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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5 09:45
개의 공포에 대한 지각능력,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물을 먹는건 말이 안돼.
에 대해서 말씀하시고싶은거 같으신데 -_-;; 말씀이 자꾸 헛나오시는듯
08/03/25 09:51
개고기도 일종의 기호식품인데 먹는사람은 먹고 안먹는 사람은 안먹으면 되는데 왜들 저래 싸우는지^^;;
그나저나 저 여자분이 상대 패널들은 만만하게 보시고 급히 지어내려는 느낌이 크크크크 상대방의 역공에 당황해 하시네요.
08/03/25 10:00
식용하고 애완을 나누자는건데 뭐가 잘못됬다는건지 모르겠음 .. 오히려 합법적으로하면 개고기 유통의 비위생적인것이나 이런것도 오히려 해결될텐데 참.. 제가 개를 키우는입장이지만 개는 견과 구가 있는데 말이죠...
08/03/25 10:07
솔직히.. 상대가 너무 나빴죠.. 저런식의 논리는 친구들한테나 통하는거지, 학자들한테.. - -;;
저건 방송국이 패널을 잘못 고른겁니다 - -;;
08/03/25 10:55
아무래도 저 여자분이 방송용 토론엔 익숙치 못했거나 이론적 기반 지식이 충실치 못했던 것 같은데 그걸로 이렇게 비웃음의 소재가 되는 건 눈살 찌푸려지네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입장은 먹어도 된다는 입장보다는 아무래도 감성적, 정서적인 요소가 더 강하겠죠.
08/03/25 11:33
미스매치에 동감....친구들끼리 통하는 논리를 학자들에게 들이밀다가는 멀리 가죠...
분명히 개고기 반대 입장에도 논리적, 학술적의견을 가진 분도 있을 텐데, 잘못 나와서 뭐 팔린거죠. 전 진중권씨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둘이 토론하라고 하면 절대 안할겁니다. 제 어줍잖은 지식으로는 아마 해부당할겁니다... 가끔 패미논쟁이나 병역관련 토론에 나와 짧은 지식으로 창피당하시는 분들을 보면, 분명 이쪽에도 정당한 논리가 있것만 그것을 논파하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끼게 됩니다. 소위 학자네, 논객이네 하는 분들도 그냥 책 한두권 읽고 되는 것도 아니고, 어설픈 지식으로 티비에서 불러준다고 좋다고 나가는 것도 거의 인격자살이 되죠.
08/03/25 12:36
이건 뭐 공방양민이랑 이제동선수랑 붙여놓은 격이죠. 그리고 중요한건 여자분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요. 아무리봐도 이건 방송국의 악의적인 패널 구성인 듯^^ 이거 뭐 배넷어택도 아니고....
08/03/25 12:39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건 진중권씨가 저렇게 아전인수격으로 '민족' 이야기를 할 때. 분명 탈민족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_-; 토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자신의 관점과 상이한 의견을 끌어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뭐 현명한 판단이긴 하지만.
08/03/25 12:54
진리탐구자님// 다소 이분법적으로 바라보시는것 같아요. 탈민족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기 민족의 주체성을 잃지 말자 라는 견해를 가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08/03/25 12:59
진리탐구자님//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의 관념과 상관없이 '이 땅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식문화(?)에 대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을 뿐인거 같은데요..
적어도 위 게시물에 한해서는요..^^;
08/03/25 13:00
부상광알리님// 그렇다면 탈민족적인 관점을 가졌다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민족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분법적으로 바라봐서 그런 게 아니라, 민족과 탈민족은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개념입니다. 말하자면 양립할 수 없다는 겁니다.
공실이님//음....'눈물을 흘리면서 먹은 게 우리민족'이란 거는 진중권씨 멘트 아니었나요. ;;;;
08/03/25 13:11
진리탐구자님// '눈물을 흘리면서 먹은 게..'라는 부분은 여성 패널이 한 것 같은데요? 특정 때에만 먹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요.
08/03/25 14:57
진리탐구자님이 위의 건에 대해 잘 못 보신 건 맞습니다만...
진중권씨가 논박을 할 때 '상대의 논리를 차용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즉 상대 논리의 자기모순을 증명하는 방식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긴 하죠. 그러다보면 본인의 원래 사상과 다소 맞지 않는 이야기를 꺼낼 때도 생기겠고... 뭐 저는 일종의 논박의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08/03/25 16:00
교수들과 민간인(?)을 한자리에 놓고 논쟁을 시키는게 별로 공정해 보이진 않네요.
초등학생과 대학생정도의 갭이 있을듯한데요. 저여성분의 말이 우스워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가끔 네티즌이라는 분들의 논리가 저 여성분보다 더 우스울때도 있죠.
08/03/25 22:19
전 애시당초 개고기먹는걸 반대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소는 먹고 돼지도 먹고 개는 안되다니요? 얼마나 맛있는데!
08/03/25 23:05
이게 다 서양 문화의 영향입니다~!
가끔 어떤 어른들은 개보다는 소가 더 친숙했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개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고... 그런데 잡아먹었는데.... <ㅡ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유게 댓글들.. 역시 pgr 다운 분위기예요.. 전 이런 분위기 좋아요.. 진심으로(아, 비꼬는건 아녜요;;)
08/03/25 23:52
개고기를 먹지 말라는 주장 자체가 유럽의 극단적 극우주의자들이 인종 차별적이고 다른 민족을 비하하고 비난하기 위해 하는 주장입니다. 지구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 때문에 육식 자체에 반대하는 주장을 제외하고는 굳이 공감하기도 어렵고, 당위성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08/03/26 07:01
제가 초등학생땐가 아버지께 물어봤었죠.
아버지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슬펐던 적이 언제였나요?? 아버지 왈 흠....살면서. 아버지가 유년시절에 말이야.. 소를 키웠거든....근데 그소가 어느날 아파서 죽었어. 그때 진짜 많이 슬프고 울었던거 같애.. 와후-만세님/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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