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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6 19:35
뭐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제 관점에서 EDG는 디펜딩 챔피언 (산왕공고가 전해 우승팀이었죠. 2등이 해남이었던가...) 북산은 그 다음 팀에게 졌는데, 그 팀도 아마 우승후보였을 거에요. 젠지 역시 올해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죠. (롤드컵 시작 때부터 우승후보로 점쳐진 팀이었죠.) 뭐, 이래나저래나 저는 두 팀 중 누가 이겨도 기쁘고, 누가 지더라도 슬프기 때문에 중립적인 입장에서 준결승을 지켜볼 거 같네요.
22/10/26 19:10
(수정됨) 올해 DRX 행보를 보면 진짜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죠. 뎊베 영입하고 미드 자리에 미지수였던 제카 복권 긁었는데 쨋든 정규 시즌은 한방은 있지만 약간 치고 박는 중위권팀이었고 플옵에선 다소 무기력하게 탈락하는 걸 반복.. 섬머 중간에 개뜬금 주한을 영입하긴 했지만 출전해서 특별한 임팩트 못 보여준 채 플옵에도 못 나오고 결국 샌박에게 밀려 상위라운드 진출에는 실패, 하지만 광동과 포인트 동률임에도 섬머포인트에서 앞서서 간신히 선발전 막차를 타더니 그 주한이 갑자기 선발전 5승 1패로 제 역할을 해주면서 5꽉 두 번으로 4시드로 월즈 진출.
멕시코가서 고산병으로 고생하나 했는데 플인에서 RNG마저 꺾고 조 1위로 그룹스테이지 진출. 4시드인만큼 어딜 가도 빡센 조일 수 밖에 없는데 조별 1라 2승 1패로 선전하더니 2라는 테스형에게 지긴 했지만 감마니아 고마워! 로그와의 연전 끝에 조 1위로 진출하면서 징동을 피하고 이디지를 만나게 되는데.. 딩거라는 조커픽을 뽑고도 2세트 연달아 내주고 클템이 '이거 버그 아니에요?'라고 말하게 만든, 억제기 부활로 시청자들 멘탈이 산산조각난 상황에서 (저도 여기서 껐는데 수 시간 뒤에 다시 방송켜니까 뎊 표가 인터뷰하고 있길래 뭔 상황인가 생각한...) 승 승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 미드 촤이 내면서 4강 진출. 그리고 이 길목에서 만난 LCK 1시드 거산 젠지..
22/10/26 19:42
drx가 선발전부터 이어온 혈전들을 나중에 쭉 이어보면 재밌을거같아요 drx 유튜브야 일해라
만약에 drx가 이기면 3대2 끝장승부를 봐야겠죠?
22/10/26 20:16
유럽 젠지, 중국 젠지 오랜만이네요.
전 DRX가 중국팀들이랑 붙어서 이런 성과를 냈다고 생각해서 젠지한테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DRX가 이긴다면 정말 소름 돋을 것 같네요.
22/10/26 21:19
3:1은 그냥 기본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스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젠지도 EDG에게 1세트 뻇기는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DRX가 1세트 뺏는건 발생하고도 남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4~5세트에서 게임이 마무리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젠지 3:0 -> 이제 젠지는 절대자나 다름없던 섬머의 모든 폼을 찾았다. 젠지를 이긴다는건 상상하기 어렵다 젠지 3:1 -> 충분히 예상되었던 스코어다 젠지 3:2 -> 혹시라도 데프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다면 여기서 모든걸 쏟고 패배를 했지만 만족하며 떠나는 모습만 그려진다. 이런 느낌의 스코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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