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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16 19:02:59
Name 물맛이좋아요
출처 사이버오로
Subject [기타] 이창호 9단의 별명이 돌부처인 이유 (수정됨)
522654-friend
9세,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하고 기뻐하는 이창호

이창호는 우량아 선발대회에서 3위를 했던 적이 있다.



little-Lee
11세, 프로바둑 기사가 되고 감격하는 이창호

그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입단했다.

최연소는 9세에 입단을 한 조훈현



l-2020020201000174300007823
15세, 스승인 조훈현 9단을 꺾고 활짝 웃는 이창호

이창호의 15세 세계대회우승은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스승인 조훈현 9단의 사진도 같이 올려봅니다.

Cho-Lee
88년, 제자를 처음으로 타이틀전에서 만나 복잡한 심경인 조훈현

제자인 이창호는 긴장했는지 80수 만에 돌을 던졌다.



1989-10-05
91년, 제자와의 대국에서 표정관리하는 조훈현

누가 유리한지 표정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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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22/12/16 19:09
수정 아이콘
+기픙도 돌부처 그 자체
전투같은거 거의 없이 땅싸움하다 마지막에 철저한 계산으로 정확하게 유리한 곳만 끝내기로 가져가서 미세하게 승리

제가 한창 바둑 배울때가 사제대결 중반기정도였으니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기보가 하나 있는데 상대가 중앙에서 자기 집 확보하겠다고 젖혔는데 그걸 역이용해서 반대쪽에 자기가 더 큰 집을 만들어버린 대국이 있습니다.
22/12/16 19:47
수정 아이콘
제가 바둑을 잘모르는데 전투가 없을 수가 있나요? 서로 자기 영역 테두리 치는데만 관심가지는건가요?
문어게임
22/12/16 20:21
수정 아이콘
뭐 크게보면 가능하죠. 실리바둑 이라고 했던가요
날씬해질아빠곰
22/12/16 20:21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이상호 사범의 대마를 죽이겠다고 쫒아오거나 집을 삭감하겠다고 들어와도 계산이 나오면 안싸우고 내줍니다
그리고 반집으로 이기죠...
제라그
22/12/16 20:23
수정 아이콘
전투가 없을수는 없는데, 전투를 먼저 잘 안 걸기도 했고… 다른 기사들이면 상대가 전투를 걸어왔을때 같이 싸울만한 장면에서 이창호는 적당히 하고 타협을 했죠. 보는 사람 입장에선 ‘여기서 타협을 한다고? 지는거 아냐?’ 싶었는데 나중에 보면 이창호가 이겨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때문에 당시에는 끝내기의 신이다라는 평도 많았고 바둑메타를 바꿔버려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라그
22/12/16 20:25
수정 아이콘
재밌는건 지금 인공지능으로 돌려보면 ‘여기서 타협한다고?’ 했던 부분들 대부분이 ‘이미 유리함’ 이런 경우가 많고, 유리하니까 끝내기에서 무리 안 하면 당연히 이기는 판이 많다는겁니다. 전성기 이창호 바둑은 진짜 대단하더군요…
분쇄기
22/12/17 07:49
수정 아이콘
이창호가 전투를 할 때는 철저하게 자신이 유리할 때 칼을 뺐습니다. 아니면 진짜 불리하거나. 그래서 이창호가 전투를 피해도 해도 압박이죠.
분쇄기
22/12/17 22:0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무지하게 궁금해지네요. 어떤 대국인지..
23년 탈퇴예정
22/12/16 19:14
수정 아이콘
스1대회에서 계속 채팅허용하면 저렇게 됐을까 싶을정도의 겐세이
츠라빈스카야
22/12/16 19:16
수정 아이콘
3번 짤은 진짜 불상 얼굴...
보리야밥먹자
22/12/16 19:36
수정 아이콘
어릴때 바둑잡지에서 본적이 있는데 저런 이창호와는 달리 그 유명한 조치훈은 평소에 굉장히 소란스럽고 열이 많은 기사라고...
츠라빈스카야
22/12/16 20:09
수정 아이콘
한 수 잘못 두면 자기 머리 팍팍 때리면서 바카야로 한다거나...
일단 지금 모습만 봐도 기인 분위기가 풀풀 풍기죠
디쿠아스점안액
22/12/16 19:43
수정 아이콘
2짤 너무 귀엽네요
티나한
22/12/16 20:18
수정 아이콘
이창호9단도 2002년 월드컵 보면서는 함박웃음 환호했었겠죠?
Peter Pan
22/12/16 20:20
수정 아이콘
조훈현은 조훈현 그 자체네요 크크크크
퀀텀리프
22/12/16 20:21
수정 아이콘
활짝 웃고 있는.. 활짝 웃고 있는..
관지림
22/12/16 22:11
수정 아이콘
어릴적에 참 싫어한(?) 선수였는데..
요즘 바둑보면 세월이 무상한지 하위권 선수한테도
맥없이 지는거 보니 .. 참 뭐랄까..
조훈현이나 이세돌처럼 정상에서 내려 왔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뭐 그래도 바둑 역사상 최고라는데는 이견은 없겠지만
그냥 속상해서 끄적여봤네요.
탈리스만
22/12/17 06:50
수정 아이콘
이창호 선수는 은퇴 안하고 선수생활을 계속 하고 있는거군요. 신기하네요. 바둑은 은퇴해도 강자들과 계속 바둑을 둘 수 있을텐데 역사상 최고라 불리는 선수가 전성기가 지나 하위권 선수들한테 지면서도 계속 싸워나가고 있다니
22/12/16 22:56
수정 아이콘
유리하게 끝까지 벽느끼게 패는거랑
진짜 승부라면 절대 피하지 않는 상대한테 맞는거랑
어디가 더 벽느껴질지 좀 궁금합니다 크크
분쇄기
22/12/17 22:05
수정 아이콘
근데 마지막 사진 대국... 89년 국수전 도전2국 아닌가 싶은디요.(33기)
네~ 다음
22/12/18 02:17
수정 아이콘
가끔 유튜브에 궁금해서 쳐보면 다큐로 한게있더라고요 옛날에.
그냥 대놓고 담배 뻑뻑피고 바둑하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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