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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9 12:42
별놈들 다있습니다...
던전벽에 차지하는 녀석.. 마을만 들어가면 동물부터 찾아서는 녀석... 룰북은 1도 안읽는 사람부터 너무 탐독해서 괴수를 만들어내는 (이게 전통적 먼치킨의 정의였죠) 다양한 인간군상과 환장의파티를!! 모일장소와 시간 없어 온라인으로하면 다들 애니보며 하고있고 크크...
22/08/29 13:06
가끔 어디서 이상한걸 보고 온 건지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정말로 적대적 관계이며 마스터는 플레이어를 기를 쓰고 죽이려고 하고 플레이어는 마스터 뒷목을 잡게 엿먹이는게 TRPG] 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더군요. [마스터와 플레이어들은 같이 게임을 하는 동지이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가 즐겁고 만족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게임] 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22/08/29 13:09
애초에 대부분의 룰북 + 던전 마스터 가이드에
룰보다 마스터의 재량이 더 우위에 있다는 식으로 쓰여 있을텐데, 플레이어가 마스터에게 과도한 룰로 징징대는건 역효과나 다름없죠.
22/08/29 13:20
그렇죠.
보통 마스터가 보기에도 재밌어보여야 그걸 허락해주는건데 무작정 룰북에 나오니까 해달라고 강요하면 '내 세계관에선 안 그래'로 바로 아웃시켜버릴수있는..
22/08/29 13:35
보통 그게 TRPG가 쫑나는 이유긴 하죠.
요구를 마스터가 아웃시키면 그럼 나 이 게임 안 할래 라고 빠지고 사람이 빠지니, 재미가 줄어들어서 쫑
22/08/29 15:35
저 정도야 뭐 준수하죠, 룰을 무시하거나 룰적으로 된다고 다 하려고 드는 인간들이 문제지.
저런 건 그냥 컨셉상의 문제일 뿐이고, 배경상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혐오받을 걸 이해하고 하는 걸로 보이니 딱히 심각한 건 아님
22/08/29 15:37
요즘 아곤 룰로 선량한 기계교 사제 rp중인데 재밌습니다
그대도 나약한 육신 대신 기계몸으로 바꾸지 않겠는가? 옴니시아께서 굽어보신다! 옴니시아 만세에에에
22/08/29 16:24
확실히 이런 거 있지요.
캠페인 형식 RPG 보드게임을 많이 하는 편인데, TRPG 하던 분들은 확실히 다른 점이 있어요. 게임이 뭔가 뻔히 보이는 선택지를 주면, 절대 그걸로 고르지 않으려고 한달까... 크크크 하지만 선생님! 보드게임은 그런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의뢰 거절하면 그걸로 그냥 끝이에요! 숨겨진 루트 따윈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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