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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4 23:36
이거 꽤 유명한 이야기이고 저도 예전에 중국사 책에서 본 내용인데, 최근에는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실제 명단은 300명 정도였고, 방효유와 가깝게 지냈던 사람인데 이후에도 행적이 잘 남아있는 경우가 꽤 있어서... 영락제가 자신의 권위를 강력하게 굳히기 위해서 십족 일화를 좀더 부풀려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습니다.
23/07/04 23:39
아무래도 증거가 없던시절의 역사는 쓴사람 맘대로 인게 있어서 확실히 과장이 있을수 있겠네요 흐흐
그나저나 실제명단이 300명 정도라도 -_-.... 300명 이면 일개 대대급 병력 아닙니까 크크;;;
23/07/04 23:47
진실여부는 잘 모르겠고 저때 상황이 주체가 결국 명나라 정규군을 다 조졌는데 이 정규군이 주체에게 줘팸 당한 원인중 하나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주원장의 대숙청때문이었습니다. 주원장이 쓸만한 무장들 대부분을 갈아버리고 나니깐 명에 남은 최강의 장수가 주체였죠..(..) 그럼 하다못해 그 주체라도 재빨리 기회가 왔을 때 잡아조졌어야했는데 애매하게 주변 날파리들(?)부터 쳐내다가 되려 연왕이 반란을 일으켜버렸죠
그럼 하다못해 반란 초기 명나라 조정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초반에 조져야하는데 건문제가 누구라도 우리 삼촌 죽이는 놈 목을 배버릴거임 선언을 해버린 통에 병사들이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후 영락제 손자 거 누구더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금마가 영락제 아들이자 지 삼촌인 한왕 주고인가 뭔가하는 놈이 지 아버지 따라한다면서 반란 일으키자마자 친정해서 진압해버린거랑 너무 비교가 된.. 어쨋든 그렇게 마지막으로 당시 수도였던 난징을 장악하고 부하들의 추대에 황제로 즉위하기로 했는데 방효유가 당시 굉장히 명망있는 사람이자 건문제 정권의 핵심인물중 하나이기때문에 이 사람을 회유하기 위해 건문제 핵심 인사들 다 죽이면서도 얘는 살려주고 글을 써달라했는데 끝까지 거부하니깐 9족을 멸해버린다고 협박해서 글을 쓰게 했는데 쓴 글이 바로 연적찬위였죠 연나라 역적이 황위를 찬탈했다라는 걸 즉위교서로 쓰라고 냅다 던집니다 크크 빡친 영락제가 진짜 9족을 죽인다?하니깐 설사 내 눈앞에서 10족을 멸한다해도 눈 하나 꿈적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니깐 거기에 자극받은 영락제가 눈앞에서 한명한명 다 죽였다고 ..-_-;; 뭐 근데 진실여부는 모르겠습니다..
23/07/05 09:16
영락제가 가장 나쁜 놈이지만, 방효유도 숙이면 어땠을까요?
중국 무협만화에서 친구와의 의리를 지킨다고 가족몰살& 제자몰살을 받아들이던 주인공 무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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