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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0 23:54
맞은 적은 없고(맞을만한 나이때는 게임을 너무 못 해서…) 싸움나서 때린 적은 있는데(상대가 욕하고 시비걸어서…) 지금 와서 생각하면 딱히 예의범절 주입된거 같진 않네요. 그냥 ‘쌈 잘하는 놈은 예의무시해도 되고 약한 놈은 잘 기어야 한다’는거 말고는… 그것과는 별개로 오락실 재밌게 잘 다니긴 했었네요.
22/10/10 23:58
저는 고령자+강한자(?)의 비호를 쭉 받아와서 오락실에서 위협받은 적은 한 번도 없네요. 크크크크
다만..... 그렇게 버릇없이(?) 자란 덕분에 오락실에서 킹오파 20연승을 찍었었죠.... "왜 상대방은 다들 처음엔 잘하다가 지면 질수록 더 못해지는거지??" 하고 어렸을 때 이해를 못했었죠. 크크크크 맨탈이 부숴진다는걸 몰랐음....
22/10/11 00:18
옛날 오락실에 철권3 플스판?이 이식된 버전 있었는데 거기서 곤 캐릭터가 있는데 진짜 십사기 캐였습니다 그냥 하단공격 미친듯이 하다가 버튼 하나 누르면 뛰어오르면서 상단공격하고... 그것만 오지게 해서 다 이겨먹었다가 싸울뻔 난적 있었네요 크크크
22/10/11 00:20
철권 태그때인가? 폴로 아래 펀치후 2지선다가 있었는데 (다리돌리고 엘보랑 그냥 정권이랑), 이걸로 초보유저들 많이 털었더랬죠. 문제는 하고있으면 맞은편에서 자꾸 얼굴 올라옴.
22/10/11 02:56
고1때 키크고 덩치 좋은 댄스부 친구가 킹오파 니가와로 연승하다가 레알로 쪽도 못쓰고 코피터질때까지 맞는거 보면서
말릴생각도 못 하고 그냥 게임 구경하길 잘했다 싶었죠. 지금도 게임 잘 못해서 승점 자판기에요
22/10/11 06:27
청소년 때 대학교 앞 오락실에서 무한연타 쓰는 고학년 대학생 상대한테 손가락 욕을 날렸는데
3대 1이었는데... 그 땐 제가 참 무서운 게 없고 깡이 좋았구나 싶습니다.
22/10/11 08:07
저는 심지어 대학생때도 맞을뻔 했습니다..;
수업 끝나고 동네 오락실 들러서 테니스 게임하다가 모야(스페인) 골라서 얍삽이로 한 다섯게임 이겨주니까 '와.. 스브 쒸익쒸익' 얼굴 빨개지더니 한 다섯게임 더 이기니까 모르는 사람인데 갑자기 야이 XXXX야!!! 하더니 덤비더군요. 얼른 도망쳤습니다.. 크크;
22/10/11 10:59
철권 레이우롱으로 누워서 상대 농락했다가(일부러 공격시 피융피융 소리내며 깐족) 싸다귀 한번 날아가보고 바로 예절주입된 경험이 있네요 크크
22/10/11 15:50
저는 너무 오래전이라 내가 피의자였는지 피해자였는지 제3자였는지 누가 싸웠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사람은 기억 안 나는데
해프닝이 기억 남 (내가 피의자라서 기억이 가물하는건가...;;) 엄청 어릴 때 내가 초등학생때던가... 오락실에 던전앤드래곤이 유행했었는데 제일 처음 1스테이지에서 초반부에 아래로 내려가면 눈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먹을 수 있는 500골드가 있는데 서로 그거 먹으려고 경쟁이 빈번했는데 그거 먹었다고 죽빵 날라간 적도 있었음 크크크크;;; 그리고 제 동생 얘긴데 제 동생은 모르는 사람한테 현피 안 당한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격투게임에서 개꼼수로 엄청 이겨먹었죠 크크크;; 격투게임 이름은 기억 안 나고 무슨 그... 캐릭터들이 학교 학생이나 직원 컨셉으로 나오는거던데... (야구부 학생 등등) 거기서 남자 쌤 캐릭터가 있었는데 약발로 시작하는 콤보를 한번 맞으면 딱 반피가 날라가서 콤보 두번만 당해도 KO 크크크크;; 콤보의 첫 타격이 약발이라 콤보자체도 로우리스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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