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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2 11:20
작품의 완성도등을 봐서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성도고 뭐고 그냥 재미로 다 씹어먹었던 드래곤볼은 추억미화 버프까지 받아서 1위
22/09/12 03:48
야갤에 드래곤볼이 최고인 이유 진격의 거인이 최고인 이유 답정너 띄워두고 개념글 주작해서 투표창 띄워두던데 득표수 많은거보니 그런거인듯
22/09/12 10:19
주제의식이나 전개, 결말까지의 완성도에서 요동치거나 늘어지거나 급전개 하는 것도 없이 모두 깔끔하게 끝냈으니까요.
오히려 연재할 때보다 완결 되고 나서 더 고평가 받습니다
22/09/12 04:39
강연은 완결을 잘 내야 하는가를 어느정도 값어치로 쳐주냐에 따라 평가가 좀 갈리죠.
정말 중요하다=갓갓작품 그렇게 크지 않다=그렇게까지 대단한가?
22/09/12 05:57
설득력있게 느껴지네요! 저는 오히려 댓글 보면서 왜 이렇게 강연이 저평가를 당하나 했는데, 이 말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강연에는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에 있는 맛이 좀 부족하긴 하죠 크크크
22/09/12 07:49
그렇군요. 강연은 흠잡을때 없는 만화로는 1등인데 2등은 좀 높은거 아닌가 생각한 이유를 이렇게 생각했다는 사실을 방금 댓글보고 알았습니다.
22/09/12 07:59
위에 몬스터 얘기도 나왔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나오키 작품 중에서 몬스터랑 20세기소년을 역시 최고로 칩니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연출력, 임팩트 면에서 격이 다르죠.
22/09/12 05:18
강연은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액션 개그 스토리 복선회수 참신함 스케일 감동 메세지 그림 모든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최상위권이라고 봐요.
22/09/12 08:46
강연에 나오는 개그는 요즘은 거의 안 쓰이는 그 시절 일본만화 개그라서(키 작다는 말에 억지텐션으로 발광하는 주인공이라든가) 요즘 어린 친구들은 많이 싫어하더라고요...
22/09/12 06:51
저도 만화 많이 봤다면 많이 본 사람인데.. 강연 고평가는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몇 번이나 포기했다가 완결이 완벽하다기에 겨우 끝까지 봤고 보고 나서도 '이게?' 싶을 정도로 그닥이었는데..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역대 만화 투표에서 2위를 할 정도인가라면 음... 공감이 좀 안 가기는 하네요. 차라리 슬덩 원피스 H2 뭐 이러면 취향 차이일 뿐 그럴 만하겠다 싶을 것 같은데 말이죠.
22/09/12 06:52
앞으로도 결말을 조지거나 날림으로 끝내거나, 본편은 완결났는데도 후속작, 스핀오프등으로 2절 3절하는 만화는 계속 나올테고, 그럴수록 강연의 평가는 올라가면 올라가지 내려가진 않을겁니다. 흐흐
22/09/12 07:21
예전 PGR의 겜게 글중에서 스카이림과 포탈에 대한 글이 떠오르네요.
포탈은 점수로 채점하면 약점이 없는 완벽한 게임이고, 스카이림은 약점 투성이의 게임이었는데, 사실 채점은 그 두 게임의 거대한 체급 차이를 반영하진 않는 다는 것을 롤 관련글에서 주장하셧던 글이 있는데, 굉장히 공감되었습니다. 강연도 결정적인 피할수 없는 체급의 약함을 가지고 있지요. 스카이림이나 위의 만화중 몇몇 시대의 지배자급 만화에 비하면 말입니다.
22/09/12 09:44
가장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강연이 어디가 별로냐?'라고 물으면 임팩트가 부족하단 것 빼곤 딱히...? 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확실히 체급의 약함은 느껴집니다. 에펨식으로 따지면 육각형이 꽉 차긴 했는데 크기가 좀 작달까요.
22/09/12 07:32
저도 강철? 왜?라고 처음에 느꼈는데,
좀 생각해보니 저기 있는 작품들이 모두 대단한 작품들이긴 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스토리로 따지자면 전부 다 망작들이죠. 크크
22/09/12 07:35
만화책 기준이면 강연은 호불호 꽤 있을텐데 애니메이션이 너무 잘나와서 만화에도 영향을 준게 아닐까요? 저였어도 강연에 투표했을거같긴 합니다.
22/09/12 07:39
저도 강연은 볼 때마다 포기 했다가 완결 나고 다시 봤죠 크크크 솔직히 2등은 고평가라고 생각하고 완결까지 스토리가 탄탄한 명작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의 측면에서 좀 지루했습니다. 개그도 유치하고
22/09/12 07:42
9년 연재한 장편만화가 뇌절없이 스토리 탄탄한것만으로도 명작이죠
1년도 못가는 만화도 수두룩하고 장기연재 갈수록 뇌절하는 만화가 얼마나 있는지를 보면 ...
