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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24 17:24:51
Name 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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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사실 알고보면 개그가 아닌 흑레오파트라.jpg (수정됨)




한줄요약 : 흑레오파트라 = 흑인판 환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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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방정
23/05/24 17:27
수정 아이콘
미국 흑인의 이집트에 대한 동북공정이라는 관점도 있더군요. 강대국의 소수민족이 약소국의 역사를 침탈한다라...
페스티
23/05/24 17:30
수정 아이콘
누비안이 있는데 어떻게 동북공정 환단고기 같은 억지를 부리나...
페스티
23/05/24 17:3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누비아를 재조명하지 좀... 유적도 수몰되었드만
DownTeamisDown
23/05/24 18:42
수정 아이콘
심지어 누비아도 흑인인가 라고하면 애매하고 특히 이들이 지금 미국에 있는 흑인과 연관이 있냐 라고 물어보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라고 말할수 있다고 봐야할것 같아요. 동아프리카 노예가 미국까지 간사례가 거의 없다보니말이죠
소독용 에탄올
23/05/24 19:35
수정 아이콘
사하라 이남 다양성이 그외 나머지보다 크다보니.....
일반상대성이론
23/05/24 17:38
수정 아이콘
정작 아프리카에 지금도 살고있는 흑인들은…
동굴곰
23/05/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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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흑인들한테 먼 친척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기 조상들 팔아치운 상인 후손일듯?
내년엔아마독수리
23/05/24 17: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대충 환국의 12연방으로 반격한다!
이웃집개발자
23/05/24 17:40
수정 아이콘
...블팬은 나도 열광했는데..(소심)
23/05/24 17:54
수정 아이콘
민족국가 없는 민족의 신화만들기인데, 아무래도 본토가 없다보니 계속해서 모순에 봉착하는게 문제입니다.

백인들의 표준역사를 받아들이자니, '미국에 잠시 초기에는 노예제가 있었으나,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하자, 우리는 그 뒤로 쭉 조화롭게 잘 살았습니다'라고 끝나야하는데, 이미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이 1960년대에 민권운동을 통해 '우리는 링컨 이후로도 행복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은게 일단 전미국에서 공감하는 표준이 되기로 하였지요. 그러나 킹 목사도 암살되면서, 행복을 찾지 못한 서사는 계속되었는데... 그렇다면 불행의 원인이 뭐랍니까?

일단 가장 '성공'한건 마오주의와 도심 게릴라 혁명전술에 감명을 받아 오클랜드에서 등장한 흑표당 (블랙팬서)입니다. 무력으로 흑백분리를 통한 '해방구 건설'과 자체 무장, 그리고 '동네 자치'까지 여기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공교롭게 레이건 정부가 남미 우파 반란군들의 코카인을 세탁해주면서, 이 동네 자치 무장 조직들에게 크랙 코카인 마약거래라는 생업이 생기면서 꼬여버린게 크지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앞으로 말할 서사중에서 그나마 밥벌이가 되는 이 서사가 유일하게 지금도 대세적으로 승리중입니다. 승리를 축하해줄 소련이 없어서 족보가 붕떴다는 사소한 이슈 빼고요.

대안으로 등장하며 초기 흑표당에 많은 영향을 준 맬컴 X 마저 전향했던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우리 흑인의 본래 (백인화 되기전) 문화적 근본은 중동 이슬람이다'라는 서사는 냉전때 바트당 세속정권이 중동을 통제할때는 그럴싸했지만, 이란 혁명이후로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가 결합하면서 모순에 봉착했습니다. 중동의 주인은 석유가진 아랍인이래요!

