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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4/04 08:18:00 |
Name |
Timeless |
Subject |
[유머] [TEXT 유머 2편] 입 큰 개구리 / 큰 스님 |
<입 큰 개구리>
동물 나라 한 연못가에 입 큰 개구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개구리는 자신의 입이 세상에서 제일 크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하여 큰 자부심을 갖고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못가를 헤엄치고 있던 입 큰 개구리는
새로운 목욕탕이 연못가에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목욕탕에 걸려진 안내판에는
"입이 작은 동물은 입이 큰 동물의 등을 밀어주어야 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안내판을 읽은 입 큰 개구리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위풍당당하게 목욕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입니까?
"누가 내 등을 밀어 주려나" 하고 탕 안을 둘러보던 입 큰 개구리를
저 편의 다른 개구리가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개구리는 입 큰 개구리보다 입이 훨씬 더 컸던 것입니다.
열심히 그 개구리의 등을 밀고 나온 입 큰 개구리는 너무도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결국 입을 더 크게 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다음날 이 개구리는 의기양양하게 그 목욕탕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입니까?
목욕탕 안에는 하마가 있었던 것입니다.
입 큰 개구리는 다시 하마의 등을 밀어야만 했습니다.
이 개구리는 또 한 번의 결심을 하고는 입을 더 크게 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그 목욕탕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 입 큰 개구리는 탕 안에 들어서자마자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곳에는 악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개구리는 다시 성형외과를 찾아갔고
의사는 개구리에게 입을 더 이상 크게 한다면
단 하루밖에는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입 큰 개구리는 하루를 살더라도
꼭 다른 동물에게 등을 밀도록 해야겠다는 허세로
수술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입이 크다는 허세를 가지고
다시 목욕탕을 신바람 나게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목욕탕에 도착한 개구리는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습니다.
목욕탕 문에는 "금일 휴업"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출처: 충남넷
<큰 스님>
어느날 큰스님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말씀하셨다
"다들 모였느냐?
너희들이 얼마나 공부가 깊은지 알아보겠다"
"어린 아기 새 한 마리가 있었느니라.
그것을 데려다가 병에 넣어 길렀느니라.
그런데 이게 자라서
병 아가리로 꺼낼 수 없게 되었다
그냥 놔 두면 새가 더 커져서 죽게 될 것이고
병도 깰수 없느니라"
"자 말해보거라.
새도 살리고 병도 깨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이 늦게 말하면 늦게 말할수록
새는 빨리 죽게 되느니 빨리 말해보거라"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말했다
"새를 죽이든지 병을 깨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 왈,
"xx 놈! 누가 그런 뻔한 소리를 듣자고
그런 話頭[화두]를 낸 줄 아느냐?"
그러자 또 한 제자가 말했다
"새는 삶과 죽음을 뛰어 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은
"제 정신이 아니구나.쯧쯧쯧"
그러자 또 한 제자
"병도 새도 삶도 죽음도 순간에 나서 찰라에
사라집니다"
이에 큰 스님
"네 놈도 썩 사라지거라! 나무아미타불~
모르면 가만히나 있거라."
또 한 명의 제자
" 위상공간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이 어쩌고
3차원 벡터가 한 점을 지나는.."
큰 스님
"귀신 씨나락 까 처먹는 소리!!!!!!!"
이에 한 제자
"짝!"...(한 손으로 내는 손뼉소리)
큰 스님,
"앵무새 같은 놈.
참고서에 나온 글이나 외다니!!!"
이에 한 제자,
"새는 병 안에도 있지 않고,
병 밖에도 있지 않습니다. "
큰 스님,
"뜬 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나"
그러자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큰스님, 저희들 머리로는 도처히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합니까?"
큰 스님,
"있지...암...있고 말고...나무아미타불"
제자들,
"무엇이옵니까?"
이에 큰 스님 할 수 없다는 듯
"가위로 자르면 되느리라~!!!"
제자들, "??? "....
모두 어리둥절 ㅡ.ㅡ???
큰스님 왈...
"페트병(PET)이었느니라!!"
출처: 충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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