:30
해철이형..어찌 그리 일찍 가셨소..
살아있었다면 예전보다 최소 2배이상 악플에 시달릴테지만 그래도 형이 없는 세상보단 1그람이라도 더 나을것 같네요..
23/07/22 03:01
학원강사로서 그렇게 체벌에 집착하진 않는데 중요한건 물리적 폭력이 아니라 권력관계입니다.
가르치는 쪽에서 권력쪽에 우위에 서지 않으면 도대체 학생이 무었을 배울까요. 체벌따위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교수가 만번에 한번 폭력을 행사할 까. 그럼에도 교수라는 권력이 문제가 돼면 되었지 학생이 문제가 되진 않잖아요. 99.9%의 인간은 환경의 영향르 받습니다. 그 환경이 거지같은게 작금의 문제이지요. 저는 사실 세상편하게 사는 편이긴 한데 그래서 오히려 더 이걸 느끼는 것 같습니다. 내 앞에서는 순한 양 같은 애들이 왜 학교에서는 개 쓰레기일까?
23/07/22 04:44
교수는 과목이수에 필요한 점수를 부여하기에 체벌이나 강한질책이 없어도 권위가 생깁니다.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면 곧 수업료와 추가적인 시간을 들여 다시 이수를 해야하고 학생에게는 자발적으로 따라야하는 큰 이유가되죠.
학원은 어차피 공부할 목적이 있는 학생들만 오는 장소고 자발성이 원천적으로 탑재되있기에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가 일어나기 쉽지않죠. 행여 문제가 있는 학생은 학원차원에서 안받아버리면 그만입니다. 해당 학생은 쉽게 다른학원으로 가던가 학원 안다니는 선택지가 있겠으니 학원을 대상으로 멱살잡고 갈등이 길어질 가능성이 적습니다. 반면 초중고등학교 과정은 유급제도가 없어졌기에 이른바 사고만 치지않으면 자동적으로 졸업이 가능하고, 사고역시 상벌위나 학폭위를 열어 적극적으로 학교가 개입하려 하지않는게 가장 큰 문제일겁니다. 학교가 선생을 보호하기보다 외부에서 보기에 큰 문제없이 넘어가 졸업시키는 방향을 선호하기 때문이겠죠.
23/07/22 10:22
체벌주장은 너무 구시대적이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당연히 맞으면 더 긴장하고 맞으면 더 잘하겠죠.
근데 우리는 그걸 인권 측면에서 삭제한겁니다. 효율의 측면에서 삭제한게 아니고. 그래서 부작용이 있으면 다른 보완방법을 알아봐야 하는겁니다. 노예제도 폐지해서 사회혼란이 왔다고 다시 노예제도 부활해야 겠다는 소리랑 다를게 없습니다.
23/07/22 06:09
뭐 이미 다 큰 범죄자들과 지금 교육시키는 중인 학생들이랑은 경우가 다를수도 있고 체벌이 전자에는 없고 후자에는 있을수도 있죠. 체벌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말이 맞는건가는 좀 의문이 있어요
23/07/22 06:18
국뽕류에서 우리나라는 카페에서 물건 놓고가도 안 훔쳐간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실제는 한국인이 유독 선해서 그런게 아니라 cctv가 있고 훔치는 그 순간 바로 잡히고 처벌 받는 걸 아니까 훔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안 하는 거죠.
이처럼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그 결과가 자기에게 불이익으로 온다는 걸 알면 대다수는 안 합니다. 그런데 현재 학생들은 뭔 짓을 해도 불이익이 없으니 저러는 거구요. 체벌은 당연히 안 되니 그러면 해외처럼 경찰관이 처리하고 몇번 문제 되면 바로 정학 퇴학 시켜야죠.
23/07/22 08:45
체벌 다시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겠죠. 그런 분들은 군대 부조리, 여성 인권 악화같은 소리나 하는 인간들과 상당수 겹칠 겁니다.
