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07 03:54
에바는 대놓고 오타쿠 조롱한거 맞습니다.
신극장판 마지막편은 본인 오너캐(카오루)와 본인 부인(레이)가 행복하게 승천하는 걸 보여주면서 오타쿠들아 난 결혼하고 새삶을 찾았다 너네는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하고 조롱+티배깅 하는게 주제죠. 정작 본인은 그렇게 대충 마무리하고 튀어놓고 만들고 싶어 하던 특촬 극장판들 만들어가면서 신나게 오타쿠짓 하고있고... 전 다카포 엔딩보고 안노 칼 맞아죽는거 아닌가 했는데 에바 십덕들이 늙어서 기력이 쇠한건지 아니면 그냥 착해서 그런지 그냥 살려놓더라고요...
23/07/07 06:09
당시에 본 사람들도 "본인만 졸업을 못 했구만 언제쯤 정신차릴 거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거 가지고 화 내기엔 다들 어른이 되어버려서.
정작 안노만 아직도 어린애였다는 거만 스스로 증명했죠
23/07/07 09:38
신극장판은 모르겠지만 1996년판 및 당시 극장판 에반게리온은 오타쿠를 조롱한다고 보기는 어렵죠. 단지 이야기 수습을 제대로 못 했다고 봐야죠.
23/07/07 03:35
은혼은 오타쿠만이 아니라 일반인 정치인 연예계 전방위로 다 까서... 크크. 거기서 오타쿠 정도면 꽤나 리스펙트 받는 편이죠.
23/07/07 03:53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즐겁죠.
애니에서 오타쿠 까는 건 오타쿠에게 있어 그냥 즐길거리에 불과합니다. 그걸 진지하게 반박하는 것 자체가 쿨하지도 않고요.
23/07/07 04:48
은혼은 오타쿠는 까대면서 정작 스토리는 식상한 오타쿠 스토리 그 자체였어서 그냥 웃겼죠
요즘 이거랑 비슷한게 최애의 아이 작가인듯.
23/07/07 05:20
흑인들끼리 N워드 쓰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어차피 나 10덕이라고 하는 저 제작자애들도 다 10덕이라... 완전 진성 겜덕 제작사가 으이구 이 게임폐인들아 하는거랑 게임 모르는 인싸들이 만든다는 얘기 듣는 한국 게임 제작사가 하는거랑 느낌이 다르죠. 안노는 좀 더 수위가 높은거같긴 한데 제가 에바를 안봐서...
23/07/07 07:25
저도 이 의견에 한표입니다
키 작은 사람이 다른사람 에게 난쟁이 라고 하거나 마른 사람이 다른 이 에게 멸치라고 하는... 본인이 포함된 그룹을 낮추거나 놀리는 정도인듯 해요. 게다가 안도는 가장 유명한 오타쿠중 하나인걸요.
23/07/07 06:20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던 세기말 세대들은 이미 20년이나 지나서 어떤 방식으로든 그 미래를 얻어내고 답을 찾아내서 살아 왔는데 안노가 추억팔이 한답시고 "그 때 내가 제정신이어서 못 만든 거 이번엔 제대로 만든다!"라고 하더니 정작 자기가 훼까닥 해서 저 모양이 난 거 보며 "x신,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아나보네"라는 반응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에바가 오타쿠를 조롱하려 했다는 해석도 옛날 얘기고요. 뭐 저 영상도 틀린 게 더 많은데 일일이 따지고 들다간 그냥 내가 유튜브 차려서 하나 만드는 게 더 빠르겠네
23/07/07 07:33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오타쿠 저격하는 내용은 맞다고 봅니다. 정작 제작자인 안노 본인이 신극장판으로 본인은 오타쿠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시원하게 자폭했을 뿐이죠
안노의 실질적 스승인 미야자기 하야오가 에반게리온을 보고 안노 본인이 아무것도 없는 허당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는데, 신극장판의 급발진을 보면 25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아무것도 못 넣었다는걸 증명했습니다 크크
23/07/07 09:36
오타쿠 저격하는 내용이라는 게 대체 어디서부터 퍼진 얘긴지 궁금할 지경인데 에반게리온은 오히려 오타쿠를 위한 것 그 자체입니다.
EoE도 자세히 보면 90년대 말에 일본 사회/경제가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각박해지는 세상에 적응 하지 못하는 걸 넘어서 타인과의 접촉 자체를 끊어버리는 사람들이 폭증하던 시절에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려면 상처 받는 걸 두려워 하면 안 된다"라고 용기를 주고자 했던 건데 그나마 비판했다고 한다면 그건 오타쿠가 아니라 당시엔 쓰이지 않았던 단어인 인캬(陰キャ:아싸)에 대한 비판이지 오타쿠 자체에 대한 비판도 아닙니다.
23/07/07 09:09
어차피 만드는인간도 오타쿠인거 뻔할뻔자기때문에 오타쿠 욕해봤자 자학개그밖에 안되거든요. 오타쿠 아닌 인간이 종사할수있는 업종이 아니라서..
