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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8 00:42:10
Name BTS
File #1 장정숙.jpg (38.6 KB), Download : 68
출처 오늘의 유머
Subject [기타] 부기영화 급소가격님보다 한 티어 높은 작명가


당시 <슬램덩크> 편집자였던 학산문화사 장정숙 이사



<슬램덩크> 한국판의 캐릭터 이름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 장정숙 : 그 당시에는 왜색이 있는 것은 문화적으로 반감이 있을 시기였고 정부 차원에서도 규제가 엄격했기 때문에

일본어 이름을 한국이름으로 바꿔야 했어요.

<드래곤볼>의 ‘프리더’ 같이 시대불명의 이름은 상관이 없는데 일본 이름이 나오는 작품은 100% 한국 이름으로 바꿔야 했죠.

‘사쿠라기 하나미치’가 ‘강백호’가 된 이유는 제가 학창 시절 때 ‘백호기’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항상 그 친구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름이 너무 멋지다고 칭찬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강씨와 서씨를 좋아하거든요. (웃음) 그래서 친구의 이름을 따서 강백호가 된 거고,

서태웅도 비슷해요.

채치수, 송태섭, 정대만 등 많은 인물이 <슬램덩크>에 등장하잖아요?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보니 결국 제 졸업앨범에 쓰여있던 이름들을 참고해서

이 캐릭터의 성격과 이름이 어울리나 하나하나 고민해 가면서 붙였어요. 그런데 이름을 붙였을 당시엔 <슬램덩크>가 이렇게까지 뜰 줄 전혀 예상 못 했어요.

그때 붙인 이름이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남아 있는 게 저도 참 신기해요. (웃음)



------------------


다들 너무나 찰떡이어서 다른 이름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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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반찬
23/01/08 00:47
수정 아이콘
사실 복선 포함하면 원판이 더 원작자의 의도에 부합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번역판이 입에 착착 붙죠.
23/01/08 00:54
수정 아이콘
복선을 포함한 이름의 의미? 같은건 어디서 보면 알 수 있나요? 일본어를 전혀 몰라서...
23/01/08 00:57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om/watch?v=u0wrdtNN1kg&feature=share
슬램덩크 관련 재밌는 사실들인데, 추천드립니다.
고기반찬
23/01/08 01:02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 나와있습니다.
대충 강백호: 사쿠라다 하나미치 = 봄 벚꽃길(화려하게 꽃피우고 퇴장한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서태웅: 루카와 카에데 = 흐르는 냇물의 단풍잎, 강백호의 철저한 반대항
23/01/08 00:51
수정 아이콘
와 이사까지 하셨네요 그나저나 평생 자랑감이실듯 크크
23/01/08 00:53
수정 아이콘
이름이 다른 만화들처럼 대충 짓지 않고 멋있죠.
23/01/08 00:56
수정 아이콘
전호장, 황태산, 김수겸...
이름도 멋있고 캐릭터와도 정말 찰떡이죠 크
23/01/08 00:59
수정 아이콘
지학의 별 마성지도 지립니다.

마성지의 성 자가 별 성 자인 것 같아서

딱 맞는 이름으로 느껴지죠.
기무라탈리야
23/01/08 01:07
수정 아이콘
마성지는 본명도 별이 들어가죠
23/01/08 01:11
수정 아이콘
諸星 大...
'공백기가 없는 정대만'
실력이 정말 궁금합니다.
영원한 떡밥으로 남겠죠 크
고기반찬
23/01/08 01:08
수정 아이콘
사실 마성지는 원판도 모로보시(보시=별)라 창작보다는 원판 네이밍을 반영한 적절한 번역인걸로...
시린비
23/01/08 01:38
수정 아이콘
김수겸은... 선수겸감독 김수겸이라 좀 대충아닌가... 라고 만화보던 시절에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무라탈리야
23/01/08 01:09
수정 아이콘
영길, 용이...
츠라빈스카야
23/01/08 13:09
수정 아이콘
그건 일본 이름 한자를 그냥 읽은거라 작명에도 안들어갈듯..
23/01/08 01:17
수정 아이콘
진짜 생각해보면 저게 몇십년전 번역인데 촌스러운 이름이 하나도 없네요
23/01/08 01:20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시대에는 유비, 장비, 관우, 조조 등등 삼국지 이름 대충 가져다 붙인게 많았었죠.
고기반찬
23/01/08 01:27
수정 아이콘
그럼 차라리 다행이고 전중, 일미, 사치안인, 삼태랑 등등 한자 직역도 많았죠...
23/01/08 02:22
수정 아이콘
직역이면 그래도 양반 같습니다
안철수
23/01/08 01:20
수정 아이콘
고민구처럼 생긴 고민구
23/01/08 01:23
수정 아이콘
디펜스에 정평이 나있는 허태환
리듬파워근성
23/01/08 01:26
수정 아이콘
이보세요. 한 티어가 아닙니다!
고기반찬
23/01/08 01:28
수정 아이콘
본인피셜 몇 티어 차인가요
23/01/08 01:29
수정 아이콘
누구신데 남의 글에서 행패죠? 크
제가LA에있을때
23/01/08 06:28
수정 아이콘
엌크크
비뢰신
23/01/08 01:35
수정 아이콘
채치수랑 서태웅이랑 이름 바뀐줄 알았는데
갈수록 그 이름에 스며듬
이탐화
23/01/08 01:41
수정 아이콘
여기에 맞설 현지화 최강은 격투왕 맹호의 번항개씨밖에 없음요
고기반찬
23/01/08 01:45
수정 아이콘
모리건 앤슬랜드
23/01/08 03:48
수정 아이콘
띵 호잉루!
크리스 프랫
23/01/08 01:57
수정 아이콘
한 번 볼까... 슬램덩크 단 한 페이지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23/01/08 03:33
수정 아이콘
부러워요... ㅠㅜ 안본뇌
크리스 프랫
23/01/08 15:2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재밌나요크크크
23/01/08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학원가기전 애니로만 조금 봤어서 만화책으로 안봤는데
크리스 프랫
23/01/08 15:22
수정 아이콘
전 제목으로 농구만화구나 정도까지만 알아요크크크
기술적트레이더
23/01/08 09:41
수정 아이콘
리얼 부럽~~
크리스 프랫
23/01/08 15: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강형욱네보신탕
23/01/08 14:36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크리스 프랫
23/01/08 15: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가LA에있을때
23/01/08 06:28
수정 아이콘
선수겸 감독 김수겸
23/01/08 13:39
수정 아이콘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양호열 유창수 같은 선수는 아니지만 비중있는 조연들 이름도 잘 지은거 같아요.
ANTETOKOUNMPO
23/01/08 14: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명은 양호열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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