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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1 10:00:18
Name Bono
Subject [유머] 박성균 이윤열 일화...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예전에 마재윤 선수 일화를 한 번 쓴 것만 같은 기억이 나네요.

요번 이야기는 박성균 선수와 이윤열 선수 일화입니다.

이야기의 출처는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 어떤 선수가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다만, 그 선수도 들은 예기라서 신빙성은 높지 않지만 한 일화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을 A, 제가 B로 줄여서 쓰겠습니다.

A: 요즘 엄청난 신인 나오지 않았냐?

B: 한 명 있기는 한대... ...  왜?

A: 걔 이름이 뭐야?

B: 이영호라고 KTF에 신인인데 처음 스타리그에서 4강까지 올라갔더라구.

A: 이영호? 음... 그런 이름은 아닐 텐데...

B: 이영호 말곤 별다른 신인은 없어...

A: 혹시 팬택에 신인 중에 뛰어난 애 없어?

B: 아... 팬택... 팬택은 망해서 위메이드 폭스로 옮겨갔어. 그리구 신인다운 신인도 없었구.
(당시 박성균 선수가 스타리그 올라오기 전이었습니다.)

B: 왜? 폭스에 누구 왔대?

A: 어떤 애가 배틀넷에서 이윤열하고 한 번 했다가 너무 압도적으로 이겨서
    드레프트 됬다더라구.. 그래서 이윤열 테테전 가르쳐 준다고 그러더라구..
(원래는 선수를 붙이는게 PGR 규칙이지만 이건 대화라서 선수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_ _))

B: 그정도로 잘해? 예전에 이윤열이 서지훈 테테전 가르쳐 줬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A: 걔가 이윤열하고 테테전 3판을 했는데 너무 압도적으로 이겨서 이윤열이
    드레프트의 길을 열어줬다고 그러더라구... 근데 아직도 스타리그에 못올라왔나?

B: 아...

A: 그리고 걔 너랑 동갑일거야 아마... 지금 고 1이라고 하던데.

B: 와... 고1인데 그정도야?


---------------------------------------------------------------------------------


대충 이런 내용인데 일화를 바탕으로 정리하자면

1) 배틀넷에서 이윤열 선수와 박성균 선수가 어떤 경로를 통해 만나게 된다.

2) 3경기 모두 박성균 선수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 이윤열 선수는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란 느낌? 으로 그를 감독님에게 소개를 했거나 혹은 직접 만나게 된다.

4) 게임 하는 것을 보고 박성균 선수에게 이런 저런 부분을 배우게 된다... ...


마치 예전에 이윤열 선수가 등장했을 당시 이야기와 연관이 되는데요.

그때 서지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게 테테전을 배웠다고 하는 것과 조금 상반됩니다.

어쨌든 박성균 선수가 등장하기도 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 워낙 실력이 되니까 나오는 소문일 듯 하구요.



정확한 이야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박성균 선수 엄청나단 사실은 인정해야 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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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테란 윤얄
08/03/01 10:04
수정 아이콘
메카닉 능력은 최고

바이오닉이 조금 약한듯
08/03/01 10:33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들은 시기가 언제인가요?