23/07/07 09:20
저 동영상은 제작하시는 분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자기 머리 속에 있는 내용을 진실인 양, 그 쪽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양 풀어낸 느낌이네요. 물론 다 틀린 내용이냐면, 그건 아니지만, 상당히 편향된 내용이라는 느낌입니다. 저 위의 '해석이 있는 작품이 오타쿠들 사이에서 숭배받잖아요' 라는 글이 씌여 있는 짤도 적어도 그 내용을 쓸 거면 저 장면을 가져오면 안 되는 건데...... 저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 몰랐을 리는 없고, 저 장면을 저 글에 쓴다고요? 차라리 신지가 아스카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나 복제품 거인 레이가 나오는 장면을 썼다면 모를까...... 저기서 말하는 오타쿠는 자기자신에 대한 이야기, 혹은 주위에서 본 단편적인 사실만을 써 놓았을 뿐 진짜 오타쿠에 대해 제대로 쓴 것도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에반게리온(1996)의 경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 이리와서 앉아봐. 내가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줄께....... 중얼중얼...... 어쩌구저쩌구...... (뭔가 한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 저, 그런데,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더라?' →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원래 들려주려고 했던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다가 잊어버렸거나, 중간에 내용이 삐끗해서 하고자 하던 이야기로 돌아가기 어려워졌다거나, 처음 구상할 때는 개쩌는 이야기로 생각됐는데, 막상 이야기를 전개 해보니 그렇지 않았거나 개연성에 문제가 생겨 도저히 이야기를 풀어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거나...... 가동시간 제한이라는 조건 등도(이건 에반게리온이 처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진 않네요. 에반게리온이 처음이었던가?) 당시로서는 꽤 신선했고 또, 한 때 유행했었던 츤데레(아스카)나 쿨데레(레이)의 원형이 되는 캐릭들이 나오기도 했으며 그 외에 이전에 있던 클리세를 부수는 설정도 꽤 있었죠. 해당 작품 제작기간동안 불면불휴라는 식으로 스태프들이 꽤 고생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나름 애니메이션치고는 사회적 반향도 적지 않았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쓰레기였다', '아무 것도 아니었다' 는 평가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어째 저 동영상 제작자분도 이건 몰랐거나 실감을 못하신 듯 합니다.) 원래 후반부나 극장판은 내용이 워낙 비유가 많고 다루기에 섬세해서 조금만 삐끗하면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긴 했습니다. 신극장판에서 그 때 들려주지 못했던 내용을 제대로 들려주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아 그냥 자폭(...)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3/07/07 09:29
엄빌리컬 케이블은 울트라맨 설정을 베껴온 겁니다. 물론 그보다는 예산이 적어서 딱 숫자로 표기되는 연출을 넣어서 액션을 줄여도 그럴듯해 보이는 영상이 나오니까 따온 거겠다만은 안노 요즘 하는 꼬라지 보면 이것도 그렇게 좋게 봐주기만도 힘들죠.
23/07/07 09:58
에반게리온 관련 이야기는 다른 분들께서 감사히도 많이 해주셔서 넘어갑니다. 영상을 보긴 했는데, 그냥 오타쿠들끼리 오타쿠 기분나빠 하면서 돌리는 내수떡밥을 한번 더 돌리는 것 같아서, 뭐 추가적인 통찰은 딱히 없는 것 같아보이고요.
다만 저는 아직 이 나이 먹도록 아직 이해가 안 가는게 있다면, '모브' 그러니까 '모브캐'라고 하잖아요? 주역이 아닌 엑스트라 캐릭터를 시간 투자해서 굳이 미형으로 만들 필요는 없는데, 뚱뚱한 안경잡이들로 만드는건 지금도 이유를 잘 모르겠고, 저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나 싶더라고요. G식백과인가 하는 채널에서도 그런 형태 쓰는거보고, 뭐 저만 이해못하는 재밌는 농담인가 싶더랍니다.
23/07/07 11:13
글쎄요.. 에반게리온 빼고 오타쿠 관련 상품 만드는 회사가 오타쿠를 무시한다는 예는 없는거 같은데요..?
이건 안노가 특이한거지 딱히 업계 전체로 확장시킬 수 있는 종류의 얘기는 아니지요. 그리고 안노도 딱히 무시한건 아니에요.. 자기 딴에는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종의 조언을 한거죠. 회사가 고객을 무시하는 업계는 게임 업계가 유일한거 맞는거 같습니다
23/07/07 16:27
https://m.blog.naver.com/shinefact/220631367957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이거하고 https://www.dogdrip.net/78353556 은혼 작가: "면접 볼 때 오타쿠라고 욕 먹었습니다." 에 대한 답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7738820 미야자키 하야오: 오타쿠는 사람 관찰을 안 하니까, 일본 야니메이션 업계가 오타쿠 소굴 된다고 발언 https://m.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584526 아이마이미 그리고 짤을 못 찾겠는데 바쿠만에서 미소녀 만화 그리는 작가는 되게 안 좋게 보고(이름이 이시자와 였나? 여자 작가한테 팬티 그리는 법 가르쳐 준다면서 성희롱하죠) 내청코에서도 라이트 노벨 작가 지망생 오타쿠는 안 좋게 나오고요. 그리고 게임 업계하고 뉘앙스가 좀 다른데, 게임 업계는 게이머를 개돼지 취급하지만 만화, 애니 업계는 오타쿠를 한심하게 바라 보죠. 둘이 약간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