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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3 20:14:03
Name 전쟁의바람
Subject [유머] 김정일 유머 시리즈
▲이야기 하나.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씨가 강에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이것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겠어!”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찜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이 없는데….”

화가 난 정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 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김정일 장군님 만세!”


▲이야기 둘.

미술관에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들고 있는 그림 한 폭이 있다. 영국인이 말한다.

“이들은 영국 사람이다. 남자가 맛있는 것이 있으면 여자와 함께 먹으려고 하니까.”

프랑스인이 말한다.

“이들은 프랑스 사람이다. 누드로 산보하고 있으니까.”

북한인이 말한다.

“이들은 조선 사람이다.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적은데, 자신들은 천당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야기 셋.

김정일이 집단농장에 현지시찰을 나갔다가 귀여운 돼지들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아서 돼지들 가운데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에서 이 사진을 보도하려고 하는데 편집자는 사진 제목 때문에 난처해지고 말았다.

“음… ‘김정일 동지가 돼지와 함께 계신다’… 이건 아닌 것 같고, ‘돼지가 김정일 동지와 함께 있다’… 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결국 신문이 나왔다. 사진 밑의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왼쪽 세번 째 분이 김정일 동지다!”


▲이야기 넷.

김정일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열었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하여 누구의 보디가드가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먼저 자신의 보디가드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그곳은 20층이었다)

“야! 이만, 뛰어내려!”

이만이 울먹이면서 “대통령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눈물을 흘리며 이만에게 사과하고 그를 그냥 내보냈다.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보디가드 이명만을 불렀다.

“이명만, 여기서 뛰어내리라우!”

이명만이 두말 없이 뛰어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 안으며 말렸다.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어!”

그러자 이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라!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


▲이야기 다섯.

부시, 푸틴, 김정일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느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고 말했소.”


▲이야기 여섯.

평양지하철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혹시 동무는 당위원회에서 일하십니까?”

“아니오!”

“그럼 그 전에는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친인척 중에 당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 좀 치우지! 당신 지금 내 발을 밟고 있어!”


▲ 이야기 일곱.

영국인, 프랑스인, 북한 사람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국인:겨울밤 집에서 양털 바지를 입고 벽난로 앞에 앉아 있을 때 가장 행복해.

프랑스인:너희 영국인들은 너무 진부해. 금발 미녀와 함께 지중해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냥 정리해 버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지!

북한인:한 밤중에 누군가가 노크를 해서 문을 열어보니 ‘강성미, 너 체포됐어!’라고 하는 거야. 그런데 강성미는 옆집 사람이거든? 우리는 이때가 가장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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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일 체제를 소재로 중국에서 만든 유머들이라고 합니다.

웃기긴 한데 얼른 통일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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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ie
08/03/03 20:17
수정 아이콘
허....
마술사
08/03/03 20:20
수정 아이콘
허...
웃기긴 한데 뭔가 슬프네요..
*블랙홀*
08/03/03 20:21
수정 아이콘
헐.....
진리탐구자
08/03/03 20:25
수정 아이콘
유머 자체는 괜찮은데 출처가 중국이란 게 좀 우습네요. 대부분의 사회 주도층의 중국 시민들은 과거에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을 텐데. -_-
08/03/03 20:31
수정 아이콘
유머가 맞는거 같은데 왠지 슬프네요....
조영래
08/03/03 20:42
수정 아이콘
대부분 예전부터 존재했던 유머를 김정일로만 바꾼거네요.
물빛은어
08/03/03 20:42
수정 아이콘
통일의 가능성이, 5년만큼은 더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1人..
불타는가슴털
08/03/03 21:22
수정 아이콘
가끔 이런 북한 사회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있죠.
08/03/03 21:23
수정 아이콘
이게 중국서 썼다는 것도 유머네요^^
김용만
08/03/03 21:5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썼다면 진짜 유머겠지만....
한 20년전 반공 잡지에서 러시아와 김정일 버젼으로 읽었던 저로썬 우려먹기 재탕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설마 20년전 중국에서 이런 유머를 했겠습니까? ^^
던진도너츠
08/03/03 22:33
수정 아이콘
한국군과 미군 그리고 북한군이 각각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파리가 밥 위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한국군 : (손을 공중에 저으며) 훠이 훠이~ 하고 파리를 내쫓았습니다.

미국군 : 빵~! 하고 파리에게 권총을 쐈습니다. (미국영화 보면 총질 많이 하지 않습니까..^^)

북한군 : (파리를 향해 소리 지르며) 먹은거 뱉으라우~ 아색히.
스칼렛
08/03/03 23:24
수정 아이콘
김정일은 까야 제 맛이지 않겠습니까.

진짜 저런 사회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게 놀랍군요.
08/03/04 07:41
수정 아이콘
저런 북한에 5년간은 이유없이 퍼주지 않아도 된다고 안도하는 1인..
08/03/04 09:52
수정 아이콘
저런 북한에 5년간은 이유없이 퍼주지 않아도 된다고 안도하는 1인...
문준철
08/03/04 10:38
수정 아이콘
아무 이유없이 퍼줬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돈이 얼마나 아까우셨겠습니까? 누구처럼 북한을 쳐서 합병시키는게 가장 돈이 덜 든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기양 통일 안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사고방식 부시때나 통하는 사고방식 아닌가요? 기양 궁금해서 그럽니다.
08/03/04 10:52
수정 아이콘
뭐, 이번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그대로 장관이 되었다면, 지금쯤 북침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덜덜덜;;;
복타르
08/03/04 12:36
수정 아이콘
우리가 지난 몇년간 아무 이유없이 퍼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우리가 '왜' 퍼주어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그것이 바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것일테니 말이죠. 그리고 정확히하자면 지난 5년간이 아니라 그 이전, 훨씬 이전부터 우리는 퍼주고 있었습니다. 다면 그 사실에 대해 언론이 입다물고 있었냐 아니었냐 차이일뿐
08/03/05 19:14
수정 아이콘
오늘 시사인 기사를 보니 이명박정부의 대북관은 기존의 남북주도의 대북관에서 철저히 한미관계에 먼저 포커스를 맞춘다고 하더군요. 그로인해 예전 YS시절처럼 제네바협정때처럼 간다고...

그럼 문제가 되는 건 생색은 미국이 다 내고 비용부담은 한국이 전부 낼 수도 있다라고 지적하더군요.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지원할 수도 있구요...

이런 게 실용이라면야...
실제로 이렇게 되었을 때 '필요하니까 퍼주었겠지'라고는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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