22/09/12 10:35
뇌절이 꼭 나쁜 건 아닙니다. 그 뇌절이 결국 재밌으면 그것으로도 명작이 되요. 물론 재밌으면 그걸 뇌절이라 부르지 않을 뿐이지 그 순간의 연출과 임팩트도 기승전결의 스토리 전개의 관점에서 엄밀히 따지면 뇌절인 경우는 명작이라 불리우는 것들에서도 속출합니다.
몰입감 있는 연출, 전개와 뇌절이란 게 정말 종이 한끝 차이죠
22/09/12 15:29
네 저 목록중 제가 1화이외에 보지 않았던 진격의거인 외에 (안봐서 평가를 안하곘습니다.)
뇌절로 욕먹은 작품이 하나도 없다는걸로 답변하습니다. 뇌절이 재미있을지라도, 저 작품들중 그걸 살린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아 슬램덩크로 뇌절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 한끝차이지만 살리지 못했다면 결국 결과물로서 감점이 있겠지요. 지금 많은 분들이 강철의 연금술사를 감점한 부분과 비슷하겠죠? 많은 분들이 하가렌을 재미운운하며 까내리는 것과 동일한 선상에서요. 저중에 연재중인 작품중 뇌절 작품을 들면 원피스일까요? 한달전만해도 와노쿠니편 십다 이제 끝났나는 평가를 받던 원피스가 15%인데 이걸 하가렌을 물고 늘어질게 되나 싶은데 물론 완결이나면 어떤 재평가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평가로 가장 말도안되느건 원피스같다고 봅니다
22/09/12 15:35
네 전 주간장기연재는 그만큼 힘들고, 저런류의 뇌절없는 스토리만화 연재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월간이 가장 현실적이고 주간연재로 바쿠만 아시로기무토 같은 2인조 or 니즈마 에이지마냥 우주괴수 천재거나 ... 그런 미지의 생명체가 연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22/09/12 07:54
1,2,3위를 차등없이 선택하는 구조인 것도 결과에 한 몫 했겠네요.
이를테면 저는 드래곤볼 > 슬램덩크 >>> (남은 것 중) 강연 정도의 느낌으로 투표했는데 결국은 똑같은 1점씩 돌아가게 되니까요.
22/09/12 08:19
투표권 3장인게 큰듯 80-90초반 년생 들 바이블인
드래곤볼 슬램덩크 주고 하나더주기엔 강연이고 그이후 출생년자들도 2개 고르고 강연 주기 좋은 보기라 투표권 2개주거나 보기가 더 늘어났으면 결과가 달라질듯 합니다
22/09/12 08:51
대작이라 불리우는 것들이 하나씩 완결되면서 강연평가가 계속 올라가나 보네요.
얼마전에도 진격거 1패 , 강연 1승추가했죠. 원피스도 몇년전에는 드볼제치고 1위도 하고 그러더니 마무리 잘못하면 또 강연 1승적립 시켜줄지도...
22/09/12 09:00
근데 재밌는게 과거에 강철의 연금술사 이야기 나오면 하가렌~하가렌 이렇게 불렀는데
이제는 강연이라고 하나봐요. 만화 끊은지 10여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 사이에 호칭도 바뀐건지 신기하군요.
22/09/12 09:17
강연은 작품성과 완성도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지만 만화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재미에 있어서는 글쎄? 여서 2위로 두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스토리의 완성도도 스케일이 작아서 가능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22/09/12 09:23
저 만화들의 전성기를 함께한 입장에서 보자면, 드래곤볼 >>> 다른 만화들이죠
드래곤볼은 엔딩이 어쩌고 작품성이 어쩌고 하면서 평가할 만한 만화가 아니라고 봅니다 만화라는 장르를 넘어선 그냥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어요
22/09/12 09:3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원나블 유유백서 등등 드볼이후에 배틀성장물들은 대부분 다 드래곤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작가들사이에서도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고요.
22/09/12 09:54
https://namu.wiki/w/1%EC%96%B5%EB%B6%80%20%ED%81%B4%EB%9F%BD#s-2.2
궁금해서 나무위키 가보니까 일본 누적 판매량은 원피스가 압도적인 1위군요. 본문의 몇몇 만화는 포함이 안되고 아예 이름도 처음들어보는 만화책이 있구요. 크크
22/09/12 10:18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의 정 반대 대척점에 서있는게 강철의연금술사죠. 임팩트나 고점이 높진 않지만 흠 잡을데 없이 완결 내버린 만화.
