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22 15:12
역습의 샤아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최근(?)에 나온 넷플릭스 애니 '지구 밖 소년 소녀'가 훌륭하게 내놓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2/08/22 15:26
요새 Z 건담을 보고 있는 중인데, 지난 번 기동 전사 건담 극장판을 봤을 때도 느낀 건데, 스토리 전개가 뭔가 이상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을 봤을 때는 극장판이라 스토리 압축 때문에 그런가 했는데, Z 건담을 보니 그런 것 때문도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인물 간의 관계나 감정선이 왔다갔다 하고, '쟤가 왜 저 캐릭에 대해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거지?', '쟨 또 언제 쟤를 좋아했어?' 라고 고개를 꺄우뚱하게 만드는 장면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냥 그 시절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전개 기법이나 캐릭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숙해서 그렇다고 하기엔, 기동전사 건담이 1979년 작품이고 Z 건담이 1985 년 작품인데, 그 즈음 발표되었던 애니메이션들 중에 이야기나 등장하는 캐릭의 감정의 흐름이 그렇게까지 부자연스러웠던 건 별로 없었던 것 같거든요.(적어도 유명하거나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작품 중에서)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전의 소위 '거대 로봇물' 이 로봇 중심의 이야기에 캐릭간의 이야기나 성격은 상당부분 1차원적으로만(?) 흐르게 했었던 반면, 건담의 경우는 이전에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던 로봇을 사용한 전쟁 및 거기에 휘말려들어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이 쪽으로는 경험치나 노하우가 부족하지 않았었나 추측해 봅니다. 뭐, 그래도 Z 건담의 경우 대략 중반부 이후부터는 이전에 비해 인물간의 이야기가 나름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것 같더군요. 실현될 것 같지는 않지만, 초대 건담 시리즈를 많이 다듬어서 리메이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재나 캐릭의 매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22/08/22 15:36
저도 2010년대에 오리지날 건담을 보고 뭐 이딴 망작이 다있지? 란 생각을 했어요. 뭐 요즘 기준이지만요.
막줄에 대해서는 건담 디 오리진이라는 녀석이 있긴 합니다만 이건 오리지날 건담 프리퀄이라서..
22/08/22 16:04
토미노옹 작품이 거진 다 그렇습니다.
대화하는걸 듣다보면 뭔가 위화감이 팍팍 들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드라마 같은 '극'에서 A가 말함 > B가 맞받아침 > A가 다시 맞받아침 이런식으려 대화가 전개된다면 토미노옹 작품은 A가 말함 > B가 자기 할말함 > A도 자기 할말함 > B가 자기 할말 하다가 맨 처음에 A가 말한 문장에 반응함 뭐 이런 느낌입니다. 맥락(?) 같은게 잘 안잡혀요
|