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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09:32
저딴인간 수박 나눠주면 다다음주에 니네들이 준 수박 먹고 탈났다면서 도수치료 받은 영수증 갖고 물어내라고 진상부리면서 민원실 입구에 있는 생수통 넘어뜨리며 난리부린다에 500원 겁니다
23/06/01 09:33
재미교포 아줌마 민원인이 왔었습니다. 뭐였더라 아무튼 안되는 걸 해달라기에 안된다고 했죠. 그러자 지 핸드폰 있으면서 우리 사무실 전화쓰자고 부탁하더니, 안된다고 하니까 민원 넣더라구요. 지 핸드폰으로 방금 전에 전화하는 걸 똑똑히 봤는데.
23/06/01 09:45
충북 청주에 있는 사무소에서 민원을 보는데, 충북 충주에 사는 민원인이 왔습니다. 뭐였더라 아무튼 안되는걸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된다고 하니까, 왜 이 사무소에 오는 길을 가리키는 도로표지판이 없냐는 겁니다. 저 앞 모퉁이에 있지 않냐고 하니까, 거기가 아니라 '자기 사는 충북 충주에' '청주의 사무소로 가는 안내판'이 없다고 따지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충주에 대법원 가는 표지판은 있냐고 되물으니까, 제가 있는 사무소가 더 중요하대요. 아아...내가 대법원 보다도 잘나가는 곳에서 일했구나!
23/06/01 11:09
'충주나 청주나 같은 도이니 충주에서만 뗄 수 있는 서류지만 청주에서도 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민원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23/06/01 09:35
아니 근무시간에 단체로 수박을 먹는 걸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하지 않는 거 같다고 민원을 했으면 일말의 이해라도 해줄 수 있을텐데, 자기한테 안줬다고 민원을??
23/06/01 09:41
돌았네 진짜. 애초부터 아랫 것으로 인식하는 게 같잖아요. 저런 진상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놈의 세금 드립은 빠지지도 않아요.
23/06/01 09:43
영양사 하셨다니까 거울치료 차원에서 그 식당 가서
식사하고 영양사 부른다음에 "아니 여기 지역 주민이 여기 지역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러 왔으면 식사는 좀 하셨냐고 물어봐야하는거 아니냐고요 식사 끝나면 후식이라도 좀 드릴까요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요~~ 아니 그 후식이 먹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말한마디 건네고 하는 그런게 그게 바로 대접인거죠~" 해야 할 듯
23/06/01 10:20
요즘 특징인지, 상대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는걸 도저히 용납 못하는, 선민사상에 쩔어있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거 같긴 합니다.
23/06/01 10:22
민원인도 인정한 사항: 일처리는 빠르게 해줌
민원인이 생각한 문제 : 민원인을 섬기는(?) 자세 일을 빠르게 처리해줬는데도 세금이 아깝대요. 본인이 낸 세금으로는 면사무소 공무원 1명분 월급도 못주는데 세금드립이라니 어휴... 문제는 저런 민원인한테도 넙죽 업드려야 한다는 거죠 단체장은 표에 영향이라도 줄까봐 과잉친절 적극행정만 강요하는 현실이구요.
23/06/01 11:09
음.. 내 일 빨리 끝난게 문제가 아니라 저분은 저 상황자체를 아니꼽게 볼 수 있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상황이 반전이 아니라 말그대로 조금 달랐을 수도의 의미로 쓴겁니다. 수박안줘서 vs 놀고있음이면 놀고있음으로 글을 썻을 때 그쪽이 그나마 내편이 많을 것 같은데 딱 그정도 의미입니다.
23/06/01 10:54
일처리를 안해준 것도 아니고
본인은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에 1초도 안쉬고 학창시절에 수업/자율학습 시간에 1분도 안쉬고 집중하신 분이신가요?
23/06/01 12:06
글 첫부분에 담당자가 없다고 했고 민원실이 아닌 산업팀 사무실 내에 모여있었다고 자기가 썼죠. 아마 신경써준 여직원은 담당자가 없으니 기다리셔야된다고 안내해준거로 예상되고요. 담당자가 없으니 딴 직원들도 당연히 해줄수있는게 없을수밖에요. 자기일이 아니니깐
23/06/01 10:46
저런거 오면 아예 동사무소든 관공서 단위에서 아예 공개해서 조리돌림하고 비웃는 문화가 되야하는데
현실은 윗 리플처럼 취식금지 엔딩 안 나면 다행. 우리나라가 물과 거름 주면서 육성작업 하는게 진상과 사기꾼임. 말로는 욕하는데 몸은 솔직하지 않아..
23/06/01 11:00
악순환에 빠진 느낌입니다.
친절 봉사 적극 이런거 강조하고 일은 많아지고 진상은 많아지고 월급은 적어지고 Mz직원들은 퇴직하고 공무원 인적 질은 나빠지고 간절함은 사라지니 서비스도 나빠지고. 이런 느낌
23/06/01 11:04
진상을 무시하고 거를 수가 있어야 하는데, [고객이 왕이다]라는 말만큼 세상 쓰레기같은 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정확하게, 고객 앞에 [선 안 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받는]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야 옳은 말이 되는거죠.
23/06/01 11:18
지역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단 직원에게 들은 사건인데, 엘리베이터 타다가 손 끼었다고 드러눕고 안에 있는 직원들 문 열림 버튼 안눌렀다고 민원 넣고 난리난 적 있었다고 하더군요.
후기로는 배상 해줬다는 헬피 엔딩. 이러니까 계속 악화되죠.
23/06/01 11:42
에효... 의외로 저런 식의 생각하는 사람 많죠.
마음이 허하고 본인의 삶이 충실하지 못하니, 남들이 나를 대접해주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수록, 그냥 빨리 돈 많이 모아서 최대한 안 부대끼고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23/06/01 11:51
분명 사람은 아닌데 사람처럼 길게 나불댈 수 있는 저런 쪽이 더 혐오스럽습니다.
그냥 양아치쓰레기면 개에 물렸구나 하면 되는데 어설프게 개가 인피면구 뒤집어쓰고 사람흉내내고 다니는게 더 역겹기도 하고 의외성도 커서...
23/06/01 12:10
걍 수박 먹고들 있는 것 보니까 맛있어 보여서 내심 한 조각 줬으면 했는데 안 줘서 삐진 거 아닌가 싶네요.(물론 줄 이유도 의무도 없습니다.) 뭐,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민원 넣는다는 건 참...... 어디 문턱이 낮아져서 문제라고들 하는데 민원 넣는 것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23/06/01 13:00
식당 직원들 잠시 쉬면서 편의점서 페트로 콜라 하나 사와서 나눠마시고 있는데 한잔 따라 가져오라는 손?님도 봤었죠. 매니저가 나서서 유야무야 넘기는 거 같아보이긴 했는데, 참...
왜들 이러고 살까요?
23/06/01 14:35
저 같으면 저 때문에 민망할까봐 맛있게들 드시라고 자리 피했을 거 같은데.. 현장 작업자든 사무실 사무직이든 안 쉬고 쉼 없이 일하는 곳이 있나요 쉴 때는 좀 쉬게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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