나오키 작품은 예전 위상에 비해 저평가 당하는이유가 뭘 해도 용두사미로 끝나기때문인거고
22/09/12 10:26
드래곤볼이랑 강철의 연금술사가 딱 대척점에 있는데 드래곤볼은 원래 2권에서 끝났을 내용을 한도 끝도 없이 급조 설정을 붙여가며 어찌어찌 억지로 연재 했지만 막상 보는 사람들은 그 순간의 연출의 몰입감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쓰고 보게 되죠. 강철의 연금술사는 처음부터 주어진 주제의식, 설정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깔끔하게 가서 "완성도" 만으로 따지면 저 중에서 제일 높은 겁니다.
요는 기승전결의 완성도가 높다고 반드시 재밌는 건 아니라는 거죠. 반대로 그 순간의 몰입감에만 집중해서 나중에 가면 완전히 이상한 소리가 되어서 이젠 뭔지도 모르겠는 금서목록 같은 사례도 있습니다
22/09/12 10:45
인터넷에서만 고평가 된다기엔 업계인들이건 일본에서건 서양에서건 매우 고평가 받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전에 만화가들이 자기네 에피소드 그린 만화에서 나오듯 "x같은 건 계속 뒤로 미루고 계속 일을 벌리는 거다. 그 결과 결말부에서 수습을 못 해서 좀 많이 x같아 지겠지만 그 때까지 독자들이 재밌게 보잖아?"라는 투의 얘기가 나오는데 강철의 연금술사는 이 말의 딱 반대로 처음부터 제시된 주제와 복선들을 모두 깔끔하게 해소하고 끝내서 오히려 완결 된 후에 평가가 올라가는 거고, 연재 당시에는 저 말대로 계속 누적되다가 결말부에서 용두사미로 끝나버려서 완결 후에 평가가 급락하는 게 많다는 걸 생각 해야 됩니다. 물론 만화를 보는 동안의 재미 자체는 강철의 연금술사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22/09/12 10:36
후보작 목록을 저렇게 만들 바에는 강연금과 진격의 거인 배고 깔끔하게 슈에이샤 인기투표로 명칭을 바꾸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쇼가쿠칸 만화는 왜 없는가 (다카하시 루미코, 아다치 미츠루, 우라사와 나오키 등), 고단샤 만화 중에 GTO와 3×3 Eyes가 만화 자체로서의 평가가 진격의 거인보다 높지 않은가, 애니화 버프로 평가가 오른 만화는 별건으로 봐야 하지 않은가 싶은데 굳이 애니화 버프를 포함한다면 귀멸의 칼날은 왜 빠졌는가 등 할말이 많은 목록이라 디씨 서브컬처 유저들만의 재미삼아 리스트로 보는게 맞지 않나, 굳이 외부 커뮤니티에 돌아다닐만한 자료는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9/12 10:56
강철도 초반의 임팩트를 책임지는 에드..오빠.. 부분과 종반부에 모든 복선을 회수하는 국토연성진 편은 만화로서 재미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는데(전자는 불쾌감을 동반한 재미이긴 하지만) 그 사이가 너무 평이하긴 하죠.
본연의 주제의식도 말아먹으면서 무너지는걸 매우 싫어해서 강철이 받는 이 부분에 대한 높은 평가는 납득이 갑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같은 작가의 은수저를 훨씬 재밌게 읽었습니다.
22/09/12 12:07
인생 만화로 꼽지만 강연은 만화보다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이해갑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만화적 연출이나 남다른 상상력에서 오는 충격이 아니라 서사나 구성이 좋은 작품이죠. 요츠바랑이 일상물에서 압도적 1등일 것처럼 강연도 소년만화가 아니라 판타지 시대물 중 1위인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 투표에서 유독 판타지물 취향의 사람들이 많아서 강연 순위가 높다고 봅니다. 순위만봐도 드라마 장르는 아예 없네요.
22/09/12 13:55
저도 은수저는 후반 날림은 있었지만 완주하고 재밌게 봤는데,
강철의연금술사는 어느순간 안궁금해져서 최신화까지 본 이후 다음 연재분은 안찾게되더군요. 그래서 완결을 못봄..
22/09/12 13:18
강연은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사람들이 완벽하다 최고의 만화다 계속 그러길래 꾹 참으면서 언제부터 재밌지? 좀만 더 보면 재밌어지려나? 언제 재밌지? 하다가 재미를 못 찾고 끝남.. 숙제 하는 기분으로 꾸역꾸역 끝낸 만화였네요
22/09/12 14:07
강연이 재밌고 완성도 높은거 인정합니다.. 마치 깔끔한 한정식 먹는 느낌..
근데 저에게 특히 만화는 보는 그순간 순수하게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연이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같은 두근거림이나 감동을 줬냐라고 하면 확실히 아니였고 또한 원피스의 정상결전급의 순간도 정말 두근거렸는데 강연은 그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9/12 16:08
소여사님 작품중에 재미원탑은 강연도 은수저도 아루스란전기도 아닌 백성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물은 이길 수 없는 에세이만의 날것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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