23/07/22 07:13
그냥 사고 치는 애들은 다 퇴학 시켜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맘충들 어거지도 사라질꺼같은데 물론 문제 학생들을 퇴학시키기는건 충분한 토론이 이뤄져야겠지만 선생을 전치 3주가될만큼 두들겨 패는 쓰레기같은 애새끼들에게 사회가 왜 기회를 더 줘야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3/07/22 07:33
다시 두들겨 패자로 돌아가자는것은 아니긴 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잘못되어간다는건 다들 인식하고 계시지 싶습니다 일단 조정이 들어가야하는건 확실합니다
23/07/22 08:23
체벌이 필요악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지금 현시대에 체벌할 수 있는 권리가 선생님들에게 갑자기 주어진다고 해도 예전만큼의 효과는 없을 겁니다. 왜냐면, 이전 세대에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체벌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관련글 댓글에 몇 번 적은 대로 '때릴 만해서 때렸고 맞을 만해서 맞았겠지' 가 당시 사회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학교에서 맞고 왔다고 이야기하면 더 혼나는 경우도 있었구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당시 부모님들도 학교 내 체벌의 공범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그 때 부모님들이 야만적이었다, 미개했다라고 한다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 땐 그런 시대였고, 여러분들도 지금 시대니까 그렇지, 그 때 부모님 시대에 태어났다면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들을 했을 거니까요.
어쨌든, 지금은, 체벌의 권리를 선생님들이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루어지면, 대환장 파티가 열릴 겁니다. 허구헌날 교무실은 항의하는 학부형들로 들끓을 거고 조용히 넘어갈 날이 없을 거구요. 체벌이 체벌로서 기능을 하려면 이전 세대처럼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불가능해 보이니 체벌이 이전 세대처럼 그 기능을 하기는 힘든 시대가 되었다고 봐야죠. 어떤 면에선 체벌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반 어른들 사회에서 '잘못을 하면 벌을 받는다(교도소에 간다)' 는 것처럼, 학생들도 '잘못을 하면 뭔가 페널티가 주어진다' 라는 걸 알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학교 생활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사회생활하는 것을 미리 겪는 거라고 본다면 이 부분은 FM 대로 철저하게 지켜져야 되는 부분 중 하나일 겁니다. 예전에는 체벌이 이 역할을 했던 건데, 지금으로선 그게 힘드니 뭔가 다른 것을 찾기는 해야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리고 사회가 합의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효과적인 페널티 수단을 찾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3/07/22 08:35
어디 라디오에서 그러더리고요. 학생인권과 교권은 제로섬게임이 아니라고..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서 일단 학생인권을 다시 뺏을 필요는 전혀 없는겁니다.
23/07/22 08:45
무슨 체벌을 막은게 이번 사건의 원흉이라 보시는 분들도 있는거 같네요.
사림들 생각을 보니, 이런 현상이 해결되기에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23/07/22 08:52
미친 학생 이전에 미친 선생들이 널렸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척 하는거죠.
그 쳐맞고 자란 세대가 부모가 되어서 진상이 된건데 말이죠.
23/07/22 08:50
체벌은 절대 반대입니다.
학생들에게 학교라는 장소가 공포가 돼요. 그것보다 아무리 의무교육이라도 퇴학시킬 수 있게 제도를 바꾸면 그나마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정학 조치도 쉽게 할 수 있게 하고요.
23/07/22 08:53
체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을 넘은 자'에 대한 처벌이 용인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적합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냐가 중요한 겁니다.
지금 학교쪽은 선을 넘은 학생에 대한 적합한 처벌 방법이 없으니까 막나가는 거고요. 막말로 초딩이고 중딩이고 대들면 목을 잘라서 교문 앞에 등교하는 다른 학생들이 모두 볼 수 있게 효수해서 전시하면 애들이 막나가는 건 바로 잡히겠죠. 그런데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원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 아슬아슬하게 선을 타는 학생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 '이 애는 교화가 어렵다'의 판단기준을 정하고 이런 완전히 선을 넘은 학생들에 대한 처분 방법 설정 이것을 명확하게 구성하고 가야 그림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23/07/22 08:57
그렇게 얻어맞고 자란 30대 중반 이상이 다들 교정이 됐나요? 그들이 어릴 때는 학교가 유토피아고 선생님들은 다들 고통 받지 않았을까요?
범죄자들 두들겨패고 심하면 총도 쏴도 되는 미국은 천국 같겠죠. 분명 총 맞기 싫고 맞기 싫은 국민들이 알아서 범죄 안 저지를 겁니다. 필요한 건 권환과 보호조치지. 그게 체벌이 될 수는 없죠.
23/07/22 09:04
학생인권과 교권을 제로썸게임의 틀에서 이해할 게 아니라 무소불위의 학부모 민원이 문제라는 걸 인식해야죠. 그게 한때는 줘패는 교사로부터 내 자식을 지킬 유일한 수단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이젠 교실 시스템은 문명화됐는데 여전히 그 민원이 힘을 발휘해서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죠.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부모의 훈육이 사라졌어요. 폭력이 훈육이라고 세뇌하던 사람들에 맞서 폭력을 없앤건 좋았는데 그 반대하던 사람들조차도 훈육=폭력이라 생각하니 훈육마저 없어진거죠.