그리고 1960년대 이후 식민지가 해방되고 '아프리카 이민자'가 등장하자 이 사람들의 생각이 또 다르덥니다. 유전적, 문화적, 정황적으로 지금 나이지리아에 속하는 '이그보'나 '요루바'인들이 후대에 미국 흑인으로 분화되는 것인데, '네이션 오브 이슬람'하려고 하니까, 나이지리아 독립 정부는 '우리 남부의 이그보 및 요루바 남나이지리아인들은 기독교와 문명을 빨리 받아들인 인종이고, 북부의 풀라 또는 하우사처럼 이슬람 구태와 보코하람에 얽히지 않는다'라고 자기 이야기를 쓰고 있었거든요. 이런 모순 속에 미국 흑인들이 보기에도 아랍세계가 '테러리스크 집단'이 된 '테러와의 전쟁' 이후로는 결국 이 서사도 와해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빈라덴과 숨바꼭질하며 2000년대 이후로 등장한게 바로 이 본문의 아프로센트리즘입니다. 미국 국내사는 백인이 마사지했고, 중동-아프리카사는 아랍인과 이슬람이 마사지했고 둘다 노예상인들이다~라는 것입니다. 글로벌하게 다시 한번 모순에 봉착했으니, 30년대 40년대에는 그래도 또 한번의 버전업이 있지 않을까요?
23/05/24 18:10
수정 아이콘
장문의 추가 설명 감사드립니다.
23/05/24 22: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참 기구하긴 하네요...
흑인종이라고 하더라도 황인종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구성원이 다른 것처럼 수많은 민족이 있을 텐데, 이들이 구분되지 않고 도매금으로 여기저기 헤메는 듯한 모양이 희한하기도 하구요
닉네임바꿔야지
23/05/24 18:1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왜 남의 역사를 건드리나! 이런 느낌으로 좋지 않게 느꼈는데, 이젠 그냥 세계화의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민족들이 자신들만의 민족뽕에 빠지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환단고기 좋아하는 사람 많잖아요? 이집트가 미국 흑인들과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흑인들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겠다 싶고요.
자기들만의 민족뽕에 빠져서 소비할 컨텐츠인데 그게 전세계에 퍼지는 거다. 이정도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23/05/24 18:33
수정 아이콘
흑인판 박씨전
전자수도승
23/05/24 18:56
수정 아이콘
징기스칸 요시츠네 설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상한건데 저기는.......
Liberalist
23/05/24 19:14
수정 아이콘
까놓고, 지금 미국 흑인들은 역사적으로 보면 노근본 그 자체죠. 굳이 근본을 찾자면 같은 흑인들 노예로 팔아먹던 서아프리카 흑인 왕국들이고요.

그러니까 근본 찾고 싶어하는 입장에서는 여기 껄떡대고 저기 껄떡대고 하면서 남의 근본을 마구잡이로 약탈해대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본인들이 천박하게 여겨지는건 생각도 안 하는 모양입니다. 자기들을 노예로 부려먹은 백인 제국주의자들이나 지들이나 좋은 역사는 다 지들꺼다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별 차이가 없는데, 그걸 본인들만 모르죠.
Janzisuka
23/05/24 19: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환국이거늘
도뿔이
23/05/24 20:2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일본에 갖는 반감을 이해 못하는 외국인들 많은 것처럼
우리가 일본에 당한걸 더 길게 더 가혹하게 더 최근까지 당한게 미국내 흑인이란걸 생각해보면...
인센스
23/05/24 20:55
수정 아이콘
살만 하면 다들 뿌리를 찾고 싶어하는 것은 다 똑같네요.

그 뿌리가 이제 없거나, 자신들이 불태웠거나 하는 경우는 더욱 집착할 테고요.
아이유
23/05/24 21:45
수정 아이콘
수메르는 수밀이국이라고 이 멍청이들아!
퇴마록을 보란말이야!
안녕!곤
23/05/24 22:18
수정 아이콘
여기에도 진실을 아는 분이 계실줄이야 ㅜ
넷플릭스는 하루빨리 퇴마록을 드라마화하라!!!
아이슬란드직관러
23/05/25 07:16
수정 아이콘
우리도 만들건 다 만든것같으니 슬슬 환국 건드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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