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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3 00:06:46
Name 클린에이드
File #1 ㅋㅋㅋ(8514).jpg (0 Byte), Download : 499
Subject [유머] 이과생들의 수능 후의 후유증


1. 얼마전 오션스트웰브란 영화를 봤다,

극중 인물중 "베네딕트"란 사람이 있었다....

이과생들이라면, 그사람이 누군지 궁금하기 보단,

포도당이 먼저 떠올라 한동안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을것이다.


2. 어두운 방에서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왔을때

대부분 눈부시다...란 생각을 하겠지만..

이과생은 명순응과 암순응으로 머리속이 복잡해 질것이다.


3. 목욕을 하고 쭈글쭈글 해진 손을 보며

이과생들은, 삼투를 생각할 것이다.

그와중에도 자신도 모르게 삼투와 확산 능동수송을

구분하고 있을 것이다.


4. 지나가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다들 아름다운 경치에 정신을 놓았을 때에도

이과생들(특히생물2)은 엽록소a와 카르트노이드계의 색소들이

머리속을 헤어처 다니며 떨김현상과 함께,

지금 저나무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삼투압을 높이고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5. 햇빛이 좋은 오후 창밖을 바라보며 푸른 나무를

감상하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이과생들(특히생물2)는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ATP생성

개수를 계산하고 있을것이다.


6.세수를 하다가 비누 거품이 잘 안나오면 그냥

비누를 많이 칠해 거품을 내겠지만.

이과생들은 그 세숫물이 센물인지를 의심하게 된다.

좀더 똘똘한 이과생들이라면 일시적 센물인지 영구적 센물인지

에 대해서 좀더 골돌히 생각해 볼 것이다.


7. 버스를 탈때 급정거를 하게되면 이미 자신의

머리속엔 관성의 법칙과함께 뉴턴의 제 1,2,3 법칙을

기억해내고 있을것이다


8. 라면을 끓일 때 물이 끓기 전에 스프를 넣은 뒤 혼합물이 끓을 때 면을 넣는 사람도 있고

물이 끓으면 스프와 면을 동시에 넣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특히 화학2를 공부한 이과생이라면

비휘발성 물질을 첨가한 용액은 끓는점이 올라간다는 점에 주의하므로

반드시 스프를 먼저 넣고 국물이 끓을 때 면을 넣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미 머리 속에는 묽은 용액의 총괄성을 떠올리면서

전해질 용질의 경우에는 이온화된 후의 총 이온 수에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있을 것이다


# (덧붙임)

  짤방은 본문 출처에 첨부되어 있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고요.

  문과생 비하 의도는 없으니 웃으면서 지나가주세요~

  본문과 짤방은 별 관련이 없으니

  정식으로 요청하시면 짤방은 자진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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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키
08/02/23 00:13
수정 아이콘
전 이과생인데 공감이 가질 않네요.
Rusty_Blood
08/02/23 00:14
수정 아이콘
무슨학교지...
08/02/23 00:16
수정 아이콘
1,2,3,5,6,7은 제가 고등학교때 문과인데도 배운 기억이 나네요

요즘엔 교과 과정이 조금 바뀌어서 위에 내용이 안나오는건가요??
紫雨林
08/02/23 00:19
수정 아이콘
전 수능본지 2년이 넘었는데도
공감이 많이가네요,,
제가 저렇거든요,, 과학탐구를 특히나 좋아해서
실생활에서 그냥 문득문득 떠오르더라고요
클린에이드
08/02/23 00:22
수정 아이콘
Fizz님// 몇 년 전부터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수능에서 인문계열 학생은 과탐에 응시하지 않고, 자연계열 학생은 사탐에 응시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죠. 1,2,3,5,6,7 은 과학탐구 1에서 나오는 내용이고 나머지 4,8은 과학탐구 2(심화과목) 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夜空ノムコウ
08/02/23 00:22
수정 아이콘
이과생이고 생2를 해서 그런지 공감 대박인데요;
동네노는아이
08/02/23 00:22
수정 아이콘
수능을 여러번 봐서 그런가..다 공감...쿨럭
이수철
08/02/23 00:28
수정 아이콘
이과...겨우 뉴턴이 만들어 놓은 역학이랑 양자역학을 이어 놓지도 못하는 주제에...ㅡ.ㅡ;;
22raptor
08/02/23 01:00
수정 아이콘
아..저거 남의 이야기가 아니네요.

수능본지 10년이 넘었는데.. 1,2,3번 후유증은 10년이 넘어도 사라지질 않는..