23/07/22 09:18
체벌 강화랑 처벌 강화를 혼용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체벌 강화는 너무 구시대적이죠 지금 필요한 건 처벌 강화(특히 격리 강화)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처벌 강화조차 싫고 처벌 없는 훈육/교화 강화를 외치는 소리는 당할 일 없는 위치에서 본인의 고귀함을 뽐내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고 보고요
23/07/22 09:31
체벌이 아니라 학생에 대한 처벌 권한 강화를 해야 되는거고 거기에 따라 부모를 어느정도 통제를 해야 되는거죠.
근데 이건 학교에만 전적으로 맞길 문제가 아니거든요. 최소 다른 공권력의 협조 내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문제 입니다. 아이의 미래 소중하지요. 그러나 같은 의미로서 이나라의 교육 더나아가 한가족의 똑같은 구성원임을 생각하면 반드시 처벌권한 강화는 필요합니다.
23/07/22 10:43
학생인권과 교사권위를 제로섬으로 놓는 순간 문제를 풀생각이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시대는 분명히 틀렸고, 그걸 개선하는 과정이 잘못된거지, 분명히 틀린 순간으로 회귀하는것은 말도 안됩니다. 안경 쓴 학생을 풀스윙으로 싸대기를 갈기던 [윤리]선생님이 생각나네요.
23/07/22 10:45
체벌이 문제가 아니라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해요. 등교 정지를 시킬 수 있던지, 교내 경찰을 부를 수 있던지... 요즘 벌준다고 해도 그거 하는 애도 많지 않아요. 교사의 지시가 자기한테 마음에 안들면 그냥 무시하거나, 반항하거나, 도망가는 애들이 많죠.
초등학교나 중학교 애들은 아직 사고능력이 현저히 낮아요. 유치원생이 초등학생 되었다고 사회가 기대하는 수준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요. 중학생은 사고능력이 발달이 급격히진행중이라서 개체간 차이가 크죠. 자기가 한 짓이 이후에 뭘로 돌아올지 상상을 못하는 일이 많아서, 말로 뭘 할 수가 없어요.
23/07/22 10:57
이 사건은 어른과 어른간의 싸움인데 왜 어른과 애들과의 싸움인걸로 착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체벌이 왜 나오죠?
근본적으로 이 건은 동사무소 직원한테 진상부리는 거와 본질이 같아요. 그럼 어른이 진상을 못 부리게 해야지 왜 애들을 팹니까
23/07/22 11:06
둘 다죠.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려면 문제행동을 보인 학생의 권리를 즉각적으로 어떤식으로든 제한을 해야 합니다. 학부모가 진상을 부릴 수 있는 근거가 "학생의 권리 침해"죠.
23/07/22 11:11
사람에게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공포를 심어줄 정도로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면, 저항심을 잃고 순종적이 된다는 것은 이미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검증된 사실이죠.
그것을 우리는 "고문"이라 말하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체벌이 과연 종아리에 회초리 세대.. 뭐 이런걸 말하는 걸까요? 절대아니죠. 고문을 원하는 겁니다.
23/07/22 11:26
교권이 떨어져 문제인데, 대안으로 폭력을 떠올리는 건
폭력 수준의 권력 아니면 떠올릴 수 없거나 다른 형태의 권력을 주기 싫은 거겠죠.
23/07/22 13:40
교권강화에 체벌을 얘기하는건 대부분 그냥 하는소리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옛날생각 하는거죠 어떻게든 졸업은 시켜야 한다라는. cctv설치하고 수업방해시 수업배제, 몇회 반복시 정학, 퇴학 순으로 드라이하게 가면 학교에서 만큼은 쾌적해지겠죠. 현실성이 없어서 그렇지.
23/07/22 15:35
사회는 발전했는데 담론은 왜 이모양인가요? 이미 예전 방식은 효용을 잃었습니다.
어느 선진국이 애들 때리던가요? 이건 이미 결론이 난 문제예요. 교사에게 교권을 돌려줘야지 몽둥이를 줘서 뭐 어쩌게요? 학교, 병원, 경찰, 공공부분 다 변화가 필요해요.
23/07/22 21:23
조선놈들하고 여자하고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맞아야한다는 거예요. 는 개뿔. 체벌이아닌 다른 권위, 수단을 선생님에게 줘야죠. 선생님말 안 들을 수 없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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