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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02:35
너무 양아치 아닌가요... 저거 사진 가져다가 포토샵에서 딸깍딸깍 5분이면 할수있는데... 5분중 1분은 컴퓨터 부팅에 포토샵 실행시간일듯
23/05/20 06:44
저 작품이 개날먹이라고 본다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신 듯. 저 작품은 그래도 변형이라도 했지, 아예 그대로 가져다 전시한 작품들도 있죠. 그게 무슨 예술이냐, 말장난이지..라고 생각한다면 뒤샹의 "샘" 이 나온지 거의 백년 전이니까 딱 그때 사고방식이죠.
23/05/20 07:33
미술관 꽤 보러 다니는 1인입니다. 나름 공부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이 작품이 개날먹이란 표현이 딱히 틀린 점이 없다고 봅니다.
23/05/20 10:29
뭐랄까 전혀 새롭지 않은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해도
엄청난 공이 들어간 게 보이고 와 저걸 어떻게 했냐? 싶으면 우린 그걸 아트라고 부르는데 현대미술은 그런 걸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치부한단 말이죠. 근데 좀 웃긴 건 누군가 메탈은 소음공해야. 이런 식으로 얘기해도 보통은 아 그런가보다. 쟤는 메탈 싫어하네. 이러고 넘어가는데 현대미술은 그거에 대해 꼭 변명?을 하거나, 상대방을 알못취급하면서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게 꼭 비트코인 보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저 앤디워홀 작품이 저작권을 인정받으면 수많은 2차창작도 저작권 인정해줘야할 것 같아보이네요
23/05/20 10:53
저 작품이 가진 함의를 모르기때문에 게시물내의 내용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말씀하신 현대미술과 일반인들의 미학 혹은 예술관간의 괴리가 단순히 있는척 때문만은 아닙니다(그렇다고 관련이 완전 없지도 않겠지만) 결국 괴리의 근원은 사진을 위시로 한 기술의 발전이죠 아무리 귀신같이 실력을 다듬어도 현실의 모사라는 부분에선 사진을 따라갈 수 없으니 '예술이란 그럼 무엇이냐'라는 이슈를 파고파고 들어가는게 현대미술인거죠 그래서 개념의 제시가 중요한거구요
23/05/20 11:16
사진을 초월하고자하는 의도는 알죠.
근데 말씀드렸다시피 뻔한 작품도 예술의 경지에 오를 수 있고, 누르면 찍히는 사진에서도 예술과 거장이 존재하는데 그림에서 못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내러티브 덕후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더 인정하고 말고 할 수는 있는데, 잘쳐줘봐야 예술의 한 갈래일 뿐인데 뭔가 우월한 양 (실체는 양변기 중고일 뿐) 얘기하는 게 더 없어보인다는거죠 뭐.
23/05/20 14:27
현대 미술 안 즐기는 건 당연히 본인들 자유인데
그걸 무슨 날먹이니 사기 쇼니 이런 식으로 비판하니까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면 우월한 양 얘기한다고 생각하니 할 말이 없는 거죠.
23/05/20 14:52
그냥 설명하면 괜찮아요.
저는 본문 작품을 비롯해서 현대미술을 날먹이라 쓴 적은 없습니다. 자기가 이해못한다고 가치가 없다 생각하는 것도 웃긴 일이죠. 우월한 양 얘기하는 게 오히려 없어보인다고 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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