근데 비누칠할땐 센물 생각보다는 친수성부분과 소수성부분이 더 생각나지 않나요?
Syndrome
08/02/23 01:10
수정 아이콘
9. 맥스웰 하우스 캔커피를 뽑아먹는 여자친구에게
맥스웰이 전자기학의 세계에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얘기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볼때면.. 후우
와후-만세
08/02/23 01:33
수정 아이콘
비누칠할땐 그저, 센물 생각보다는 친수성 소수성부분의 생각이 더 나구요, 세수를 마칠때쯤이면 어느새 초끈이론, M-Theory와 우주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하죠.
라울리스타
08/02/23 01:47
수정 아이콘
이과생인데

생물1 조차 선택을 안해서...-_-;;;
Cute Poison
08/02/23 02:03
수정 아이콘
요즘 뉴턴 XX끼는 문과생이든 이과생이든 자주 떠오를 것 같네요 ^^
음이온청패드
08/02/23 02:14
수정 아이콘
물리1파트는 고1때부터 배우죠 대부분
OnlyJustForYou
08/02/23 02:49
수정 아이콘
흘러간 역사속에서 헤메이는 것이 아니라 흘러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가 살아온것을 반성하고 어떻게 살아가야되는지 지침을 삼죠.
왜 문과는 이런게 없지..;;
공맹순,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베이컨, 공리주의, 실용주의... 정말 쓸데없는 논쟁인가..;;
그런데 공부해도면 참 재밌단 말이죠..

사실 물리, 화학같은거 보단 법사같은 과목이 더 필요해보이는데 말이죠..
법 몰라서 최소한의 필요한 법만 알고있어도 사기당하는 수가 많이 줄거 같은데 말이죠.. 음..;;
R.Oswalt
08/02/23 02:58
수정 아이콘
문과생으로써 저 짤방 보기 좀 그렇네요. 흘러간 역사속을 헤멘다고 표현하는 건 참 무슨 생각인건지...
와후-만세
08/02/23 03:25
수정 아이콘
그냥 이과생들이 부럽고, 지고싶지 않아 그러는거죠 ..;;
뭐 그냥 큰 의미는 없을겁니다;;
(전 이과생이요)
08/02/23 03:25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수준에서 이과생이 배우는 것도 결국 옛날 얘기들인데 말이죠...
08/02/23 03:3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 사진은 안양고래요~
와후-만세
08/02/23 03:49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저도 그중 하나일지 몰라요)은 학술지 등을 통해서 최근의 물리학계 동향을 살펴보기도 하고, 뭐 그럽니다. 적어도 관련 책이라도 읽어보죠. 제가 물리를 단순히 좋아해서 그러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요즘은 물리학계가 가장 신기하게 변화하는것 같아요.
08/02/23 04:00
수정 아이콘
Syndrome님// 경제학과 학생이 뷰티풀 마인드를 보면서 내쉬 저놈은 정말 천재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옆사람에서 내쉬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주는것과 비슷하군요
08/02/23 04:20
수정 아이콘
헉.. .저게 안양고인가요? 저때는 윗글과 같은 쓸데없는 고민은 아무도 안 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Reaction
08/02/23 04:51
수정 아이콘
오타요~ 2번은 '암반응 명반응'이 아니라 '암순응 명순응'이겠죠... 저 경우는 명순응이네요...
Rosencrantz
08/02/23 05:10
수정 아이콘
아.. 공감해버리고 말았다-_- 외국에서 공부한 바람에 단어가 좀 덜 와닿기는 했지만..
클린에이드
08/02/23 08:23
수정 아이콘
Reaction님// 아! 정말 오타군요. 수정하겠습니다.;;
별다방
08/02/23 10:18
수정 아이콘
머리속엔 관성의 법칙과함께 뉴턴의 제 1,2,3 법칙을 기억해내고 있을것이다

---> 뉴턴의 제 1 법칙이 관성의 법칙 아닌가요? 즉, 틀린 말인듯 하네요. ^^
와후-만세
08/02/23 11:00
수정 아이콘
흑... 뉴턴 제 3법칙을 듣는순간, 매우 특별한 경우에만 성립하는 법칙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는 사실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08/02/23 11:19
수정 아이콘
수능 직후 약간의 시간만 흐르면 군대란 것이 그 모든것을 잊게 해줄 것을
총력팸
08/02/23 13:06
수정 아이콘
사진 안양고군요,,,제가 저기서 수능을 봤습니다
최후비밀
08/02/23 16:39
수정 아이콘
난 이과생이 아닌가보다..
MidasFan
08/02/24 01:12
수정 아이콘
짤방이 눈에 거슬리네요;;
문과생이라 그런거겠죠 뭐.
스칼렛
08/02/24 20:16
수정 아이콘
문과는 뭐 걸었을지도 궁금하네요;;
夜空ノムコウ
08/02/25 00:08
수정 아이콘
저 학교가 체육대회를 이과 vs 문과로 해서 저런 식의 자극적인 현수막이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고전이나 고연전으로 불리는 그것과 비슷한거죠 '뛰는 호랑이 위에 나는 독수리'류의 장난과 비아냥이 섞인; 공군팀의 이주영 선수가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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