aSlLeR님이 링크한 글을 봤는데 그보다 훨씬 이전에 박성균선수는 데뷔를 했으니 연습생은 아니었을 겁니다. ㅡ.,ㅡ
아리아
08/03/01 11:06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가 중학교다닐때 전 그 인근의 중학교에 다녔었는데 그때는 그냥 좀 하는 프로게이머지망생으로 알고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이야.... 정말 놀랍군요 저희지역에 우승자가 탄생했다니!!
뭐 지금은 서울로 전학을 갔지만 말입니다..
안티테란
08/03/01 11:0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도 박성균 선수는 몇 년전에 방송 경기에도 데뷔했고,(프로가 된 것은 그 전이겠지만..) 그게 이영호 선수가 KTF로 이적하기 전인 것 같은데요. 당시 예선 돌파하고 해설자 분들이 엄청 띄워줘서 가뜩이나 기대하고 봤는데 광속탈락하고 엄청 실망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제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박성균 선수 방송 데뷔가 이윤열 선수가 아프리카 방송 한참 하던 시기보다 더 전으로 기억됩니다. 당시의 팬택의 엄청난 신예 선수라면 오히려 이영호 선수를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08/03/01 12:07
수정 아이콘
유게랑 겜게를 헷갈리신듯.
Epicurean
08/03/01 12:5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스파키즈에서 팬택으로 넘어온걸로 아는데요...
제3의타이밍
08/03/01 13:04
수정 아이콘
영호 선수는 스파키즈 연습생이었다가 팬택으로 옮겼었죠
불타는부채꼴
08/03/01 13:32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가 이윤열선수와 처음으로 게임한건 구PG투어였습니다
여기서 이기고 추천받아서 팀에 들어간거죠
이건 이미 오래전에-_-; 박성균선수 본인이었던가 누군가가 밝힌 내용이랍니다
불타는부채꼴
08/03/01 13:3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아마 그게 이제동선수와 함께 데뷔한때(그게 신인왕전인가 그랬죠 그 대회에서 박성균선수가 우승했던걸로 기억 아닌가--;;)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던거 같아요
№.①정민、
08/03/01 14:11
수정 아이콘
뱀다리에서는 이영호 선수일거같은데
소크라테스
08/03/01 14:1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로 알고있는데...
08/03/01 14:23
수정 아이콘
위 인용글의 뱀다리는 이영호 선수입니다.
당시 이윤열 선수 본인으로서도 엄청나게 공을 들였으니까요.
하늘하늘
08/03/01 14:43
수정 아이콘
아이러브 스타 박성균편을 보면 박성균데뷔스토리를 알려줍니다.

박성균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디 친추해놓고 접속하기만 기다렸다가 같이 겜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추천받았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보시길~
박성균선수 어리지만 조리있는 말솜씨에
생각도 깊더라구요.
08/03/01 16:4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서지훈선수를 가르쳐준 역사가 있었나요..? 새롭네요.. -___-... 옛날 전적이 9:1인가였는데.. 대회에서 가르쳤다는 말인가요..?
루나러브굿
08/03/01 17: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가 테테전 연습을 서로 자주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이윤열 선수가 서지훈 선수의 테테전을 가르쳤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서지훈 선수가 방송에서는 이윤열 선수에게 힘도 못쓰고 지곤 했지만 테테전만큼은 원래부터 항상 자신있었다고 하는 선수인데.. 그리고 데뷔로 보면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서지훈 선수보다 먼저였죠.
일찍좀자자
08/03/01 19:04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나오는 신데렐라 테란 3인방...
마술사
08/03/01 21:47
수정 아이콘
루나러브굿님// 데뷔는 이윤열선수가 훨씬빠르지 않았나요?.....이윤열선수는 2001년도에 데뷔한걸로 아는데..
스피넬
08/03/01 22:15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아~ 저도 기억납니다~
박성균선수가 직접 말했죠.
점수로 운영하는 서버가 있었는데 거기서 잘한다는 사람 리플레이를 보니
당시 박성균선수가 이윤열선수 리플레이를 수십번 보고 또 봐서 부대지정이나 이런걸 다 외우고 있었는데
너무 똑같아서 숨기고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이윤열선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죠.
그래서 접속하기를 기다려서 같이 게임도 하면서 자연스레 추천으로 숙소에 들어가게 되었다고요.

그거 들으면서 박성균선수(치밀한계획?, 의도적인 접근?)에게 감탄했었죠 ^^
진리탐구자
08/03/01 23:26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서지훈 선수도 2001년 데뷔일 겁니다.
루나러브굿
08/03/02 20:02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데뷔로 따지면 한 3달정도 차이가 납니다. 서지훈 선수가 의외로 데뷔가 빠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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