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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5 16:34
그.. 저기.. 카카오와 통신사라면 모를까 SCP 상대로 테러를 하면... 기동특무부대가 출동을 하지 않을까요...?
설마 부서진신의 교단..?!
22/10/25 17:06
대학교에서 약피고 데모하면 세상을 바꾼줄 알았던 철없는 히피가, 취직하고 돈벌어서 취미에 쓰기 시작한 여피가 되어버린 7080년대는 서브컬쳐의 대확장이 일어나던 시대였죠. DnD, 워해머, 사이버펑크, WoD... 그때는 주인공들도 압제받는 소수이고 사악한 악의 세력을 무너트리면 세상이 다 고쳐진다는 히피 판타지를 그대로 반영해서 돈을 요구했고요.
근데 90년대가 끝나고 2000년대가 넘어가면서 WoD도 원래는 뱀파이어, 마술사가 테크노크라시로 대표되는 공권력과 싸우는 이야기였는데, 오히려 선역/악역 전환이 이루어져서 '착한 직장인'도 나오기 시작하고, '야생과 혼란'의 악역화도 다시 진행됩니다. 냉전 끝난 경제황금기와 글로벌 풍요의 현실 속에 분명한 선과 악은 따로 있었으니까요. 어쩌면 누가 이런 재밌는 역사에 한줄 더 더해줄지도 모르겠네요. 2020년대에는 다시 한번 더 역할 교대가 이루어졌고 사람들은 다시 혁명을 찾기 시작했노라고
22/10/25 18:05
한 10~15년 전 쯤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는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몇몇 한국 교회들에 테러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였습니다.
지금은 약간 교회들을 X먹금하는 느낌인데, 당시에는 샘물교회 사건 직후로 반감과 분노가 불같이 커지던 시기라 일어날 법도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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